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마음 안아주기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6
쇼나 이니스 지음, 이리스 어고치 그림, 조선미 옮김 / 을파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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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육아학교 조선미 교수님의 추천 그림책이라고 하여 읽어 보았다.
아이가 여섯 살이 되면서 여러 가지 책을 읽어 보았지만 가족과 관련된 책을 읽어 보진 못한 것 같다.
항상 같이 있어 당연하게 느껴지는 가족,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함부로 대하거나 말하게 될 때도 많다.

특히 아이에게 그러면 안 되지만 폭언을 쏟아 놓을 때도 있다.
내 감정에 따라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통제하고 감정대로 혼내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지..

이 책은 아이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다양함을 알려주는 책인데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감동받고 우리 아이와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책이다.

물론 현실은 동화책과 다르다.
그렇지만 아이가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은
이 동화와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가족,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떨까?
나는 너무 내 입장에서만 가족과 아이를 바라볼 때가 많았다.

나는 우리 가족의 모습 속에서 부족함만을 찾을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아이가 하나라서 외롭진 않을지
다른 아이는 있는데 우리 아이는 없어 전전 긍긍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세상에는 많은 가족이 있고
가족의 모습은 모두 다르다.

가족이 많은 집도 있고 부모 없이 조부모님 품에 자라는 아이도 있고
우리처럼 소 가족도 있다.

활발한 가족, 차분한 가족, 또 아이가 자라면서
이뤄나가는 새 가족..

나는 너무 우리 가족의 모습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어떤 편견을 갖고 있기도 했다.

가족은..
함께 하며, 서로가 변해 가는 모습을 보고 기억한다.
서로 돕고 힘이 되어주고 사랑한다.

이 책에서 기록된 것처럼
가족은 멀리 있어도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가족을 생각하면 힘이 나고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이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온 것처럼
수많은 어려움들이 이제는 생각조차 나지 않거나
'그땐 그랬지'하고 넘길 수 있는 것처럼
가족이 있기에 모두 이겨낼 수 있었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고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물어보았다.

사이좋은 마음이 들었다.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 가족은 세 가족이다.

사랑스러운 아이의 답변을 들으니 더 힘이 나고
아이를 꼬옥 안아주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우리 가족은 너를 포기하지 않으며
항상 응원하고 사랑하겠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아이도 나를 꼭 안아 주었다.

아이 때문에 힘들 때 이 책의 제목을 먼저 떠올리며
아이의 마음을 안아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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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공주의 성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7
노하나 하루카 지음, 이정연 옮김 / 아이노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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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딸 아이를 위해 너무 사랑스런 책을 만나보았다.
사실 우리딸은 공주님과는 거리가 멀다.
외모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아이의 장난감은 공주와 관련된 것이 한가지도 없다.

모두 공룡, 자동차, 로보트뿐이다.
그 흔한 공주 인형이 한개도 없다.
심지어 인형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적 부터 자동차를 좋아하더니 조금 커서는 공룡에 빠져버렸다.

그러다 보니 책도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같은 책은 읽지 않는다.
아이가 고른 책은 공룡, 자연관찰책이 주를 이룬다.

아이의 관심사를 존중해 책이나 장난감, 책들도 대부분 아이의 선택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이번 책은 엄마의 전적인 의견으로 골라보았다.
과연 우리 딸이 이 책을 재밌게 볼까?
엄청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스런 마음도 들었다.

일본 작가의 그림책 답게 정말 아기자기 하고 사랑스런 그림책이다.
아이도 1층부터 10층까지 한 소녀가 공주로 변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즐거워 하는 눈치다.

한번은 그냥 읽고 두번 읽을 때는 아이가 고르고 싶은 드레스, 가방, 구두, 악세서리를 고르게 하였다.
생각보다 아이는 많은 드레스와 가방 구두, 악세서리등을 골랐고 좋아하였다.

현실은 불편하다고 평상시에 치마도 잘 입지 않는데 말이다. ㅎ
1층부터 10층까지 숫자를 보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몇층을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았다.

공주님이 되는 것은 겉모습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식사예절과 단정하게 인사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예절을 배울 수 있어서 아이가
쑥스러워서 잘 못하는 인사도 공주라면 꼭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상 왈가닥인 우리 딸이 엄마눈엔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공주이지만
이 책을 읽고 조금은 더 여성스러운 옷과 악세서리에 더욱 관심을 갖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엄마도 예쁜 드레스와 악세서리를 함께 고르며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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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3년 스케줄 관리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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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관리 다이어리도 필요하고 다이어리 뒤에 적힌 기독 장사 캠페인이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우선 이 다이어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의 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이다.
항상 일 년 단위의 다이어리를 쓰다가 막상 3년의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받고 보니 내가 시간 관리를 참 안일하게 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년 한 해의 계획만 세웠고 한 해의 계획을 세우며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살았던 것은 아닌가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일지는 몰라도.. 짧게는 1년, 중장기 스케줄을 짜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고.. 누군가에게는 가질 수 없는 시간이거늘..
나 역시도 항상 시간이 내 편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았는지..
다이어리와 다이어리 뒤에 적힌 장사 캠페인을 읽으며 다시 한번 우리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스케줄러를 통해 내 인생의 3년이란 시간을 지혜롭고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지길 소망한다.

이와 함께 '기독 장사'캠페인을 읽어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장례를 치르기도 하고 장례식을 가기도 한다.

