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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평점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후안 고메스 후라도'의 '붉은 여왕'은 전 세계에서 100만부가 판매되었으며, 스페인 아마존 스릴러 분야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스페인의 작품은 처음이라 많이 기대했었다. 붉은 여왕은 전개 속도가 빨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존 구티에레스' 경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길거리의 소녀 데시에게 빠졌다. 포주에게 얻어맞는 열아홉살의 소녀 데시를 구하기위해 포주의 차에 375그램의 헤로인을 실었다. 포주를 6~9년의 형을 받게하려는 속셈이었다. 헤로인을 소지하면 바로 감옥행. 존는 데시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그녀가 이제 더이상 갈비뼈가 부러지는 일은 없을 것이란 것을 알려주기위해. 하지만 헤로인에 쩌든 어린 데시는 포주가 불쌍하게 느껴져 존을 배신했고, 존은 모든 것을 잃게 생겼다.
그렇게 궁지에 몰린 존에게 의문의 사나이 '멘토르'가 나타난다. 그는 존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존이 처한 상황을 도와줄테니 '안토니아 스콧'이라는 여자를 데려오라는 것이었다. 존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존은 오래되고 허름한 아파트로 안토니아를 데릴러간다. 그런데 이 여자 조금 이상하다. 집안에 아무것도 없으며, 마치 유령처럼 맨발로 앉아있다.
100년도 넘어 보이는 아파트에서 세상과 등진 채 혼자 살고 있던 안토니아는 하루에 3분만 자살을 생각한다. 그녀의 두뇌능력은 엄청나지만, 컴퓨터 같지는 않는다. 그런 그녀는 존과 같은 방문객이 익숙하고 지긋하다. 이번에도 쫓아내려 했지만, 할머니의 도발때문이었을까 이번에는 존과 함께해보겠다는 마음이 들어, 멘토르가 이야기한 장소로 간다.
'라 핀카'.
스페인 상류층들만 모여 사는 초호화 부촌으로 유럽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곳으로, 백만장자들의 프라이버시을 보호해주는 초호화 주택단지이다. 그 곳에서도 가장 거대한 저택 앞에 내린 존은 안토니아를 멘토르에게 보내주고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멘토르는 존을 돌려보내지 않았다. 그렇게 존과 안토니아가 파트너가 되는 것인가.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저택 안에 기괴한 상황이 벌어져 있었다. 소파 위에 유럽 최대 은행 총장 아들의 시체가 놓여있었다. 단순 살인사건이라고 하기에는 그 방식이 너무 끔찍하다. 시체가 아닌, 빈 껍데기였다...그리고 곧바로 글로벌 기업의 상속녀 납치 사건이 발생한다...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누가 무엇을 위해 이런일 벌인단 말인가? 안토니아는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안토니와의 활약은 붉은 여왕에서 끝나지 않는다. '검은 늑대'와 '화이트 킹'에서 이어진다. 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붉은 여왕'을 읽으면 더위가 사라질 것이다. 일이 바빠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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