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인간의 공포
요미사카 유지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그대로 전기인간을 표현하고 있는 화려한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온 몸에 전기가 흐르는 남자가 겪는 고뇌일까 싶어 호기심이 생겼다. 투명인간이 미처버린 것처럼, 전기인간이 본인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쳐서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잔인한 이야기일까 싶었다. 하지만, 전기인간은 일종의 '도시괴담'이었다.

​

미하루는 민속학을 전공한다. 과제를 위해 조사를 하던 중, 전기인간에 대해 알게 된다. 전긴인간은 주문을 외우듯이 '전기인간!'이라고 외치면 나타난다. (예전에 '사차원!'이라고 외치면 사차원의 공간으로 간다는 소문과도 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부른다고 무조건 나타나지는 않는다. 힘들게 나타난다고 해서 전기인간이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전기인간은 조건이 맞아야 능력을 발휘한다. 참으로 까탈스러운 능력이다. 하지만 한번 능력을 발휘하면, 사람을 흔적도 없이 없앨 수도 있다.

마라탕과 같은 자극적이고 잔인한 살인이 일어나는, 전기인간이 미친듯이 살인을 저지르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원했지만, '전기인간'은 다소 조금심심하다. 결말도 너무 심심하다. 요즘 너무 잔인한 책들을 많이 봐서일지도...하지만 '전기인간'만 독특함이 있는 책이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형태의 일본도시괴담을 좋아한다면 읽어 볼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하신 전우진 작가님의 작품인 ‘후려치는 안녕’의 표지를 보고 청소년 문학일 줄 알았다. 청소년들의 풋풋하고 궈여운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다른 결의 이야기였다.

​

병삼에게는 다소 이상한 능력이 있다. 사람의 뺨을 때리면, 뺨을 맞은 사람은 억울해하거나, 화를 내기는 커녕 본인의 속마음을 줄줄이 고백하고 반성하기에 이른다. 어느날, 병삼은 보라와 재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병삼은 보라의 뺨을 때린다. 그리고 보라는 바로 자기의 속마음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었나 싶었던 찰나에 재일은 병삼에게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의 두배 이상을 주겠다며, 본인과 함께 일할 것을 권유한다. 병삼른 재일과 함께 일하기로 한다...그런데 재일은 너무나 의심스럽다. 정말 병삼은 괜찮을까...

​

사실, 글자가 너무도 빽빽하게 있어 읽는 것이 무서웠다. 책을 짬짬이 끊어 읽는 나로서는 책을 펼치자마자 ’이 책 너무 힘들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니 막힘없이 읽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힘들게 살아 온 병삼이 큰 사건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져갔다. 또한, 사투리가 좋았다. 왜인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병삼이 더 측은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굿 걸, 배드 블러드 -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2 ㅣ 여고생 핍 시리즈
홀리 잭슨 지음, 고상숙 옮김 / 북레시피 / 202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여고생 핍의 사건파일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2-굿 걸, 배드 블러드도 기대되었다.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하였다. 빨간 표지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다.

​

핍은 1권에서와는 달리 탐정보다는 평범한 생활을 하기를 원한다. 추리보다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안전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또다시 사건이 발생하고야 만다. 친구 코너의 형이 사라진 것이었다. 경찰은 단순 가출이라 여기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코너와 코너의 가족들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과연 핍은 코너를 위해 다시 탐정이 되어 추리를 시작할 것인가. 코너의 형을 찾을 수 있을까.

​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2-굿 걸, 배드 블러드는 1권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사실, 1권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가물가물하였는데 이야기 초반에 1권의 내용를 복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1권을 읽지 않은 사람도 이야기의 초반에 1권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고 읽어도 된다.

​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2-굿 걸, 배드 블러드'는 '뉴욕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한,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의 후속작으로 총 3권의 시리즈 중 두번째 이야기이다. 조만간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3도 출판될 것 같으니 늦기 전에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3편도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속
양진욱 / 부크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속‘이라는 책제목을 보고 정말 숨막히는 치정물일 줄 알았다. 하지만 이야기 초반부터 호러물에 가깝다. 어느 한 살인자의 고백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하게 되니 말이다.


한수는 남의원을 칼로 찔러 죽이고 자수를 한다. 경찰은 곧바로 한수를 체포한다. 하지만 명백한 범인이 있음에도, 범인이 모든 범죄를 진술했음에도 사건은 의문투성이었고, 박형사는 뭔가 찝찝했다. 한수를 친자식처럼 키워 준 강목사도 한수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었다. 그런 박형사와 강목사는 사건에 의문을 품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위해 고군분투한다. 정말 한수가 사람을 죽였단 말인가...


읽는 내내 예전에 보았던 연극 <열여덞어른>이 생각났다. 보육시설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열여덞이 되면 사회로 나가게 되는 내용의 연극이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사회로 나가게 괸 아이들은 사기를 당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는 내용이었다. 현실도 별반 다를 것 없이, 보육시설에서 나온 아이들은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다. 아이들은 자연스레 어둠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고 타락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다행히도 한수는 강목사의 품 안에서 의지할 가족이 있었다. 어떠면 한수가 끝까지 교회를 다니라고 전도한 이유는 단순한 신앙심이 아닌, 의지할 가족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자꾸만 엇나가는 세상에 하나뿐인 동생 한규에게도 의지할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아니였을까.


사실, 이야기 전반적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 무교인 나로서는 힘들었다. 한수가 너무 천국에 집착하는 것 같아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한수가 처한 상황을 보면, 천국은 한수가 느껴보지 못한 안도감이 아닐까. 한수는 본인의 힘듦과 아픔을 천국에서 보상받기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종교가 안도감을 주기도 하니까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속’은 처음부터 무서운 살인 고백으로 시작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살인 사건이 궁금해서 읽다보면 한수와 한규의 삶이 너무 기구하여 해피엔딩을 기도하게 된다. 또한, 에필로그까지 읽어봐하는 책이다. 추천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는 사람을 죽이는 연쇄 살인마였고, 나는 그 시체를 치우는 딸이었다.”


이 문구 하나가 읽고 싶게 만드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