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 - 고객 감정을 기반으로 한 전략 구축법
간다 마사노리 지음, 서승범 옮김 / 한올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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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는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유명한 저자로, 그의 마케팅이나 경영전략에 관한 책들 중에는 국내 경제경영 분야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저서 중 하나인 <비상식적 성공법칙>을 읽고 상당히 참신하다는 생각이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걸까? 이번에 출간된 제목 역시도 다소 파격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독특한 이 책 <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 또한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만의 독특한 설명 방식으로 그의 경영 전략인 '스타 전략 구축법'에 대해서 설파한다. 놀랍게도 저자는 '스타 전략 구축법’이라는 전략을 활용한다면 회의실에서 장시간에 걸친 '긴 마라톤 회의가 아닌 카페에서 캐주얼한 대화를 나누다가 20분만에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스타 전략 구축법’은 한마디로 "회사 이익의 근원인 고객을 매료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이 전략은 '스타'의 6가지 요소를 단계적으로 수행하여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6가지 요소를 소개하면, '상품-고객-경쟁-수익 시뮬레이션-타이밍-메시지'다. 


상품


'상품(혹은 서비스)’은 당연히 기업경영의 기본이다. 다만 상품에는 라이프 사이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입기냐 아니면 성장기인지, 혹은 성숙기인지에 따라 경영전략을 달리 취해야 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라이프 사이클에 적합한 경영전략을 구사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폐업까지 하게 된다. 


고객


'고객'은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기업의 고객이 될 수는 없다. 즉, 기업의 상품을 필요로 하는 타깃 고객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TV나 신문, 심지어 옥외 간판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광고라는 툴을 이용한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 광고가 대세이기는 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가망고객을 찾기 위해 비용, 즉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대개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예산에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방법을 강구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명쾌하게 여러 예시를 들면서 설명해준다. 


경쟁


시장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 한마디로 정글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 살아남는 법은 없다.


저자는 "최강의 경쟁 전략은 싸우지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이 전략은 <손자병법>에서도 강조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돈을 벌든, 경쟁조차 없는 블루오션 시장에서 돈을 벌든, 결국 그 돈이 그 돈이다.


문제는 국내시장의 경우 경쟁사가 대개 존재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대단히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해서 출시할 수 있을 정도로 천재가 아닌 이상에는 블루오션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책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과거 쓰라린 경험을 얘기하는데, 바로 어리석은 자는 치열한 경쟁의 시장에 뛰어들어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헛된 믿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틈새시장, 즉 니치 마켓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익 시뮬레이션


이 책에서 정말 유익했던 부분이다. 저자는 '절대로 손대면 안되는 비즈니스’에 대해서 강조하며 두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제1원칙: 고객 평생 가치 > 고객 획득 비용

제2원칙: 단기간(3개월)에 얻을 수 있는 고객 가치 > 고객 획득 비용


한마디로, 고객을 얻기 위해 마케팅이나 영업비용 등을 지출해야 하는데, 일본 기준이기는 하지만 표로 성약률(비용을 얼마 투입하면 성공할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정리해서 알려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판매에 용이한 매체와 특징’을 정리한 표와 내용인데, 아무래도 일본시장을 기준으로 작성된 표이다보니 우리나라 시장과는 차이가 있어 보였다.


타이밍


책에서도 저자가 사례를 들지만, 물건을 팔 때 있어서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다. 나 역시도 하X마트에 가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노련한 영업사원은 고객을 기다리다가 적절한 때가 되면 짠하고 다가와서 말을 걸지만, 초보 영업사원들은 내가 물건을 보기가 무섭게 다가와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과잉 친절로 더 이상 제품을 볼 기회를 주지 않는다.


저자는 이를 천사가 될지 아니면 해충이 될지로 비유하는데, 결국 ‘구매 결정 프로세스’와 ‘판매 프로세스’를 일치시킬 때 계약 성사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메시지


고객에게 나의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구매 욕구를 생기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단순히 니즈와 원츠로 구분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저자는 세 가지 관점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1. 니즈와 원츠 분석 차트

  2. 문제의 초점화 및 시각화 차트

  3. 행동 인센티브 분석 차트


물론 저자가 언급하는 해당 차트들은 뒷부분의 부록에 다 나와 있어서 참고하면 된다.


나의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단순히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원츠, 즉 고객의 욕구를 자극해야 팔리는데, 특히 고객이 얻게 되는 이득이 크고 구매하지 않으면 입는 손해나 손실이 큰 경우에 고객의 동기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재미는 이 책을 번역한 번역가는 단순히 일본어를 잘 하는 분이 아니라 간다 마사노리의 팬이자 그를 연구한 간다 마사노리 전문가라는 점이다. 그는 2017년부터 간다 마사노리의 사상과 전략을 전파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다른 번역서와는 다르게 매우 맥락이나 문장이 매끄러웠다.


