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의 비밀 - 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
김단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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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다. 믿기 어렵겠지만 나 또한 불과 몇 년 전 자살까지 심각하게 생각할 정도로 인생에서 쓴맛을 봤었다. 


이 책은 부제 “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과 같이 실패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주는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현재 판교를 거점으로 스타트업과 미디어커머스 기업,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컨설턴트다. 


무엇보다 저자의 경력 중 놀라운 점은 국내외 500여편의 도파민 관련 논문을 메타 분석하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도파민 활용에 대해 견해를 정립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 외에도 <게임주 빅뱅> <면접 레볼루션> 등 다수의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크게 프롤로그와 7개의 챕터,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1 ‘실패를 타고나는 뇌’는 인간, 즉 호모사피엔스는 본능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고,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 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결국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인간의 본능이 실패를 부른다고 한다.


챕터2 ‘인생을 변화시키는 각성’에서는 인간의 심리 중 열등감은 ‘각성’으로 이어져 결국 성공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챕터 3 ‘위기의 놀라운 힘’에서는 위기의 시기에 혁신이 나오고 절박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챕터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구절은 “일하면서 사는 자는 결코 살기 위해 일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문장이었다. 결국 절박한 사람을 당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닐까?


챕터 4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메타 사고법’에서는 사고의 범위를 넓혀서 전략적 사고를 할 것을 조언한다. 그리고 메타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저자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챕터 5 ‘인간의 향상욕 이해하기’에서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향상욕을 추구하며, 인간의 가장 뿌리 깊은 본능은 누군가로부터 간절히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것임을 지적한다. 


그리고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사람에게는 부와 명예, 사람 등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한다.


챕터 6 ‘이제는 추월할 때’에서 저자는 다양한 위인들의 사례를 통해 오롯이 스스로 힘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추월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만의 인생 루틴을 찾아서 하고, 루틴을 통해 과업을 잘개 쪼개서 수행하면 인간의 본연의 단기적 만족 추구라는 약점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다양하게 시도해야 하며, 그저 묵묵하게 자신의 과업에 시간을 쏟아붓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아직도 이 책의 내용 중 머리 속에 남아있는 구절은 다름 아닌 랄프 왈도 에머슨이 말한 인생의 성공에 관한 말이었다.


그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고 떠나는 것, 당신이 살았음으로 인해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우리가 아는 적지 않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처음부터 승승장구를 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다수는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하거나 실패를 거듭하였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엄청난 명성과 부를 일군 J.K. 롤링도 그렇고, <헐크>를 연기한 배우 마크 러팔로도 800번이 넘는 오디션에 떨어졌다고 한다. 


또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도 대학 진학에 세 번이 낙방하였을 뿐 아니라, 위대한 소설가로 칭송받는 스티브 킹 또한 첫 작품이 서른 번 넘게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바와 같이 그들은 실패를 이겨내고 결국에는 모두 다 성공하여 삼척동자까지도 알 정도로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었다.


어려운 환경과 어둠 속에서도 결국 생의 혁신을 이루어내는 이들을 저자는 ‘추월자’라고 부르는데, 결국 일반인들과 추월자를 구분짓게 하는 가장 큰 요소는 다름 아닌 믿음의 차이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바꿀 수 있다”며, 나에 대한 믿음, 그것이 태도의 차이를 만들고, 태도의 차이가 결국 품격을 만든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저자는 “인생은 대형 견과의 산책과 같다”고 언급하는데, 여기서 대형 견은 다름 아닌 도파민이라고 한다. 인간은 도파민으로 인해 존재하는 모든 시점보다 더 발전하도록, 또 그것을 갈구하도록 빚어졌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 한마디를 인용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한다.


“위대한 출발은 없다. 오직 위대한 결말이 있을 뿐이다.”


 

반면교사를 삼을 수 있는 사례나 좋은 글귀를 많이 담고 있어 인생이 막연하거나 실패를 거듭하여 답답하거나 운명을 바꾸고 싶은 독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마디로, 남보다 월등할 수 있는 초월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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