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레이븐포의 길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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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그래픽 노블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전사들-레이븐포의 길'은 표지가 강렬하여 호기심이 생긴 책이었습니다.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고양이 이야기라고 해서 흥미가 생긴 것도 있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현실감이 느껴져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힌 책입니다. 


'전사들-레이븐포의 길'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무려 116주 동안 머무른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전 세계 35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3천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검은 고양이 레이븐포는 친구 발리와 여유롭고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며 농장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비가 내리는 날, 레이븐포는 떠돌이 고양이들을 도와주게 됩니다. 비를 피할 곳과 음식을 내어주게 되었죠.


이 배은망덕한 떠돌이 고양이들이 은혜를 원수로 갚습니다. 마냥 착하기만 한 레이븐포가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결말이 사이다라 다행이었습니다.


만화책이라 다소 유치할 것이라고 생각되었고, 전사들 1권을 읽지 않았고, 호기심이 생기지만, 읽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유치하지 않았고, 1권을 읽지 않았지만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레이븐포와 발리의 매력에, 고양이들의 의리와 정의에 대해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전사들-레이븐포의 길'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은 책입니다. 진짜 마지막의 사이다를 꼭 느껴야 하는 책이죠. 역시 정의는 승리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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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서점 라라 북스
임자경 지음 / 달꽃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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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한국형 판타지가 유행이라서 '마법 서점 라라 북스'도 한국형 판타지 소설일 줄 알았다. 책 제목에서 해리포터가 생각나기도 했다. 하지만 '마법 서점 라라 북스'는 판타지 소설보다는 소녀감성이 충만한 동화에 더 가까웠다. 책 표지도 소녀소녀한 분위기를 뿜고 있다.

라라 북스는 '평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단골 빵가게 사장님이, 단골 책방 주인이, 골든 오울스 멤버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평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평범하지는 않지만 무섭거나, 위험한 사람들도 아니고 특별하지도 않다.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하게 보이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마법 서점 라라 북스' 속의 등장인물은 나와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있다. 늑대 인간 류해나가 거북스럽게 느껴지지 않으며, 라라의 친구들은 라라가 마녀인 것이 재밌고, 경혜는 퀴어 친구를 사귄다. 아마도 임자경작가님은 '그들은 너의 눈에만 평범해 보이지 않는 것이지,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신경꺼라.'라고 말하고 싶은신 것 같다. 그런 심오한 메세지를 아름답게 이야기하다니 멋있군.

'마법 서점 라라 북스'는 세개의 작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소소하지만 은은한 안락함이 느껴져 힐링하기 좋은 책이다. 영화처럼 엄청난 마법이 없지만 어마무시한 악당도 없지만 용기와 안락함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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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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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처음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는, 멀고 먼 이야기인 줄 알았다. 금방 끝나겠지, 곧 마스크도 벗을 수 있겠지 싶었다. 하지만 점점 내 주변 사람들이, 내 친구들이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고, 나에게 성큼 다가왔다. 점점 나를 옥죄여 오는 듯하였다. 빠른 코로나 종식을 위해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하였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코로나 3년차가 된 지금은 모든 것이 지친다. 코로나때문에 행사가 취소되고, 모든 활동이 제한되고, 작은 재채기 하나에도 눈치가 보인다. 이제는 지치다 못해 자포자기의 심정이 들기도 하지.

'이태리 아파트먼트'에 눈길이 간 이유는 '팬더믹을 추억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나도 언젠가 팬더믹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태리 아파트먼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궁금해진 책이 였다.

마티아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가 가장 컸던 이탈리아 북부 도시에 살고 있다. 중정과 발코니가 있는 밀라노의 5층짜리 아파트먼트에는 주인공인 마티아의 가족, 2층 테아네 가족, 3층 줄리오 마우로 가족, 4층 젬마 할머니, 도나티 할아버지 부부, 5층 측량사 고티 씨, 관리사무실의 카를로 할아버지가 이웃하여 살고 있다.

마티아는 록다운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에 기뻐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바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었고 알 수 없는 답답함과 지루함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정말 싫은 '외부인'과도 한 집에서 지내야 한다.

마티아가 믿고 의지할 사람은 윗집에 사는 '젬마 할머니'뿐이다. 하지만 록다운때문에 할머니와 만날 수가 없었다. 할머니와 이야기를 할 수도, 할머니에게 안길 수도 없다. 그래도 발코니에서 큰 소리를 지르며 할머니와 대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마티아의 일상은 점점 외로워지는 것 같았다. 록다운때문에 할머니를 만나지도 못하고, 집은 외부인때문에 많이 불편해보이는 듯 했다.

마티아는 록다운때문에 집에 갇혀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부인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가 하는 말지어내기가 재밌고 흥미롭다. 그의 말지어내기가 재밌어질수록 마티아는 아버지을 이해되기 시작했고 의지할 수 있게 되었다.

팬더믹의 유일한 장점이 가족간의 신뢰회복인 듯싶다.

'이태리 아파트먼트'는 희망이라는 메세지가 있다. 록다운으로 힘들어도, 코로나때문에 누군가를 잃었어도, 가족이 있으니까, 가족을 믿고 의지하며 이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세지.

길어지지만 언젠간 끝이 날 꺼다. '이태리 아파트먼트'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책도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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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디르크 로스만 지음, 서경홍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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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다리가 9개가 될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것 일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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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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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마티아가 많이 괴로워 보인다. 코로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빠 안드레이와 같이 살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한 층 위에 사는 젬마 할머니도 만나지 못 한다. 안드레이때문에 집안은 낯설고 불편해졌다. 엄마는 아빠를 싫어하면서도 마티아의 곁에 있어 주지 않는다.

마티아가 여러가지로 힘들어 보인다. 편하고 안락해야 할 집이 침입자로 인해 한순간 불편해지다니 너무 가혹하다. 안드레이는 마티아와 친해지고 싶은 것인가. 그럼 평소에 관심을 더 주었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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