무엇보다 ‘간다 마사노리’ 전문가인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조금은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읽었는데,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1인 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라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될만한 내용들이 참 많았다.


대개 적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가격 경쟁으로 시장에서 살아 남으려고 한다. 나 또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나의 생각이 틀렸음을 곧바로 깨우쳐주었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기업은 가격으로 승부수를 걸게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



나름 책 읽는 속도가 평균적인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60분 만에 다 읽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책 두께 자체도 다른 일본 번역서에 비해 두꺼운 편이지만, 사실은 책 속의 내용이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거나 이해되는 내용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60분’ 내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을 다 꿰차고 있어야 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데, 단순히 책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서 하드커버로 제작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가 책을 여러 번 읽을 수 있도록 나름(?) 배려하고 감안해서 제작한 것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각 챕터 끝에 요약본이 있어서 내가 읽은 내용을 리마인드할 수 있고, 시간이 부족한 독자는 요약본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의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스타 전략 구축법 완전 정복’이라고 해서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회사에 맞는 경영전략을 짤 수 있도록 일종의 워크북을 제공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실천에 옮기도록 하는 점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간다 마사노리의 팬이 아니더라도 1인 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경영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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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 - 고객 감정을 기반으로 한 전략 구축법
간다 마사노리 지음, 서승범 옮김 / 한올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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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경영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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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판매 핵심 비밀노트 - 초보자를 위한
유노연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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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셀러가 되어 돈을 벌고자 하겠다면 책장에 꽂아 놓고 틈틈히 계속해서 읽어야 할 백과사전과 같은 필수 참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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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판매 핵심 비밀노트 - 초보자를 위한
유노연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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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오프라인 유통시장 거래규모를 넘어서더니 이제는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이 230조원에 달하며 세계 5위 수준이라고 한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난 점도 있지만, 국내 시장이 세계 5위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놀랄만 한 수준을 넘어 이제는 유통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전 직장에서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고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오프라인 매장들을 올리브영을 제외하고 모두 철수하도록 지시하고 이커머스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었다. 물론 직장을 그만두게 되어 그 결실을 끝까지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그때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남의 회사가 아닌 내 사업으로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실무를 직접 맡아서 한 건 아니다 보니 관련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책을 통하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했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25년의 경력을 보유헌  유통판매 전문가가 초보 셀러를 대상으로 A to Z까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국내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롯데에서 20년을 근무한 경험과 현재도 온라인 유통업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왕초보 온라인판매 사관학교>, <무조건 성공하는 온라인 유통&마케팅> 등 여러 온라인 셀링 관련 책을 저술하여 더욱 믿음이 간다.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급변하는 온라인 유통 최신 트렌드, 2장 국내 온라인 유통 1등 쿠팡 집중 분석 및 실적 판매 전략, 3장 쿠팡과 양대산맥, 네이버쇼핑 집중 분석 및 실전 판매 전략, 4장 힘이 빠지고 있는 전통의 온라인 유통채널 집중 분석 및 실전 판매 전략, 5장 틈새 시장 온라인 유통 채널 집중 분석 및 실전 판매 전략, 6장 반드시 알아야 할 온라인 판매 핵심 포인트, 7장 절대 실패하지 않는 온라인 유통 실전 전략 수립, 8장 가성비갑 온라인 유통 판매 노하우, 9장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급성장 온라인 쇼핑몰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이 책이 온라인 마켓에서의 ‘전략’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책을 읽어보니 여러모로 참 알차다. 아니 내용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온라인 셀링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두께 또한 다른 책들에 비해 두껍다. 그래서 조금은 비싼 책 값(정가 25,000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사면 10% 할인된 22,500원에 살 수 있다!)이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된다.

 


요즘 온라인 마켓 강자는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이다. 솔직히 몇 년간 적자에 허덕였으나 마사이 손의 투자에 힘입어 공격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금은 명실공히 국내 1위 온라인 마켓이 되었다. 아마 왠만한 대기업이 아니라면 쿠팡의 1등이라는 지위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 셀러라면 당연히 쿠팡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쿠팡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쿠팡이라는 마켓에서 다른 수많은 셀러들과의 경쟁에서 돈을 벌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관한 저자만의 노하우와 조언이 담겨있다.


