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엔 라임 청소년 문학 53
김아영 지음 / 라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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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모험가, 탐험가를 꿈꿨다는 '김아영'작가님은 지금도 아무도 찾지 않는 길, 낯선 길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고 한다. '김아영'작가님은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미엔은 SF장르의 청소년 문학이다. 미엔은 '위기의 인간', '좀비 바이러스', '미엔', '유로파', '대화' 이렇게 5개의 짧은 단편으로 가벼우면서도 진중한 이야기들이다. 

'위기의 인간'을 읽을 때는 바로 전에 읽은 '블랙뷰티'가 생각이 났다. '블랙뷰티'는 말의 시각에서 인간들의 잔혹함을 보여 주었는데 '위기의 인간'에서는 입장이 바뀌어 한 소녀가 동물취급을 받는다. 진짜 인간도 한낱 동물에 불과하니 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다뤄야지.

'좀비바이러스'는 안드로이드의 이야기다. 결국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은 '인간'인가. '인간'들의 이기심과 우월감의 결과가 안드로이드들에게 퍼진 '좀비바이러스'가 아닐까. 

'인간'을 복제해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미엔' 등 '미엔'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어디에선가 들어본 듯한 소재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각이 새롭다. 외계인, 안드로이드 등 SF적 요소들을 이용하여 '인간'이라는 종의 잔혹함, 자만심, 이기심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봄으로서 심오한 메세지를 주고 있다.

간단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미엔 #김아영 #라임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꽁치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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