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육아학교 조선미 교수님의 추천 그림책이라고 하여 읽어 보았다.아이가 여섯 살이 되면서 여러 가지 책을 읽어 보았지만 가족과 관련된 책을 읽어 보진 못한 것 같다.항상 같이 있어 당연하게 느껴지는 가족,그래서 나도 모르게 함부로 대하거나 말하게 될 때도 많다.특히 아이에게 그러면 안 되지만 폭언을 쏟아 놓을 때도 있다.내 감정에 따라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통제하고 감정대로 혼내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지..이 책은 아이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다양함을 알려주는 책인데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감동받고 우리 아이와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책이다.물론 현실은 동화책과 다르다.그렇지만 아이가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은 이 동화와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가족,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떨까?나는 너무 내 입장에서만 가족과 아이를 바라볼 때가 많았다.나는 우리 가족의 모습 속에서 부족함만을 찾을 때가 많았던 것 같다.아이가 하나라서 외롭진 않을지 다른 아이는 있는데 우리 아이는 없어 전전 긍긍할 때도 있었다.그런데 책을 읽어보니세상에는 많은 가족이 있고 가족의 모습은 모두 다르다.가족이 많은 집도 있고 부모 없이 조부모님 품에 자라는 아이도 있고 우리처럼 소 가족도 있다.활발한 가족, 차분한 가족, 또 아이가 자라면서 이뤄나가는 새 가족..나는 너무 우리 가족의 모습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그리고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어떤 편견을 갖고 있기도 했다.가족은..함께 하며, 서로가 변해 가는 모습을 보고 기억한다.서로 돕고 힘이 되어주고 사랑한다.이 책에서 기록된 것처럼가족은 멀리 있어도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가족을 생각하면 힘이 나고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우리 가족이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온 것처럼수많은 어려움들이 이제는 생각조차 나지 않거나 '그땐 그랬지'하고 넘길 수 있는 것처럼가족이 있기에 모두 이겨낼 수 있었다.아이에게 이 책을 읽고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물어보았다.사이좋은 마음이 들었다.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우리 가족은 세 가족이다.사랑스러운 아이의 답변을 들으니 더 힘이 나고아이를 꼬옥 안아주었다.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우리 가족은 너를 포기하지 않으며항상 응원하고 사랑하겠다고 이야기해 주었다.아이도 나를 꼭 안아 주었다.아이 때문에 힘들 때 이 책의 제목을 먼저 떠올리며 아이의 마음을 안아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