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 프로젝트 - 노력으로 시간을 채워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
김현 지음 / 북스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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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인 기업가, 디지털 노마드가 유행하면서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높아졌다. 온라인에서 본업 외에 버는 투잡이나 단순한 부업을 넘어서 요즘 직장인들의 꿈의 소득인 월천을 꿈꾼다.


책 표지의 하단에 적혀 있는 부제와 같이 프랜차이즈 창업 컨설팅 유튜브 채널로 유명한 인싸맨 김현씨가 ‘노력으로 시간을 채워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랜차이즈 창업 및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인 김현씨이다. 그는 30대의 나이에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가업사업본부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프랜차이즈 강연과 ‘프랜차이즈 창업 인사이트’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여섯 개의 장과 한 개의 스페셜 장 등 총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하게도 각 장의 제목은 ‘도전 - 가능성 - 차별화 - 실행 - 브랜딩 - 시작 - 창업’으로 결국 훗날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이다.


첫 번째 장이라 할 수 있는 ‘도전’에서 배울만한 내용은, 저자가 조언해주는 ‘나를 위해 시간을 잘 쓰는 비법’이다. 단략히 소개하면,


  • 눈을 뜨면 과감히 일어나기

  • 제일 먼저 이불을 개고 침구를 정리하며 ‘해냈다’라는 성취감을 기상과 동시에 적립하기

  •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구역을 찾고 그때 집중하기

  • 잠은 푹 자고 놀 때는 제대로 몰입해서 놀기

  • 이동하면서 날리는 시간을 ‘살리는 습관’으로 바로잡기 (온라인 클래스나 전자책, 유익한 유튜브 영상 보기)


두 번째 장에서 공감이 되었던 내용은, “동사형 인간이 성공한다”라는 부분이었다.


‘동사형 인간’은 2008년 <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 박사가 쓴 책에서 나오는 표현이다. 개인적으로 <이기는 습관>은 참 인상적으로 읽었던 책이다. 전옥표 박사가 말하는 ‘동사형’이란 단순한 실행력이 아닌 액티비티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동사형’은 다른 의미다. 저자는 “함부로 단언하거나 선을 긋지 마라. 그리고 다시 행동하라”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해한 바는, 저자는 “한계를 정하지 말고 될 때까지 하라”라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세 번째 장 ‘차별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저자가 말하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었다. 한 회사의 수장으로 적지 않은 직원들을 이끄는 나는 과연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다 갖추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통, 인내심, 업무 지시 및 피드백 방법, 상담 능력, 비전 제시 등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많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소통’이 아닐까 싶다.


네 번째 장 ‘실행’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프로일잘러의 비밀’이었다. 저자 또한 H자동차 판매사원으로서도 성공하였고, 모 프랜차이즈 회사에서도 성공하여 젊은 나이에 가맹사업본부장이라는 높은 포지션에 오른다.


저자가 말하는 프로일잘러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첫째, 일에 대한 FM을 배워라

둘째, 많은 경험을 쌓아라

셋째, 일의 퍼포먼스, 즉 디테일을 신경써라

넷째, ‘보고’를 함으로써 일을 마무리 하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프로일잘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보고’를 잘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일을 잘 처리했어도 보고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뒷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물론 허위 보고를 해서도 안되겠지만, 명확하게 일을 처리한 결과를 윗사람에게 보고해야 한다.




다섯 번째 장 ‘브랜딩’에서 흥미로웠던 내용은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였다. 솔직히 마케팅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면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는데, 


  • 마케팅, 나를 알리는 것

  • 브랜딩, 나를 좋아하게 하는 것

 

결국 브랜딩을 염두에 두고 마케팅을 해야 하는게 정답 아닐까?


여섯번 째 장 ‘시작’에서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저자의 퇴사에 대한 생각이었다. 저자는 “끌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개인적으로도 몇 차례 이직 경험이 있고, 또 여러 사람들의 퇴사하는 모습을 봐왔지만, 정말 뒷마무리가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저자는 퇴사를 결심하기에 앞서 두 가지가 명확한지 고민해보라고 하는데 무척 공감이 갔다.


  • 나의 인생 로드맵에 이로운 결정인지

  • 시간이 흘러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인지


마지막 장이나 스페셜 장인 ‘창업’은 저자가 직장을 나와서 창업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한 내용들이다. 무엇보다 공감이 갔던 내용은 “사업은 장기전”이라는 점이었다.


무엇보다 저자에게 누군가 ‘창업’을 추전하는지 물어본다면 아래와 같이 대답하겠다는 내용에서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직장인과 전혀 다른 삶의 시작이 두렵지 않다면,

도전하지 않는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클 것이라 확신한다면,

일단 첫 샵을 떠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패를 떠나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며 도전하는 자체가

훗날 인생의 큰 씨앗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많은 사업들이 창업을 생각하면 독특하거나 참신한 아이템을 찾는데만 신경을 쓴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덕목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 사업을 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3년 이내에 망할까?


저자의 말대로라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자질, 즉 필요한 덕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요즘 모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을 다니고 있는데, 수강생 대부분이 자기 사업을 일구어낸 owner 대표이사들이다. 그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참 많은 점들을 배운다. 


장사를 하면 사장이고, 사업을 하면 대표이사 혹은 줄여서 대표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장사와 사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장사는 단지 고객에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것이고, 사업은 고객에게 가치를 파는 것이다.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나만의 아이템으로 고객에게 제대로 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혹자는 장사는 한 곳에서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곳이고, 사업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쪽이 맞는 의미든 간에, 결국 중요한 것은 장사와 사업은 분명히 다르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 책이 무조건 성공한다고 말하지도 않고, 이 책만 보면 월 1천만원 수익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독자들에게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강해지도록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좋았던 점은,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에게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저자 자신의 경험을 사례로 명쾌하게 알려준다.


이를 간단히 소개하면,


20대: 사회 생활의 기본기를 갖추며 마인드 무장하기

30대 초반: 내가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기

30대 후반: 내가 하는 일에 전문성을 갖고 평생 하고자 하는 ‘업’을 찾기


솔직히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게 좋다. 왜냐면 나이가 들어서는 아무래도 직면하게 되는 현실적인 것들(가족 부양 등)로 인해 도전적일 수가 없고, 무엇보다 사업을 시작해서 한 번만에 성공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욕심이기 때문이다.


요즘 유튜브나 책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사업가라고 할 있는 김승호 회장이나 켈리 최 회장을 보면, 그들 또한 여러 차례 실패를 하고 밑바닥까지 추락해보고 나서야 지금의 성공을 거머지웠다.


이 책은 프랜차이즈 분야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저자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 경험을 통해 쌓은 퍼스널브랜딩에 관한 내공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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