그리고 지금은 2위이지만, 개인 셀러들을 적극 지원해주고, 또 개인사업자 입장에서는 (물론 법인사업자도 상당히 많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해 있다!)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온라인 스토어 개설이 가능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수수료도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판매 후 대금 정산 또한 타 플랫폼에 비해 빠르다. 무엇보다 기획전이나 윈도, 핫딜, 원쁠딜 등 다양한 무료 홍보가 가능한 점은 개인사업자 입장에서 무척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이커머스를 시작하는 초보 셀러라면 반드시 개설해야만 하는 필수로 입점할 플랫폼이다. 이 책에서는 네이버 스토어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온라인 판매 관련 책들 중 가장 많이 소개된 것은 바로 스마트 스토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8장 ‘가성비갑 온라인 유통 판매 노하우’와 9장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급성장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그 이유는 요즘 MZ세대들은 ‘무신사’나 ‘에이블리’  같은 신생 패션몰이나 SNS 공동구매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런 내용을 8장과 9장에서 다루기 때문이다.


SNS 공동구매는 한 번 터지면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판매 채널이다. 카카오 스토리나 네이버 밴드 등 공동구매가 상당히 활성화된 SNS에서 연 매출액은 수천억원에 달한다. 온라인 최저가와 다양하고 생생한 구매 후기로 소비자의 지갑을 자연스레 열게 한다.


하지만 판매자 입장에서 단점을 꼽으라면 이미 몇몇 채널들이 분야별로 독점(과점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다)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인들을 통한 댓글 지원(돈으로도 댓글 작업은 가능하다!)이나 마케팅 작업이 수반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최근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한국 유통에 진출을 하기 시작한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또한 개인 셀러 입장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시장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는 아예 한국산 제품들을 모아놓은 K-베뉴라는 별도 카테고리가 있을 정도다. 물론 나만의 브랜드나 제품 없이 단순히 상품 판매만 중개하는 입장이라면 그림의 떡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엄청난 트래픽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2021년 9월에 런칭한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에 대한 내용은 먾은 도움이 되었다.


'팀' 구매 기반이 독특한 방식인데, 시장(우주)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팀원)이 일정 수준 이상 모이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웨이즈가 저렴하게 상품을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는 이유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여 가격 상승요인(보관비, 유통비, 마케팅비 등)을 제거할 수 있어 세상에 없는 최저가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웨이즈는 30~50대 여성 고객이 많고 주력 상품군은 식품이나 생활용품, 주방용품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이들을 타겟으로 삼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면 더없이 좋은 판매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시작된 비대면 거래, 온라인 쇼핑몰의 급성장의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진행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생산하든 종류나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이커머스는 반드시 입점해야 하는 필수 유통채널이다.


물론 제품의 성격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이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나 유통시장 트렌드를 보면 각종 온라인 몰에 입점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온라인 몰에 입점하고자 하는 초보 셀러들을 위해 A에서 Z까지 다루고 있는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특히 각 장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 쇼핑몰에 대한 ‘전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어느 쇼핑몰에서 어떠한 전략으로 내 물건을 팔지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만 저자도 밝히고 있듯이 책에서는 기초적인 내용과 판매 전략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이커머스를 당장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나 또한 저자의 강의는 아니지만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하고자 다른 온라인 셀링 클래스를 신청해서 수강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은 온라인 셀러가 되어 돈을 벌고자 하겠다면 반드시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를 넘어, 책장에 꽂아 놓고 틈틈히 계속해서 읽어야 할 백과사전과 같은 필수 참고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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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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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을 하다보면 ‘필사’에 관하여 고민하게 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독서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필사’라는 키워드를 심상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필사야 말로 가장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문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필사는 도서 훈련법 중 한 방식으로, 집중력과 문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심지어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글을 창제하고 수많은 역사적인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도 다독가였다. “나보다 책 많이 읽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고 말할 정도로 책 한권을 수십번 수백번 읽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독서광인 세종대왕이 백번 읽고 백번 필사하는 ‘백독백습’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그간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라고 한다. 즉, 베스트셀러에서 편저자가 생각하기에 좋은 문장들을 추려서 만든 책이라는 것이다.


 세종대왕처럼 그냥 무작정 책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하는 것은 에너지 소모(?)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왔던터라 이 책의 편저자는 어떤 식으로 필사했는지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문학자이자 지식 큐레이터다. 지식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몇 년전부터 알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생소하기는 하다.


지식 큐레이터는 요즘 책을 별로 안 읽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학문인 인문 교양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양한 직업과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지식과 지혜를 추려내어 이를 대중에게 전달한다고 하니 저자야말로 진정한 지식 큐레이터라고 할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이 문장이 참 마음에 든다.


“책은 시대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그 지혜는 백 년의 과거와 백 년의 미래를 잇는 불변의 가치입니다.”


책을 발명하지 못했다면, 인간은 여전히 신석기 시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어떤 줄거리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이 아니다.  좋은 문장들을 모아서 편집한 책이다. 하지만 저자는 14가지의 주제로 나눠서 각각의 주제에 맞는 내용들로 책을 꾸몄다.


