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가·보·느·자
조지종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진도는 남해에 있는 섬이다. 이미 가본 사람도 있고 나처럼 아직 한번도 가지 못해본 사람들도 있으리라.


개인적으로는 진도하면 생각나는게 진돗개나 꽃게 축제, 그리도 고려 시대때 삼별초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의 부제와 같이 진도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이고, 연중 상설 공연과 축제가 열리고 신명나는 가락과 굿판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저자는 진도에서 태어난 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5년까지 근무하였다고 한다. 그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백두개간과 9정맥을 단독으로 종주할 정도로 열정이 많다고 한다. 


또한 2016년, 2021년에 진도 해안도로를 따라 섬 외각을 두 차례 돌았고, 2017년에는 해남 땅끝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단을 단행하였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 외에도 <두 발로 쓴 진도 이야기>, <두 발로 쓴 국토종단 이야기>, <두 발로 쓴 백두대간> 등 다양한 저서를 저술하였고, 현재는 심석 출판 대표라고 한다.




이 책은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진도는 어떤 곳인가’에서는 진도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진도에 관하여 개괄적인 소개를 한다.


진도는….


  • 한반도의 엄지 발가락이다.

  • 한반도 문화의 가장 앞장에 설 만한 곳이다.

  • 농경사회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 진도는 천혜의 보배섬이다.


2장 ‘진도는 전 지역이 역사 유적지다’에서는 용장성, 왕온의 묘, 낙화암, 궁녀둠벙, 남도진성 등 진도의 주요 유적지를 소개한다.


3장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예향은 어디인가’에서는 예향, 즉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거나 예술을 많이 배출한 고을이라는 뜻인데, 저자는 진도에서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전통 민속공연과 국악공연이 열리고 연중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가 5개, 그리고 5개의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4장 ‘연중 축제와 공연이 넘치는 진도’에서는 3장에 이어 진도에서 열리는 ‘진도 아리랑 축제’, ‘진도 문화예술제’, ‘신비의 바닷길 축제’, ‘진돗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에 대한 소개와, ‘진수성찬’, ‘국악이 좋다’ 등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상설 공연에 대해서 소개한다. 


5장 ‘볼거리와 최고급 쉴 곳을 갖춘 힐링 명소, 진도’에서는 운림 산방, 관매도, 쌍계사, 고니류 도래지, 진돗개 테마파크, 송가인 마을, 진도자연휴양림 등 진도의 다양한 볼거리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6장 ‘진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현장 10종’에서는 올돌목 물살 체험, 역사 탐방로 걷기 체험, 신비의 바닷길 체험, 팔도 아리랑 체험, 진돗개 체험, 진도 어촌 마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 대해서 소개한다. 




7장 ‘문화재의 왕군 , 진도’에서는 진도에 있는 무형문화재 11건, 유형문화재 27건 , 향토 문화유산 36건 등을 소개한다.


8장 ‘진도 10선’은 진도에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유적, 문화재 중에서 나름 진도가 자랑하는 곳 10개를 소개한다.  


9장 ‘진도의 특산품’에서는 진도 기구자, 울금,전복,진도홍주 등 진도에서 나오는 특산품에 대해서 소개한다.


10장 ‘정부에서 인정한 명품 둘레길, 진도 일주대로(서해랑길)’에서는 12개의 진도 둘레길 코스와 진도 미르길(해안 산책로), 접도 웰빙 등산로를 소개한다.  


11장 ‘진도의 명품 둘레길(일주도로) 걷기 실전’에서는 저자가 직접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도 일주를 체험하고 여행기를 쓴 내용이다. 다양한 사진과 저자의 해설이 곁들어져 있어서 마치 옆에서 현지 여행가이드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부록에는 진도에 있는 숙소와 모범음식점 주소와 연락처를 담고 있어서 진도에 여행을 가게 되면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도에는 높지 않은 명산들이 여러 개 있는데, 저자는 진도의 명산들의 위치와 특징, 코스를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진도에 대해서 잘 몰랐다. 진도에 그렇게 많은 볼거리와 행사, 맛집과 방문할 유적지가 많은지도 몰랐다. 


진도 출신의 저자가 진도의 매력을 이 책 속에 한가득 담았다. 저자의 말처럼 진도는 한마디로 “보배의 섬 그 자체다.”


진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아직 진도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고 진도를 방문한다면 좀더 의미있고 뜻깊은 진도 여행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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