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에 인간 드라마로 적혀있는데 전혀 아니니 속아넘어가지 마십시오. 코미디긴 한데 러브 코미디도 아니고 만화에서의 '신부감 찾기' 소재가 흔히 그렇듯이 그냥 코미디로 흘'러가려' 합니다. 코미디 느낌보단 그저 어수선하지만요. 표지와 속 그림체가 비슷하긴 한데 채색이 상당히 잘 되어서 그런건지 미묘하게 표지사기 느낌도 납니다. 내지에서는 표지 그림의 느낌과 묘하게 어긋나요. 주인공 마티스와 노아의 비밀?을 둘 다 풀어내지 않고 끝내버려서 출하당했구나 싶습니다. 전개되는 거 보면 출하당할만도 했습니다.
작화만큼 만족스러운 단편집이었습니다. 그림체와 잘 어우러지는 단편들이라고나 할까요. 가장 마지막에 실린 ‘사랑하는 아내였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다른 작들도 뭔가... 단편하면 ‘이 내용으로 더 보고 싶다’라는 작들이 완성도 높은 단편들이라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론 이 단편집에 실린 모든 이야기가 그랬습니다. 작가의 다른 장편들도 보고 싶어져서, 출판사가 더 힘내줬으면 좋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