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돈 되는 경매다 - 돈 없는 당신도 집주인, 상가주인, 땅주인이 될 수 있다!
이현정 지음 / 길벗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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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요즈음, 경매에 관심이 간다고. 궁금해 졌어요. 경매는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도움이 되는지 등등. 책이 나왔네요. 읽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경매, 해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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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 어떻게 존엄하고 품위 있게 이별할 것인가
김형숙 지음 / 뜨인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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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한다. 오늘을 살아가기위해 모두들 힘겹게 노력한다. 청년 실업, 청소년들의 학업, 중/장년들의 퇴직 및 퇴직 후의 삶 등 각자의 자리에서 삶의 주기와 시기에 따라 열심히 노력한다. 삶과 죽음은 뗄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렇게 치열하게 삶에 대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동안, 우리는 얼마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할까? 만약을 대비해 여러가지 보험에 가입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죽음'에 대해서 혹은 우리가 얼마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죽음, 그 중에서도 도시화 되어가는 오늘날의 죽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지금 내가 죽음을 준비한다면?' 하고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책,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그리고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작가는 김형숙. 경남 거창의 산골에서 태어났다. 학비가 낮고 취업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떨결에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취직하여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했다. 연명치료나 장기이식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경험했고, 답을 찾아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 진학했다. '의료상황에서 가족중심 의사결정의 문제점 고찰'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썼다. 지금은 박사과정을 마치고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간호사로 병원에서의 오랜 경험과 고민이 이 책으로 나타난 듯 하다.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고민들이기에 읽기에 더 생생하게 전달이 되었다. 편안하고 읽기 쉽게 표현된 책이다. 읽다보니 책에 빠져들어 단숨에 책을 다 읽어 버렸다. 

누구나 태어나면 죽는다.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다.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도 그렇게 무덤에 묻히고 말았다. 피해갈 수 없는 죽음. 그렇다면 죽음 자체가 아니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더 문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막연히 아프면 병원가고 병원가서 치료받는다고만 생각한다. 그리고 다들 그 병원비를 걱정하지 정작 우리의 죽음은,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1장은 저자의 어릴적 경험부터 쓰여졌다. 2장부터 후반부까지는 병원에서 여러 환자들을 보며 느낀 경험담을 풀어놨다. 이 책에서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바는 환자의 소외, 고립. 그리고 가족 입장에서의 판단이다. 환자는 환자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모른채 치료나 수술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고 (물론 중환자실이기 때문에 환자가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기 힘든 상황들도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도치 않은 문제들도 기술해 놓았다. 가족들의 감정을 위해 환자가 더 힘들어지는 경우들도 발생했다. 하지만 환자의 감정과 의견이 아닌 가족과 의사들의 의견이 더 힘을 가지게 되는 상황들이 일반적이다. 현대적 의료화 시스템의 영향 때문이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도시'는 의료화 시스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을 상징하는 것으로 난 해석했다. 요즘엔 아프면 병원가고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책을 읽고 죽음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결론은 간단했다. 힘들게 병원에서 이런 저런 치료를 받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 더 중요한건 이런 나의 의사를 내가 건강할 때 가족들과 함께 상의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원치 않는 치료도 가족들이 원해서 (가족들에겐 치료하지 않았음에 대한 죄책감이 남을수도 있다.) 서로가 고통스러운 치료를 계속 해야 할 지도 모른다. 주변에 아픈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그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가족들이 지치지 않기를. 그래서 몸도 마음도 맑고 밝고 건강하게 환자 주변에 있기를. 그래서 가족도 환자도 모두 잘 치유 되기를. 가족 중, 혹은 주변의 누군가가 아프면 본인도 가족도 힘들고 지치게 된다. 힘든 치료의 연속이기 보다는 그 시간을 가족들과 혹은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남편의 친구를 떠나보내게 되었다. 혈액암임을 알고 골수 이식도 했지만 암은 빠르게 전이 되었고 몇 가지 암을 더 겪으며 병원에서 그렇게 떠나갔다. 치료하는 과정 중 면역력이 떨어져 병원에서도 독립된 공간에서 치료를 받던 그 친구. 그 친구는 그렇게 투병의 시간동안 외롭게 고립되어 있었던 것이다. 

