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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도 파는 셀러의 기술 - 당장 매출 확 오르는 상품판매 솔루션
박비주.서환희.육은혜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9월
평점 :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 혹은 1인 기업이면 최대 고민은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을까이다. 그 만큼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 1인 기업에는 매출이 중요하다.
매출은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우리 회사 혹은 매장에서 취급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많이 팔면 된다. 하지만 이론은 쉽지만 현실은 그다지 녹녹치 않다.
이 책은 표지에 나온 것과 같이 ‘현직 쇼호스트의 비밀 과외!’처럼 스타트업, 소상공인을 위한 ‘돈’기부여 셀러의 기술을 알려준다고 하여 눈길을 끝다.

이 책은 3인 공자다. 이 중 박비주 저자는 트윙클컴퍼니의 대표로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교육 전문가다. 이 책 외에도 <내 몸값을 올리는 말하기 기술>, <21가지 착! 붙는 면접 대화의 기술> 등 여러 권을 책을 집필하였다.
서환희 저자는 트윙클컴퍼니의 부대표로, 소상공인교육, 세일즈창업, 스피치전문가다. <21가지 착!붙는 면접 대화의 기술>, <쫄지마 강사창업>을 집필하였다.
육은혜 저자는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쇼호스트를 양성하는 ‘돈빨 받는 강사;로 불린다. 그녀 역시 트윙클 컴퍼니의 강사로, <돈빨 받는 6가지 라이브 커머스 시크릿 노트>, <쫄지마 강사창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크게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1 ‘무자본으로 우주 팔기’에서는 혁신 마인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목표시장을 정확히 타게팅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확실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챕터2 ‘잘 나가는 샐러들의 판매 기술’에서는 마케팅원론에서 나오는 STP 전략 예시와 마케팅 믹스전략인 4P, 그리고 4C에 대해서 설명한다. 아울러 밀키트로 SWOT 활용 예시를 들며 판매 전후로 체크해야 할 사항 - 체크리스트에 대해 설명한다.
챕터3 ‘베스트셀러 판매의 법칙’에서는 세일즈 타이밍과 시각 연출의 중요성, 다른 셀러들과 차별화되는 상품 구성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챕터4 ‘우주를 판매하는 말하기 기술’에서는 화법 체크리스트와 신뢰감 있는 목소리 만드는 법, 그리고 대박을 터트리는 말하기 구성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챕터5 ‘우주를 파는 상품문구 하나’에서는 소비자의 구매는 상품문구 - 카피라이팅 하나로 첫 인상이 결정되며, 잘 팔리는 상품문구 작성 6가지 절차와 고객이 구매하도록 만드는 상품문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챕터6 ‘우주를 사는 고객의 심리’에서는 휴리스틱 심리를 활용하라는 조언과 가격설정 전략 및 손실회피 심리를 활용한 판매전략, 그리고 가격이 아닌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전략에 대해서 알려준다.
챕터7 ‘우주가 돕는 사람은 돈기부여가 되어 있다’에서는 고객과의 관계를 잘 유지할 것과 왜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돈기부여 3법칙과 우주가 나를 사랑하도록 만드는 행동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여타 다른 마케팅 책들이 그렇지만, 소비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담아야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논리를 참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저자들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아닌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 1인 기업 입장에 맞춰서 그들이 필요한 마케팅, 셀링 기술을 설명하고 있는 점에서 다른 마케팅 도서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저자가 1,500만원짜리 강의를 듣고 나서의 느낀점과 그 이후 어떻게 대처했는지였다.
저자는 1,500만원짜리 고가의 강의를 듣고 ‘사기’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다. 솔직히 1,500만원이라는 가격이라면 왠만한 내용이 아니라면 그 가치에 미달할 것이다.
왜냐면 엄청난 기술이나 아무도 모르는 그 강사만이 가진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의여야 할텐데, 요즘 같이 정보가 보편화된 시대에 그런 강의가 존재하기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어쨌든, 저자는 비록 사기를 당했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그 강의가 ‘더 큰 가치를 가진 무형의 자산을 사기 위해 투자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키우는 재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 왠만한 멘탈을 지닌 사람이라면 저자처럼 스스로 자기위안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또 이 책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우주가 나를 사랑하도록 만드는 방법이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주 = 신”이라는 의미로 말하는데, 결국 사무엘 스마일즈가 한 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우주가 나를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자는 다음의 조언을 한다.
매일 명상하라
일기 쓰는 습관을 들여라
하루 10분 나를 위한 시간을 갖아라
자기 확신을 입으로 말하라
여기서 자기 확신은 “나는 건강하다” “나는 돈이 따라온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다”와 같은 확신을 가지고 자기 암시를 하라는 의미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마케팅과 영업이 뒤따르지 않으면 잘 팔리지 않는다. 그리고 참신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마케팅 솔루션이 있다면 기존 매출의 2배, 아니 10배 이상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대기업처럼 잘 나가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스타를 광고모델로 사용하여 수시로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뿌린다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이미 대기업의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과는 처한 입장 자체가 다르다.

이 책은 스피치, 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쇼호스트 양성 전문가 3인방이 심혈을 기울여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이나 1인 기업가를 대상으로 작성한 책이라서 그런지 개인들에게는 훨씬 더 와닿는 내용이 많았다.
매출 부진으로 고민 중인 소상공인이나 마케팅이나 광고에 자본을 투입할 여력이 부족한 소자본 창업자나 스타트업에게 이 책은 그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