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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을 위한 환상의 콤비 프리미어 프로 + 포토샵 & AI
김경수.김다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탑 순위에 드는 직업 중 하나가 ‘유튜버’이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 만한 매력적이고 화려한 영상 제작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영상 편집에 관한 테크닉과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되어서 사실상 기업화된 유튜버도 있지만 처음부터 전문 영상 편집가에게 영상 편집을 맡기는 데에는 적지 않은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개 유튜버, 즉 콘텐츠 제작자가 직접 기획에서부터 촬영, 편집까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스스로 직접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제작과 같이 영상 제작을 위해 필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포토샵 그리고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AI까지 다룬다고 하니 눈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시중에는 수많은 영상 편집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프리미어 프로는 대표적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IT 기업인 어도비에서 만들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프리미어 프로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각종 효과를 추가하거나 오디오 믹스, 영상 확장 등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프리미어 프로가 다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보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어도비의 수많은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이다.
프리미어 프로 외에도 애프터 이펙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어도비에서 출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프리미어 프로로 끌어와서 편집이 가능하다. 이러한 통합적인 기능 때문에 다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과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포토샵은 또 어떠한가? 이미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 합성이나 편집은 물론, 포토샵은 강력한 도구와 최근에 도입된 생성형 AI 기능이 더해지면서 더욱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책은 책 제목과 같이 크게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프리미어 프로 2025를 다루고 있고, 그리고 두 번째 파트는 포토샵 2025와 AI다.
파트1에서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요즘 핫한 유튜브 숏츠 영상 편집 방법을 별도의 챕터로 두어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사이즈가 다르거나 가로 영상인 기존의 영상을 세로 형태의 숏츠 형태에 맞는 사이즈(720 x 1280)로 변경하는 방법이나 영상의 주인공을 가운데로 정렬한다던가, 아니면 두 개의 피사체를 화면 가운데로 모으거나, 일반 롱 영상을 숏츠로 영상 편집하다든지 정말 꼭 필요한 내용을 다 담고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놀랐고 눈길이 많이 갔던 내용은 ‘타임랩스 속도의 기승전결 활용법’이었다. 개인적으로 영상편집 초보라서 ‘하이퍼랩스’나 ‘타임랩스’라는 용어도 처음 접했다.
여태까지는 ‘그냥 영상 편집이나 하면 되는거 아냐’라는 생각이었으나, 이 책의 내용, ‘유튜브 쇼츠의 시간 활용법’을 보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하이퍼랩스’는 기승전결을 나누는 건데, 솔직히 짧은 영상 숏츠에 기승전결로 나눠서 제작해야 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타임랩스’는 일출을 일몰로 바꾸고 기승전결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타임랩스’나 ‘하이퍼랩스’는 모두 영상을 현실 속도보다 빠르게 재생하는 기법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하지만 ‘타임랩스’는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고, ‘하이퍼랩스’는 카메라가 이동하는 점에서 다르다.
이 책에서 또다른 유용한 내용은 화면전환, 트렌지션 효과였다. 사실 영상 작품(?)을 만드는 데 화면전환 효과는 필수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디졸브 효과를 넣는 방법이나 흑백 효과라든가 두 개 클립의 환면전환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영상기법인 화면전환 효과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준다.
그 외에도 줌인 효과나 줌아웃 효과, 화면 분할이나 그리고 영상을 제작하는데 어쩌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편집까지도 다 상세히 알려준다.
이 책에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여러 기능 중 또 다른 특별한 기능을 설명하는데, 바로 입체 자막 고급 애니메이션 기능이다.

예시로 나온 제2회 대한민국 맑은 공기 UCC 공모전 우수상 수상 작품을 보면서 정말 재미나기도 하지만 나의 영상을 보게 될 시청자들에게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도 필수 기능 같다.
한마디로 피사체를 따라다니는 자막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정말 재미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기능을 사용하는게 이 책을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이 다른 아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다른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 탑재된 AI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다는 점이다.
요즘은 특히나 AI를 활용하여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외에도 배경 중심의 크로마키 합성 테크닉이나 영상 편집에서 필수라 할 수 있는 줌인 이나 줌아웃 테크닉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명한다.
파트2에서는 포토샵의 기능을 설명한다. 포토샵 2025의 단축키에서부터 많이들 사용하는 흐림 효과나 각종 특수 효과를 설명한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포토샵 책과 차별화되는 점은 최근 포토샵 버전에 추가된 AI 세 가지 기능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는 것이다.
먼저 의외로 이 기능을 알고 사용하면 편리한 생성형 채우기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생성형 채우기란 전체 이미지에서 특정 부분을 선택하고 이 부분을 새로운 이미지로 생성하거나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생성형 채우기는 여러 이미지를 합성하여 완전 다른 느낌의 사실상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다. 이를 AI를 활용하여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두 번째 기능은 생성형 확장이다. 생성형 확장은 단순히 이미지를 늘리는 기능이 아니라 이미지 캔버스를 키우고 그 공간에 새로운 이미지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기존의 이미지를 풍부하고 더 세련되게 만드는 점에서 필수 기능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제거 도구다. 사진을 찍다보면 의도치 않게 원하지 않는 엑스트라(?) 분이 사진 속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새로 사진을 찍거나 아니면 포토샵으로 원하지 않는 엑스트라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 제거 도구는 꽤나 많이 사용하는 기능으로, 영상이든 이미지든 반드시 알아야 할 기능이기도 하다.
다른 책과 이 책의 차별점 중 하나는 파트2에서 다루는 ‘세계 유명 유튜버가 소개하는 포토샵 AI 테크닉’이다.
결국에 프리미어 프로든 포토샵이든 중요한 것은 콘텐츠 제작자가 원하는 산출물을 최종 결과물인 영상이나 이미지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글로벌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보니 유튜브에는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로를 잘 활용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 그들이 사용하는 AI 테크닉을 유튜브를 보면 짧은 시간에 그들의 노하우를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흔히 ‘뽀샵질’이라는 기술은 이 책을 보니 어렵지 않게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몹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이 책의 백미는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는 ‘2025 최신 비디오 생성형 AI와 협업하기’였다. 최근에 적지 않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생성형 비디오 AI 도구들의 기능과 활용법을 다루는 책은 시중에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Sora의 스토리보드 기능이나 리컷 기능, 블렌드 기능과 루프 기능 등 4가지 기능이었다.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직접 작업해야 하는 것들을 이제는 AI로 어렵지 않게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하는대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기능이 접목된 프리미어 프로와 포토샵을 활용하여 쉽고 빠르게 콘텐츠 제작자가 원하는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가이드북이다.
요즘 트렌드인 유튜브 춋스나 홍보 영상 등을 전문가 수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학원비를 지불하지 않고 26,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기능과 제작법을 배울 수 있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