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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의 종말 - 우리는 왜 일에 지치고 쓸모없다고 버려지는가
조나단 말레식 지음, 송섬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2월
평점 :
일을 좋아할 필요는 없어, 그러니까 일인 거지. - 조나단 말레식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사람들은 더 많이 일 하고 덜 잔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지쳐간다. 왜 그런것일까? 그리고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는 먼저 번아웃을 정의하고 번아웃의 다양한 증상을 살펴본다. 저자는 번아웃이 특히 직장에서 장기간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서적, 육체적, 정신적 피로 상태라고 설명한다. 그는 번아웃이 단순히 개인적인 실패가 아니라 생산성과 성취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기대에 깊이 뿌리를 둔 체계적인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정서적 고갈, 비인격화, 개인적 성취감 감소 등 번아웃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번아웃을 역사적 그리고 문화적 관점에서도 바라보았다. 이 관점이 나에게는 아주 흥미로웠다. 단순히 일을 많이 하고 정서적으로 내가 소진 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관점은 나의 관점을 확대시켜주었으며 번아웃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번아웃에 대해서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번아웃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맥락에서 바라 보았으므로 번아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개인의 자기 관리가 아니라 휴식, 여가,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일과 사회를 집단적으로 재구성 하는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나는 왜 소진되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질문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사회적, 문화적 관점으로 바라보니 더 이해가 잘 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소진되기 전에, 지속 가능한 업무 및 생활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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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공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