왜 이 책을 더 빨리 읽지 못했던것일까. 안타까울 뿐이다. 건강할 때, 우리의 죽음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존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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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만나는 혼란상자 - 아리송한 나의 정체성 찾기 마리i 마음상자 1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 지음, JUNO 그림 / 마리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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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많은 경험들을 하며 산다. 이런 저런 여러 상황들 속에서 '건강한 자아'가 잘 쌓여 있다면 나를 든든히 지켜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를 든든히 지켜주는 버팀목이 있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 버팀목의 바탕이 되는 것이 정체성이다. 이 책은 정체성을 주제로 쓴 책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지만 이 시대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2030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라 말하고 싶다. 정체성에 대해서, 우리의 존재와 삶에서 필요한 것들을 읽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 놓았다. 



10대. 사춘기. 질풍노도. 이때의 시간은 앞으로 살아갈 삶의 방향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요즘 10대를 제대로 보내는 청소년은 소수일 것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여러가지 '스펙'을 쌓느라 정작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할 수도 흔들리고 방황할 수도 없다. 이때를 제대로 보내지 못 한 사람들은 시기의 이슈, 20대 혹은 30대에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방황한다. 이런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즈음, 10대 뿐 아니라 2030, 그리고 10대를 키우는 부모들도 함께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살면서 자신만의 보석을 찾아야 한다. 이 보석을 찾은 사람,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보석이 존재하는지도 모른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보석이 존재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이 책은 보석을 찾고 싶지만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우리는 흔히 꿈을 어떤 직업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꿈은 삶의 방향이다. 꿈을 직업으로 규정하는 많은 어른들덕에 (?) 이 시대의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은 꿈을 말할 때 직업을 말한다. 삶의 방향은 없이.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즈음, 많은 직업들이 없어지고 또 생겨날 것이다. 이런 시대에 어떤 직업을 꿈꾸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 아닐까? 우리 이제 꿈꾸자. 어떤 삶을 살것인지. 


정체성. 꿈. 우리가 살면서 쉽게 답하기 어렵고 설명하기도 애매모호한 주제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 주제들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 청소년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필독서로 추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한순간의 강렬한 끌림, 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기보다 ‘혼란‘이라는 물보라 속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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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치앙마이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내 손으로 시리즈
이다 지음 / 시공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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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 되면서 어디가든 사진찍기에 바쁘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기보다 더 예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저자는 여행사진을 찍는 대신 그림을 그렸다. 더 느릴 수도 있지만 어쩌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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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힙합 - 열광하거나 비난하거나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
김수아.홍종윤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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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힙합이란 무엇인가
2. 진정성을 논하다
3. 여성 혐오는 당연한가
4. 힙합과 페미니즘
5. 루저, 쌈마이, 상처뿐인 찌질이
6. 한국 힙합의 남성과 사랑
7. 머니 스웨거와 한국형 랩스타

미국 흑인들로부터 시작된 힙합 문화는 어느덧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르로 손꼽힌다. 쇼미더머니 시즌에 따른 시청률의 변화를 통해서도 힙합의 인기와 대중성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힙합의 정의, 한국 힙합, 그리고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때마다 이슈가 되었던 것들을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나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끓었던 부분은 여성 혐오와 페미니즘 부분이었다. 저자는 민감할 수도, 그리고 어려울 수도 있는 이슈를 구체적이고 자세히 풀어냈다. 

세상에 정말로 문제가 되는 여성이 존재한다고 쳐도, 이들을 타인과 구분하고 개념화하면서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이다.
문화평론가 황미요조는 이처럼 여성 소비자의 진정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 역시 여성 혐오라고 주장한다.
단지 성별 대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가부장제하의 여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고정 관념을 비판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
가부장제 문화는 여성을 통지할 목적으로 성녀/창녀 이분법을 이용한다. 성녀는 칭찬하며 가정으로 들이고, 창녀는 처벌하며 비난하는 방식이다.

힙합이라는 음악의 한 장르, 그리고 한국에서의 정착 및 발전사를 통해 사회의 여러가지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힙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를 이야기 하고 있고 우리 사회를 이야기 하는것 같지만 힙합을 이야기 하고 있다. 힙합에 혹은 우리 사회에 혹은 둘 다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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