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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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코로나19가 유행일 때 역설적이게 주식이나 코인의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코인투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시그니쳐 코인이 아닌 특정 코인의 경우 수백 프로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NFT라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었던 블록체인 암호화 토큰은 수천 프로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지난해부터 적지 않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 책은 표지 상단에도 적힌 바와 같이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해주는 가이드 북이다.




저자는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하다가 강사로 활동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저자가 독특한 이유는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식 외에도 채권, 선물이나 옵션, 부동산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며 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분이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역사를 잊은 투자자에게 수익률은 없다’

2장 ‘SF 소설에서 미래 투자의 힌트를 얻다’

3장 ‘NFT 미술품 투자로 누구나 프로슈머가 된다’

4장 ‘BTS 앨범이 아닌 NFT를 사라’

5장 ‘영화가 보여주는 월스트리트와 메타버스’

6장 ‘게임은 미래 투자의 핵심이다’





이 책은 첫 장부터 나에게 압도적인 인상을 주었다. 그 이유는 아래의 문구 때문이다.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여전히 최고의 수익을 낳는다”


18세기에 미국 건국에 기여하였고 이미 수백년 전에 고인이 된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 때문이다.


저자가 책의 첫 장에 이 문구를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지만, 세상은 바뀌었다. 이제 역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뉜다. 저자는 미래는 문화의 시대, 즉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와 NFT가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한다.


1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21세기의 비트코인은 19세기 무정부주의의 화려한 부활이라고 언급한 내용이다. 이 내용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실제로 암호화폐는 모든 정부를 부정하고 자신만의 화폐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을 개발한 사토시 나카모토가 추구했던 바는 다름 아닌 기존 금융시스템의 부정이다. 그리고 이는 19세기 무정부주의와 맥락을 같이 한다.


2장에서 신선했던 내용은 투자자라면 SF소설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이다. <스노 크래시>라는 닐 스티븐슨의 소설에도 잘 나와 있지만, 그 소설에서는 주인공은 메타버스라는 가상현실에 접속해 아바타로 자유분방한 삶을 살고 있다. <스노 크래시>가 세상에 출간된지 30여년이 지난 점을 감안하여 놀랍고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미래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투자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SF 소설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3장에서는 NFT와 미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NFT는 2021년과 2022년에 엄청나게 가격이 올랐다. 나역시 궁금해서 NFT를 구매해봤지만, 아직까지 내가 왜 NFT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NFT는 과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 버블과도 같다는 우려도 있지만, 그래도 크립토 펑크와 같이 커뮤니티가 있고 희소성이 있다면 분명 가격은 오를 것이다.


4장에서 저자는 BTS 앨범이 아니라 NFT를 사라고 조언한다. 이제는 음악 분야에서도 NFT를 접목하려는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콘서트 개최가 불가해지자 음악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서트를 개최하였고, 실제로 BTS는 2020년에 온라인 콘서트를 우려 속에 열었으나 75만명 이상이 감상하는 놀라운 기록을 하였다. 앞으로 실제 공연도 하겠지만, 메타버스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것이 뉴노멀한 시대가 될 것이다.


5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시장과 반대로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영국의 투자자 존 템플턴은 시장과 반대로 포지션을 취하는 역발상으로 큰 돈을 벌었다. 그리고 일본이 한 때 세계 2위라는 경쟁력의 국가였으나 그 위상이 떨어진 이유를 알려주는데, 그것은 인터넷이라는 기술을 과소평가하고 안일하게 대응한데 있다. 요즘 MZ세대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일본은 소니 워크맨이나 닌텐도 게임기와 같은 세계적인 제품을 고안해낸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혁신적인 기업이나 제품이 나오지 못해 그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6장에서 저자는 미래의 부는 게임시장에 있다고 말한다. 로블록스나 위메이드의 위믹스 게임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NFT 게임은 P2E, play to earn이라는 컨셉을 도입하여 게임을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인들에게도 확산되어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밝히고 있듯이, 기술은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실버세대들은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카톡이나 유튜브 시청 정도로 사용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MZ세대들에게 스마트폰은 신체의 일부가 되었다. 


앞으로 NFT와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이 더욱 일상화가 될 것이고, 신기술의 트렌드를 잘 파악한다면 저자의 말과 같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새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저자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고 이에 따라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를 알려주는 안목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노동소득으로만는 더 이상 부자가 되기 힘든 세상에서 어떻게 투자하면 부를 이루어낼 수 있는지를 친절히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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