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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미생물 ㅣ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9
봄봄 스토리 글, 김덕영 그림, 신동훈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평점 :
저희 아이들이 미생물에 관심을 갖게 되다니...정말 놀라워요.^^
미생물이 뭔지도 몰랐을텐데,
초등 2학년
아이가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로 챙겨 읽고
독후 한 편을 작성하고 있어요.
2학기 기말평가를 앞두고 있어서 가급적 책읽기 보다는 학습지 풀이를 권유하고
있는데,
내일 학교에서 독후노트 검사를 받는다며 당당하게 책을 읽고 독후를
하네요.
책읽기는 역시 스스로 읽고 싶은 도서를 만났을때,
앎에 대한 즐거움도 두 배가 되고 독후활동에도 의욕이 넘치는 듯
하네요.
우리 둘째 아이의 평소 독후활동은 엄마가 정해준 도서를 읽고 독후쓰기를 하는
편인데,
그럴때면 책읽기에만 마냥 빠져있거나 독후를 쓸때 뭘 쓸지 한참 고민을
하였는데요,
브리태니커 만화백과의 미생물편을 읽고 나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어요.
우리집 초등 2학년이 이 책을 스스로 선택한 이유는 표지만 넘겨봐도 바로 알수가
있었는데요,
우리 주변의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인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으로 핵심 정보를 이렇게 미리 전달해 주고 있어요.
게다가 혼동하기 쉬운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었네요
미생물을
처음 발견한 건 언제부터
일까요?
미생물의 크기가 워낙 작아서 우리 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는데 힌트가
있는데요.
혹시, 눈치채셨나요?
네~ 현미경을 발명하면서 부터 미생물을 인지하고 미생물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현미경으로 미생물의 비밀을 밝혀라!
1608년 네덜란드의 안경 제작자 자카리아스 얀센이 최초의 현미경을 만든 것을
시초로
이후 1665년 영국의 과학자이자 자연 철학자로 알려진 로버트 훅이
현미경으로
코르크를 관찰하여 식물의 세포 구조를 최초로 발견하였다고 하네요.
또, 네덜란드의 무역업자이자 과학자인 안톤 판 레이우엔훅은 자신이 만든
현미경으로
살아있는 미생물을 최초로 발견하였다고
해요.
이 밖에도 여러 미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광학 현미경이 있는데,
광학 현미경의 구조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접안렌즈 / 조동 나사 / 대물렌즈 / 미동 나사 / 재물대 /
반사경
지금까지 살펴본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미생물편은 시각적인 학습에 중점을 둔 것 같아요.
이쯤되니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관찰했을 때,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지도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때마침 400배로 확대한 곰팡이와 1000배로 확대한 효모를 보여주고
있네요.
오호~확대된 곰팡이는 강아지풀 모양을 띄고 있고, 효모는 개구리 알 모양을 띄고
있어요.
곰팡이는 더러운 것으로만 생각되었는데 버섯이랑
친척관계라니~!!
식탁 위의
버섯메뉴를 즐겨먹는 우리 형제들에겐 '우웩~!!' 할 정보가 아닐수
없는데요,
그렇지만 이건 사실이에요.
버섯은 일반 곰팡이처럼 몸에서 떨어져 나간 포자가 자라는 방식으로 번식을
하거든요.
버섯과 곰팡이의 포자에 대한 설명은 제시된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발효음식을 즐겨먹는 우리는 가끔 부패된 음식과 발효된 음식을
혼동하는데요,
이번에 그 두 종류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을것 같아요.
발효는 유기물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분해되어 우리 몸에 유익한 음식으로 변한 것을
말하고
부패는 발효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만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로 변한 것이에요.
이밖에도 세균에 대한 다섯 가지 진실과 세균의 구조,
바이러스와 세균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학습할 수 있었네요.
어려운 과학 개념을 만화와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한 미생물편은
초등 저학년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과학을 어려워하는 초등 친구가 있다면 이 책부터 읽고 과학의 벽을
허물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