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빨간집의 아이는 츠카사였어요. 유기 형제 둘의 어린 시절 얘기가 나왔는데, 집에 있던 '무언가'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이야기가 점점 확장되고 있네요.
언제 이렇게 말도 없이 뒷권이 나와서 그간 본편 엔딩 후 훈훈함을 기다리던 사람의 맘을 뒤늦게야 절절하게 하는지... 본편의 소재가 소재였다보니 19금이 붙은 게 이해는 가지만 다른 만화들에 비하면 정~말 순한 맛이고 귀여워서 추천도 꽤 했을 정도인데 이걸 미성년자 분들은 앞 이야기를 정식으로 볼 수 없겠네요... 안타깝네요...
뭐라고요? 체인소맨을 아직도 안보셨다고요? 당신은 영화도 좋아하신다고요? 이 만화를 안 읽으시면 (과장해서)인생의 10%는 손해보는 느낌일 겁니다.1부 엔딩보고 도대체 2부는 어떻게 진행할지 감도 안잡혔는데 역시 술술 풀어나가네요.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던 작가의 역량이 느껴집니다.
분명 '미스테리', '오컬트' 이런 식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세계관 확장을 하는 건지 이야기 느낌이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이러다 한 떡밥 회수 제대로 못하고 20권대에 툭 끝나버리거나 점점 연재속도는 느려지고 엔딩은 어떻게 날 지 감도 안 잡히는 장기연재만화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당장 갑자기 등장한 사쿠라를 포함, 방송부의 츠카사 무리는 몇 권째 등장도 없어요... 여전히 재미는 있어서 별점은 높게 주지만 엔딩까지가 너무 한참 남은 것 같아 5점에서 뺍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