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티켓
조 R. 랜스데일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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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천연두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천연두로 마을에는 시체가 넘쳐나는 죽음이 너무나도 가까이 있더, 그곳에서 잭과 롤라는 부모를 잃었다. 다행히, 근처에 할아버지가 계셨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장례는 치뤘다. 잭은 16살이고, 롤라는 13살이다. 부모의 죽음이 충격적이겠지만, 다소 무덤덤해보인다. 마치 죽음이 너무나도 가까이에 있어, 감정이 죽은 느낌이랄까.

두 남매는 할아버지를 따라 고모할머니에게로 가게 된다. 강을 건너기위해 타게 된 나룻배에서 할아버지는 시비가 붙는다. 말도 안되는, 그저 농담따먹기같은 말 때문에 할아버지는 죽고, 동생 릴리는 납치된다. 정확한 시대가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곳은 폭력만이 존재한 곳이 었다.

서부극은 처음이라 낯설기도 하였다. 문체가 다소 생소하지만, 빠른 전개와 생생한 묘사로 술술 읽히는 책이다. 몰입력 최고였지. 영화로 제작된다는 말이 기대되어 읽게 되었는데 읽는 내내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가 생각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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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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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책을 고를때 출판가를 따지지 않는데 언제부터인가 블루홀식스는 믿고 보게되었다.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내놓는 블루홀식스는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지. 이번 '화려한 유괴'의 니시무라 교타로작가도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작가이다. 얼마나 또 새로운 이야기일지 기대된다.

'화려한 유괴'는 천재 범죄 집단과 천재 명탐정의 불꽃튀는 대결이라고 한다. 괴도루팡이, 명탐정 코난이 생각으나기도 하는 소개글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하다. 정말 기대되는군. 천천히 빨리 읽어보아야지.

#화려한유괴 #블루홀식스 #블루홀6 #리딩투데이 #꽁치치치 #독서카페 #미스터피맛골 #니시무라교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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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교실 - 젠더가 금지된 학교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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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무성교실'은 일본의 3대 문학상을 휩쓸고, '편의점 인간'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무라타 사야카가 지금껏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던지는 네 편의 이야기이다. '마루노우치 선의 마법소녀', '비밀의 화원', '무성 교실', '변용'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네개의 이야기가 모두 독특하다. '마루노우치 선의 마법소녀'를 읽을 때까지만해도, 유치하게 느껴져 장난같기도 했다. 하지만 첫 이야기가 끝날쯤엔 '아! 이 작가는 메세지를 참 독특하고 참신하게 전달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술술 읽혔고, 사색에 잠기게 한 책이다.

네개의 이야기 중 가장 큰 여운을 준 이야기는 '마루노우치 선의 마법소녀'였다. 리나는 27년째 마법소녀놀이 중이다. 처음에는 어른이 되지 못한 리나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오해였고, 리나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던 것이었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당하다고 느끼는 일, 억울한 일은 매일매일 생긴다. 나도 요즘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무엇을 실수했는지도 모르는채, 곤경에 빠지기 일쑤였고 사소한 말과 행동들에 상처를 받았다.

그 때마다 좌절하기보다는 '리라클 리나'로 변신해서 뱀파이어 글로리안을 물리치고 곤경에서 빠져나오는 미션이라 생각하면 한결 수월했을텐데...나도 변신할만한 마법소녀를 찾아봐야겠다. 음...'프린세스걸'이 좋겠군.

책제목이기도 한, 세번째 이야기인 '무성교실'은 성에 대한 억압을 이야기하려는 줄 알았다. 억압이기 했지만, 다른 의미가 있었다.

트랜스젠더, 동성애자 등 많은 성소수자들이 살고 있다. 예전에는 성소수자들이 본인의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왔다. 요즘에는 시대가 바뀌어 모두들 당당하게 살려고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아직도 그들을 억압한다. 누군가가 트랜스젠더이거나 동성애자라고 해도, 쉽게 친구가 되고 잘 지내려 하지만, 정작 내 가족이 그런 성소수자이면 혼절하는 상황까지 생기니까 말이다.

유키는 무성교실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세나는 자신의 성별을 모른다고 한다. 유토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섹스를 하고 싶다고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것에는 '성별'따위는 중요치않은 것인가. 트랜스젠더도, 동성애자도 그저 행복하게 살기위함일 뿐인가. 행복해지고 싶은 것뿐인데 그것이 '비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부분이다.

이렇듯 '무성교실'은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유쾌하고 거북하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다. 독특한 전개방식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마지막에는 큰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심란한 마음이 들때, 읽으면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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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교실 - 젠더가 금지된 학교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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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좋아하는 남자를 감금한 우치야마와 순순히 감금을 당해준(?) 하야카와. 뭐지? 분명 범죄인데 뭐가 이렇게 순조롭고 평화롭지?. 심지어 하야카는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또다른 사랑의 방식인건가?, 새로운 연애 스타일인건가?. 마법소녀놀이도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이야기도 그에 못지 않는다.

'무라타 사야카'의 작품세계가 점점 더 궁금해 진다. 베르나르베르베르 이후에 이렇게 독특하고 신기한 이야기는 처음이다. '편의점 인간'도 진짜 읽어봐야지.


#무성교실 #하빌리스 #무라타사야카 #리딩투데이 #꽁치치치 #미스터피맛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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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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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에도가와 란포상 & 제114회 나오키상 사상 최초 동시 수상작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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