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직장인이라면 ‘노션’이라는 앱을 사용 중이거나 주변에서 얘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단순한 메모앱이 아닌 DB나 일정관리 등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즉 통합 업무 공간이다. 특히 프로젝트 관리나 협업 기능은 적지 않은 회사에서 노션을 쓰도록 하는 강력한 요인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 걸까? 주변에 의외로 노션을 사용하고 있지만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만든 템플릿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고급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런데 거기에 업무와 일상을 혁신하는 AI까지 기능이 추가되어 업무 효율을 200%나 향상시켜준다고 하니 이 책에 호기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2018년부터 시작하여 프로, 챔피언, 파트너, 엠배서더, 공식 컨설턴트 등 노션 관련 국내 타이틀을 모두 가진 유일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 책에 앞서 노션 분야에서는 스테디셀러이자 노션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작년에 개정 제3판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적지 않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밖에도 저자는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협업 도구 컨설팅>, <20가지 템플릿으로 배우는 노션>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하였다.
놀랍게도 그는 업무 때문에 노션의 전문가가 된 것이 아니라 스마트워크와 생산성을 도구를 취미처럼 즐기다가 그 업계에 취업까지 하게 된 소위 ‘덕후’에 해당한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이 책은 앞서 저자가 펴낸 저서인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의 완전개정판, 소위 업데이트 버전에 해당한다.
이전 저서가 노션의 기본기를 다져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노션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표지에서부터 강조하는 것처럼 단순히 노션 워크스페이스가 아닌 노션 AI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장 기본부터 쉽게, 노션 시작하기
책의 시작은 노션에서 계정을 생성하고 설치하는 방법 등 노션의 기본부터 쉽게 노션을 시작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다룬다.
학생 할인이나 스타트업을 위한 6개월 무료 이용혜택 등은 눈여겨볼만 했는데,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인상깊게 남은 내용은 “모든 것은 블록이다”라는 부분이었다.
노션에서는 텍스트, 사진, 제목, 목록 체크박스 등 모든 것이 각각 독립적인 개체로 취급되며, 정보의 성격에 따라 블록의 형태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변환이 가능하다.
그래서 노션을 ‘레고’처럼 쌓고 조립하는게 가능하다고 했던가?
또 블록 단위로 데이터를 관리하기 때문에 특정 항목만 콕 찝어 공유하면 상대방은 필요한 정보에 곧바로 도달 가능한 노션만의 큰 장점이 있다.
그리고 노션의 또 다른 큰 장점은 블록을 드래그 앤드 드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콘텐츠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고 직관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
노션과 AI를 활용해서 4가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AI 수식 자동 계산, AI 글쓰기 및 이미지 생성, 그리고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다.
저자도 말하지만, 데이터베이스는 단순한 계산을 넘어 정보의 연결을 돕는다. 노션의 데이터베이스는 엑셀과는 사뭇 다른데, 노션에서는 표의 가로줄 하나가 ‘하나의 커다란 노트’가 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과 속성, 본문이 하나로 연결되는 입체적인 기록이 가능하며, 이러한 기능은 노션을 편리하고 강력한 도구로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수 천개의 데이터 중에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점은 다른 유사 기능의 앱과 비교했을 때 노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보기’ 기능은 단순히 리스트를 볼 수 있는데 그치지 않고, 캘린더나 차트 보기, 타임라인, 피드, 지도와 폼 보기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데이터베이스는 필터로 필요한 정보만 추려서 볼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속성으로 정렬하여 우선순위 관리도 가능케 해준다.
2장 노션 AI로 내 업무 연결하기
저자는 노션 AI의 핵심 네가지 기능을 검색, 생성, 분석, 실행이라고 말한다. 검색은 당연히 정보를 찾는 기능이고, 생성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며, 분석은 데이터를 해석하도록 가능하게 해주고 실행은 업무에 적용하는 힘을 말한다.
노션 AI는 빈 블록에서 스페이스 키를 한번 누르면 AI 입력 창이 나와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 아니면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언제든 채팅창에서 대화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고급 사용자(?)들만 아는 내용 같은데 요즘 클로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슬래시 호출도 가능하다.
