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모이는 재물운의 비밀
천동희(머찌동)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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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재물을 중시하는 때도 없는 것 같다. 서점가나 유튜브나 온통 재테크니 돈 버는 방법, 부자 이야기 뿐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는 사람은 다른 사림들과 다른 특별한 재물운이 있는 걸까? 과연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걸까?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미국 1등 풍수 큐레이터로, (주)머쩌동컴퍼니의 대표로 있다. 저자는 60년 경력의 대통령 풍수자문역을 역심한 천성조 씨의 아들이자 유일한 제자이다.


유튜브 채널 <천성조 명품 품수>와 <머쩌동의 머찐공간>을 운영 중인데, 두 채널은 합산 누적 5,500만 뷰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다.


클래스101에서 풍수인테리어 강의를 하고 있으며, 동국대 APP 최고위 과정,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강의도 출강 중이고, TV조선 <기적의 습관>에도 출연하였다.


이 책 외 저서로 <부의 풍수: 100억을 가져다주는 인생>이 있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운의 진실’에서는 저자가 3천여명의 인생을 보고 알게 된 운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운에 관한 12가지 진실을 이야기한다.


2장 ‘공간 운’에서는 거주하는 집의 운이나 이사의 중요성, 특히 재물운이 절대로 모이지 않은 집이나 풍수 인테리어 등 공간의 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3장 ‘사람 운’에서는 타인으로부터 운을 끌어올리는 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예컨대 무조건 가까이 되어야 할 사람이라던가 가까이 두어서는 안될 사람, 그리고 부부나 가족 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4장 ‘나의 운(외양)’에서는 행동과 습관만 바꿔도 재물운이 바뀐다고 저자는 주장하며, 운을 끌어모으는 아침 루틴이나 식사법, 재물운이 싫어하는 말버릇과 같이 부자가 되기 위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대해 말한다.


5장 ‘나의 운(내면)’에서는 모든 운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하는 점을 강조하며, 재물운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해야 하는 행동이나 마음가짐, 태도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한 사람의 운명은 어느 한 가지 요소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사주나 관상, 음택(조상님 산소), 양택(거주지), 그리고 개인의 노력과 마음 씀씀이 등 다양한 요소로 결정된다고 한다.


주변에도 보면, 소위 운빨이 억세게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이상하리만치 자꾸 운이 꼬이는 안타까운 사람이 있다. 그들의 차이는 무얼까?


책에서는 두 사람의 물리적 거리는 30cm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두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운이 없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은 스스로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없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운을 쌓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지적한 내용이다. 그 이유는 좋은 기운을 전하는 운은 쉽게 받기 어렵고, 이에 반해 나쁜 기운을 전하는 운은 너무나 쉽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양군 수비면에 있는 ‘송하자연미륵불’을 아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송하자연미륵불’은 자연이 빚어놓은 천연 석불이라고 하는데, 천성조 마스터가 이름을 그리 지었다 하고, 저자가 세상에 알렸다고 한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송하자연미륵불’에 다녀오면 운이 깃든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미신을 믿지 않아서 조금 의아스럽기는 한데, 그곳에 다녀오고 나서 자녀가 취업에 성공했다던가, 아이가 계속 생기지 않다가 출산을 하게 되는 등 믿기 어렵지만 놀라운 일들이 생겼다고 한다. 


흔히들 인복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 역시도 인복이 좋아서(?) 그래도 원하는 자리에 올랐다. 억세게 운이 좋았기도 했지만, 인복이 아니였나 싶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인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그리고 ‘인복을 쌓는 방법’을 저자 나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제시하는데, 유용한 것 같아 소개한다.


  1. 먼저 연락한다

  2. 편 가르지 않는다

  3. 경청한다

  4. 타인을 인정해준다

  5. 신뢰를 얻는다

  6. 음식을 나눈다

  7. 내 마음을 믿는다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유용하다고 나름 생각한 부분인데, ‘무조건 가까이하면 안 될 사람’이었다. 저자는 책에서 피해야 할 사람의 유형을 몇 가지 제시한다.


  1. 자기 말만 하는 사람

  2. ‘감히’라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

  3. 오버하는 사람

  4. 원칙주의자


개인적으로는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그래서 멀리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오버하는 사람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오버’라는 단어보다는 ‘과장’을 잘하는 사람이란 표현이 더 와닿았을 것 같다. 과장을 잘하는 사람은 대개 그 사람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가 없다. 그래서 주변에 두거나 관계를 지속하는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원칙주의자’는 왜 피해야 하는 걸까? 나 역시도 원칙은 세워야 한다고 늘 주장하지만, 그래도 원칙이 있으면 항상 예외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원칙주의자는 자기 신념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다.”라고 그 이유를 말한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유형의 사람이다”라고 하는데, 어쩌면 저자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매 챕터마다 요약 summary를 잘 정리해놨다. 혹시라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할 시간이 없거나 성격이 다소 급한 독자라면 각 장의 서머리부터 읽고 관심이 가는 부분이나 더 알고 싶은 내용만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나를 가난하게 만드는 몹쓸 행동들’이었다. 아무래도 혹시라도 내가 그런 ‘몸쓸 행동들’을 무의식중에, 혹은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몹쓸 행동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1. 무엇이든 거절한다 - 다행히 거절을 못해서 탈이다. 저자도 거절하는 마음에는 운이 들어올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1. 빠른 고민, 빠른 결정 - 돌이켜보면, 과거에 실패하거나 후회가 된 행동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빠른 고민과 빠른 결정으로 인해 빚어졌다.


  1. 불만만 가질 뿐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했다. 불만이 늘 가득한 사람, 소위 ‘투덜이 스머프’ 유형을 말하는 거였다. 다행히(?)도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서 그런지 평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투덜이 스머프는 아니다!


  1. 과거에 연연한다 - 나는 기억력이 좋지 않다. 그래서 학생 때도 고시를 준비하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아예 하지도 않았다. 그런 나쁜 기억력 덕분(?)에 과거를 금방 잊는다. 그래서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1. 눈앞의 이익과 욕망에 사로 잡힌다 - 개인적으로는 눈앞의 이익과 욕망에 사로 잡혀 소위 ‘빚투’를 하다가 크게 투자에 실패하였다. 아직까지도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젊었을 때 빠른 고민과 빠른 결정, 그리고 눈앞의 이익과 욕망에 사로 잡혀서 투자에 크게 실패하고 나니, 중년이 되어서는 생각과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 크게 되고자 한다면 조금은 고쳐야 할 부분 같다.




‘지장(智將), 덕장(德將)은 운장(運將)을 당해 내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으로 참 공감하는 말이다. 물론 나 자신도 회사에서 지장이나 덕장이 아닌 운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운이 좋았다. 물론 그 전에는 큰 불운이 닥치기도 했다.


이 책은 ‘재물운의 비밀’이라고는 하나, 공간 운이나 사람 운 등 운의 전반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결국 그 운이라는 것이 부와 직결되다 보니 ‘재물운’이라고 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인복을 쌓는 방법이나 피해야 할 사람의 유형, 그리고 나를 가난하게 만드는 몹쓸 행동들이 읽으면서 인상에 깊었으나, 그 외에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깨닫거나 배우게 된 내용들 또한 많았다. 


미신이나 특정 종교라고 편견을 갖지 말고 풍수에 대해 궁금하거나 우주의 ‘운’을 어떻게 받아야 해야 할지 궁금하면 이 책은 그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해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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