그곳에서... 내가 기독교인이니 절은 하지 않는다.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를 드리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그런데 기독교 장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알려주고 실천할 수 있는 글을 실코 있다.

사실.. 장례식장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갖고 살지는 않았다.
그런데 장례식장을 통해 죽은 자에게 절을 하며 빈소에 여러 가지 물건들을 통해 어쨌거나 죽은 자에게 무언가 하는 행위가 올바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바꾸기 위한 기독 장사를 위해 영정사진과, 국화꽃, 분향 기구, 촛대, 촛불 등 모든 것을 없애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세워 놓은 장례식장의 모습이 낯설고 유가족에게 너무 한 것 아닐까 하는 마음 역시 들었다.

그런데 세워진 문구와 말씀을 보면서..장례식이 아닌 장사를 지내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전도의 통로가 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게 굳이 죽은 자를 통해 절을 하게 만들고 그곳을 우상숭배의 공간으로 만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언장도 참 의미 있게 다가왔다. 내가 이 세상에 없었을 때 나는 내 가족에게 슬픔으로 남겠지만.. 영정사진과 그밖에 의식들로 인해 슬픔이 배가 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장소가 되지 않길 바란다. 그 공간에서 말씀을 보며 믿는 사람에게는 위로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서 모인 모든 사람이 소망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스케줄러에 적힌 이 장사 캠페인의 글을 짧았지만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인생의 계획을 짜면서 죽음을 언제나 염두에 두며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관자 이심을 기억할 수 있는 장치가 된 것 같다.

죽은 자로 인해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하나님 품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나와 당신이 되길 오늘도 기도한다.

*책콩카페와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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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캐릭터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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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스티커 북이 도착했다.
티비를 보면서 얼굴 모양이 엉덩이 모양이라 캐릭터를 보자 마자 빵 터졌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티비를 보면서 작가가 정말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일본 만화라고 들었는데 이 만화를 보면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아이랑 재밌게 보던 만화이었기에 스티커북이 있어서 함께 해보기로 하였다.

아이의 고사리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스티커북 받자 마자 역시 너무 좋아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엄마가 잘 모르는 것도 아이가 캐릭터를 파악하며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안가르켜줘도 잘한다.

그래서 혼자 잘하나 지켜보면 엄마 가만히 있는 꼴은 못보고 스티커 떼라~ 이거 읽어봐라~

조잘 조잘 가만히 있는 엄마 가마니 될까 걱정인지 잘도 시킨다.

스티커 북이지만 단순히 스티커만 붙이는게 아니라 퍼즐도 있고 추리해야지만 맞출수 있는 문제도 있다.

아이와 긴 겨울 방학을 엉덩이 탐정 스티커북으로
한가지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엉덩이 팀장 스티커 북으로 공부했다고 앞으로 엉덩이 탐정 티비를 더 많이 보지 않을까 살짝 우려가 되기도 하였다.

그래도 엄마가 캐릭터 스티커북을 주니 엄지손 들며 엄마 최고라고 좋아하는 딸을 보니 역시 아이들에게느캐릭터 스티커북이 인기 아이템이다.

남는 스티커는 자유롭게 붙이라고 스티커 양이 아주 넉넉하다.

덕분에 엄마 책이 귀요미가 되었다.^^

고맙긴 한데..다음부턴 니 책에 붙여줄래^^?!

조심스레 부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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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단함 - 세상.영화.책
오길영 지음 / 소명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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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연 이 책의 서평을 쓸 수 있을까?
사실 이 가을에 머리도 식힐 겸 가볍고 무난한 에세이가 보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아뿔싸!
내 예상은 빗나갔다. 마치 수능 시험에나 나올법한 이해되지 않는 문장들을 숙제 풀어 나가듯 읽어야 했다.

문제는 시간이 참 많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숙제를 다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마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풀지 못할 숙제라는 느낌이 든다.

요즘에는 전과 다르게 쉽게 읽히는 책들이 인기가 있는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의 이해력을 벗어난 책들의 존재가치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그럼에도 외국어 독해를 해 나가듯이 읽어야 하는 어려운 책을 만나고 나서야..
책을 쓰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통찰과 지성의 깊이가 남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쉬운 책, 정보가 되는 책만 골라 읽었던 나에게 이 책은 어렵지만 꼭 읽어보고 싶고 읽어야 하는 책 같았다.

이 책은 세상, 영화, 책에 관하여 3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주제 안에서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며 느끼는 삶의 이야기를 깊은 사색과 성찰의 과정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누구의 생각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논쟁은 의미가 없다.
사람은 저마다 삶의 느낌과 철학을 가지고 쉼없이 다가오는 자극들에 반응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어가면서 어느 부분에서는 공감을 느끼다가도, 어느 부분에서는 나와 다른 생각에 고개를 젓기도 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과정 자체가 나의 생각과 느낌을 깨워주는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자극을 통해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내 생각과 마음들은 조금씩 수정되어 갈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너와 나의 삶에 대한 간극이 점점 좁혀지면서 우리는 삶에 대한 동일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잘은 몰라도 저자가 이 글을 쓰면서 기대했던 모습도 이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차피 풀지 못할 숙제이고, 풀지 않아도 될 숙제라면
그냥 이렇게라도 내가 아닌 누군가가 바라보는 삶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을 보게 되고, 내가 꿈꾸는 것들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런 책들과의 만남을 자주 갖고 싶다.
그래야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폭이 좀더 넓어질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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