3장 유능한 부사수, ‘일반 에이전트’와 협업하기
저자도 밝히지만, 노션 AI는 명령하면 알아서 일을 하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이용자가 묻는 질문과 명령하는 지시에 함께 움직이는 협업 파트너다.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인 AI 노트, 녹음하기다. 노트를 받아 적기보다는 음성을 녹음하고 이를 AI가 요약해주는 기능이라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편리해 보인다.
다른 AI도 그렇지만 녹음파일을 요약할 때 지침을 직접 지정해줄 수도 있다. 분량이나 어조, 형식 그리고 불필요한 내용을 제외시키는 등 회의록을 만들 때 무척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특히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기능은 ‘@멘션’이었다. 이 기능은 맥락 있는 문서를 만드는데 AI가 도움을 주는 것인데, 저자는 ‘기존 문서를 기반으로 인수인계 문서’를 만드는 사례나, ‘여러 팀의 문서를 동시에 언급하여 팀별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례 등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제미나이나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와 마찬가지로 AI 사진, 즉 프롬프트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저자는 대시보드나 다이어그램, 각종 차트 등 시각화 자료를 만드는데 유용하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AI 커넥터로 외부 앱과의 연결도 가능하며, 이 기능은 통합 검색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회의전 사전 브리핑 자료나 주간업무 현황 파악, 의사결정 근거 수집 및 찬반 논점 구조화 등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처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4장 나만의 비서 만들고 지침과 기술 설정하기
다른 메모나 일정관리 앱과 달리 노션만이 갖는 강력한 기능이 있다. 바로 ‘지침’ 설정이다. 이 기능은 매번 반복해야 하는 것들을 노션 AI에 사전에 등록하여 이후에는 자동화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지침’을 추가하는 방법 외에도 어떻게 ‘지침’을 설정해야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또한 ‘지침’ 외에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기술’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도구로, 말 그래도 필요할 때마다 호출하여 특정 작업을 처리하여 반복을 줄이는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같은 종류’의 작업을 반복할 때, 팀 전체가 ‘동일한 기준’으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할 때, 그리고 프롬프트 작성에 익숙하지 않는 팀원도 ‘AI를 바로 활용’하고 싶을 때 특히 유용하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OICES (Order, Information, Constraints, Example, Style - 명령, 정보, 제약조건, 예시, 스타일) 프래임워크에 기반하여 다양한 직무에 따라서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어 노션 AI를 ‘나만의 비서’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개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유용했다.
5장 나만의 AI 전문가 팀, 노션 AI 200% 활용하기
마지막 장에서는 1장에서 4장까지 저자가 설명한 내용을 활용하여 노션AI를 작동하는 법을 설명한다.
프로젝트 관리 대시보드 구축, ‘지침’과 ‘기술’을 활용하여 노션AI를 커스텀 에이전트로 만들어서 마치 팀원처럼 활용하는 방법까지 설명한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일반 에이전트에 비해 무척이나 유용해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용자가 그때그때 요청하지 않아도 미리 설정해 놓은 설정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실행해주기 때문에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다만, 커스텀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하려면 AI기능과 달리 별도의 노션 크레딧을 사용해야 하는 유료 서비스이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에이전트’라는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이 에이전트는 특정 DB의 속성에 연결되어 페이지가 추가되거나 업데이트되면 속성값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강력하는 기능으로, 반복 작업을 없애주어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이 책을 접하고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부분은 저자가 노션의 다양한 기능을 사진과 함께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노션의 수많은 기능 중 줄곧 단순 기능만 사용하고 있던 나에게는 이 책은 사막에 내린 단비와도 같았다.
저자는 말한다.
“노션 AI는 정답이 정해진 도구가 아니다. 쓰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구이다.”
솔직히 난 노션의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한다. 정확히 얘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잘 모른다. 그래서 노션이라는 강력한 디지털 툴은 여전에는 나에게 단순한 온라인 메모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 크게 깨닫는 바가 있었다. 클로드, 챗GPT, 제미나이, 그리고 메타 AI 등 강력한 생성형 AI가 수십 가지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생성형 AI를 과거 구글처럼 검색창으로 쓰는 사람이 있다.
그에 반해 누군가는 프롬프트를 아주 잘 사용하고 AI를 적극 활용하여 전문가 못지 않은 본인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노션의 다양한 기능을 잘 활용하는 법을 상세히 알려주고, 저자가 서두에서 밝히는 것처럼 노션의 고급 기능으로 지금보다 훨씬 간단하게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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