워낙 많고 다양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내용을 다 다룰 수는 없는터라 내가 감명있게 읽고 느낀 바를 끄적여본다. 



#나의 민낯을 받아들이기


이무석 <30년만의 휴식>에서 인용한 여러 문장 중에서도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면 그 상처를 싸매 주자”라는 문장에 딱 꽂혔다.


작년에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고 지금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만, 쉽게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 그 상처를 싸매 주라는데, 솔직히 어떻게 싸매줘야 할지 모르겠다.


오른쪽에 적힌 저자의 질문 “스스로 인정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 중 어떤 부분을 받아들이고 싶나요?”이 왠지 나에게는 어색하게 들린다. 



#하루에 하나씩 정리하기


행복해지고 싶나요? 누구나 다 행복해지고 싶죠. 다만 그 방법을 모를 뿐이죠. 그런데 여기에 그 답이 적혀있다.


“정리란 내가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한 기술이지요.”


행복해지고 싶다면 정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정리해야 할까? 주변에 안 쓰고 그냥 쌓아둔 물건이나 옷? 아니면 복잡한 나의 생각일까?


마침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정리하고 싶은 물건이나 생각 중 지금 하나를 선택한다면, 무엇을 정리하고 싶나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기억력이 나쁘다. 그래서 조금 지나면 금방 까먹는다. 기억이 잘 안난다. 학생때 어떻게 공부해서 시험을 보고 대학을 갔는지…. 내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하다.


돌이켜보면, 일부러 잊어버리려고 하는건 아닌가 싶다. 어차피  걱정하고 불안해봐야  대부분은 해결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자기방어 수단이 되어버린 것 같다.


다시 돌아와 저자의 질문에 답변해본다. 


“저는요, 물건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요. 집에 물건들에 파묻혀 살거든요. 이제는 하루에 물건 하나씩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아요.”



#사랑의 현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자기의 사랑이 끝날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이런 냉철한 생각을 해낸 사람은 서머싯 몸이요, <달과 6펜스>에 나오는 문장이다. 


사랑이 영원할 것 같지만, 인간은 사랑하면서 늘어나는 도파민, 엔도르핀, 페닐에틸아민 등 호르몬이 2~3년 후에는 평소 수준으로 다시 떨어진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랑이 유한하다는, 아니 생각보다 유효기간이 짧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그렇다고 3년마다 사랑하는 상대방을 바꿀 수도 없고, 사랑을 안할 수도 없고…


누군가 인터넷에 쓴 글 중에 ‘사랑이 변하는 3가지 이유’가 오히려 더 와닿았다. 


1)새로움이 줄어든다.  2)공유의 폭이 넓어진다.  3)서로의 기대가 변화한다.  


체내 호르몬이라는 물질이 참 신기할 뿐이다.



#성숙한 인간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동일한 상황에서 묵묵히 살아가기를 원한다.”


“아직 철이 덜 들었다”라는 말은 꽤나 늦게까지 들었던 것 같다. 늘 피터팬처럼 늙지 않고 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나이에 걸맞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성숙함’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누군가는 ‘자신의 부족함을 수용하고 타인의 허물을 공감하고 이해한다’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와 상대방이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는 나와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녀)를 배척하고 나와 비슷한 무리들과 어울리면서 나와 다른 사람이나 그룹과 싸웠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숙했다면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았으리라. 옳고 그름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성숙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왼쪽에는 베스트셀러에서 인용한 문장이 적혀있고, 오른쪽에는 저자가 독자에게 질문하며 생각하고 답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것이다. 




저자의 질문에 독자는 머리 속으로 답할 수도 있고, 그냥 오른쪽 여백에 손으로 쓰면서 답할 수도 있다. 즉, 저자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수많은 베스트셀러에서 뽑아낸 문장들이 많이 담겨있다. 물론 그 중에는 나에게 와닿지 않는 문자들도 있을 수 있다.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14가지의 주제로 분류된 여러 명문자들 중에 분명 나에게 깊은 사색과 저자와 문답하는 시간을 주는 점은 참 좋았다.  


어쩌면 그 점이 저자가 독자들이 얻어가기를 바란 부분이 아닐까 싶다. 많이 사색하고 문답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독서의 이유이니까.




이 책은 기승전결로 이루어진 스토리가 있는 책이 아니다. 베스트셀러의 명문장을 읽고 저자와 대화하는 책이다. 


물론 저자와 대화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좋은 문장들을 읽으면서 나만의 사색의 시간을 가져도 된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좋은 문장을 읽고 사색하기를 원하거나 저자와 대화하기를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소기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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