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 내 인생은 어쨌거나 마이웨이니까
안드레아 오언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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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원문은 ‘52 Ways to Live a Kick-Ass Life’인데, 우리말로는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라고 옮긴이는 번역하였다.


‘kick-ass’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여 사전을 찾아보았다.

네이버에 검색해보았는데, ‘끝내주는’, ‘굉장한’, 잘 나가는’, ‘겁 없는’이라는 뜻이란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운명을 극복하는 52가지 방법’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원문에 가깝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Kick-ass Life 센터를 설립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상담해주는 라이프 코치다.

이 책은 저자가 인생을 통해 깨달은 것과 매년 수백명의 여성들을 상담해준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책을 읽는내내 내가 여성이었으면 책의 내용에 더 공감이 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남성이지만 성별을 떠나서 책의 내용 중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저자는 첫 결혼의 실패 (남편은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여자를 임신시키고 같이 동거하고 있었다는 소위 막장 드라마에 나올 법한 남자 주인공이다) 와, 이혼 후 만난 남성에게 다시 한번 실망하였으나 결국에는 좋은 남성을 만났다는 해피엔딩 이야기도 나온다.

솔직히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저자가 나쁜 남자들만 줄곧 만나다가 결국 좋은 남자를 만나서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하니 남성의 한명으로 세상에 나쁜 남자들도 많지만 좋은 남자들도 많다는 점에서 마음이 놓인다.

아무래도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의 고민거리에 대한 내용을 쓰다보니 외모나 뚱뚱함에 대한 주제 뿐만 아니라 내용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간 부분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동일한 상황 - 이 책에서는 체중 10킬로 그램이 초과한 상황에서 부정적 선택 혹은 긍정적 선택을 함으로써 달라지는 나의 생각과, 믿음, 기분과 결과를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정말 마음 먹기에 따라 내 인생이 달라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목록을 예로 보여준다.

물론 더 많은 가치들이 있을 것이지만, 이 책의 요지는 나의 가치를 한번 글로 적어보고 점검해보라는 의미다.

한번 내 나름의 가치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자존감, 자신감, 더 나아가 자기애를 갖으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한때 자존감, 자신감에 관한 책들이 유행이었다.

저자는

스스로 사랑하는 일은 나답게 걸어가는 인생의 첫 번째 단계

라고 말한다.

Justin Bieber의 ‘Love Yourself’라는 노래도 있지 않은가!




감사의 힘으로 행복해지기

‘감사하라’ -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성경에도 ‘감사’라는 단어가 수백번 나온다.

구약에서 132번, 신약에서 64번 나온다.

항상 불평하고 불만이 많은 사람에게는 운이 오지 않는다.

범사에 감사하자!



저자는 솔직하다. 아니 거침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여성들이 겪을 만한 다양한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솔직하고 거침 없이 제시한다.

남성과 헤어져서 속앓이를 하는 여성이나,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몸매 때문에 고민 중인 여성이라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왜냐면 저자가 그러한 고민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존감, 자신감, 아니 ‘자기애’를 가지고 내 인생을 ‘My Way’대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끝으로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핵심을 세 개 문장으로 요약해본다.


자신을 용서하자.

자신을 응원하자.

늘 감사하자.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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