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시대 - 개정판,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17
박경리 지음, 신소영 그림, 방민호 논술, 조남현 감수 / 휴이넘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단편들이라 쉽게 넘어갔다. 전쟁 때나 전후를 배경으로 해서... 역시 하나같이 상실을 겪고 비틀대는 혹은 고립된 사람들이다. 불쌍하다.

해동회관 미나도.. 진영이도 죽은 문수도.. 양서방도.. 그리고 외팔이 '나'도.. 국채와 그 아비 경노도..

전쟁은 정말 끔찍한 것이란 생각이... 전장에서 죽어나는 시체를 보는 것보다 더욱 아프게 그리고 긴 여운처럼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정말 원없이 웃으면서 봤던 책.

버스에서 혼자 낄낄 대다가 부끄럽기도 했다. 똥주 얘기가 나올 때마다 웃겨서 넘어가는 줄.

그래도 그 똥주 샘이 가장 인간적이고 그리고 딱 필요한 만큼의 위로만 해주는 것 같아 감동했다. 동정받는 사람이 스스로를 비참하게 느끼게 하는 배려없는 동정이 아니라 딱 필요한 만큼의 위로만.. 저게 진정으로 사람을 위하는 방식이구나 생각했다. 한 수 배웠다.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아버지, 삼촌, 외국인 어머니, 똥주샘.. 모두 어딘가 모르게 특이하고 별난 데가 있지만 정말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다.

다 읽고 나니 완득이가 마치 옆집에 사는 동생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길 가다 만나면 호빵이라도 하나 사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시 - 개정판,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박경리 지음, 국설희 그림, 방민호, 조남현 감수 / 휴이넘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벽녘에 펼쳐들어 결국 밤새 읽어버리는 바람에... 내 꿈 속엔 서러운 수옥이와 학자, 명화가 나왔다. 으...끔찍해.

그 사람들이 아니라 그네들의 삶이 너무나도 끔찍하다. 전쟁이 낳은 상실을 파시라는 공간에서 세련되게 표현했다고 하는데...

1950년대에 쓰여진 소설인데도 화법만 빼면 인물들의 심리가 전혀 낯설지가 않다. 박경리님은 어쩜 이렇게 인간의 내면을 꼬집는 대사와 인물묘사가 많은지...읽고 나면 내가 꼭 그 인물이 된 것같이 아프다.

그나저나, 박경리님 소설에 나오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항상 선대의 운명을... 자신의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거기에 끌려다닌다. 그게 너무 씁쓸하다. 내가 어찌 해 볼 도리도 없이 팔자가 그렇다는 것.

얼마 전 읽었던 "성녀와 마녀"에서도 그랬고, 토지에 나오는 여주인공(길선, 서희..)은 말할 것도 없고... 결국 타고난 팔자란 게 있어서.. 그렇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켈리워터 수분 밸런스 엣센세럼

평점 :
단종


모이스춰 드롭에 이어 이것 또한 두 통째 쓰고 있네요.

지난 번 1:1 행사할 때 사놓는 건데...

그래도 함께 오는 알로에젤은 정말 좋아요.

여드름 난 데 바르면 가라앉는다는... 마음에 쏙 듬

근데 왜 저건 따로 안 파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켈리워터 수분라인은 다 괜찮아용. 나한테는 잘 맞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켈리워터 수딩 모이스춰 드롭

평점 :
단종


벌써 세 통째 쓰고 있네요.

동생 소개로 알게된 켈리워터 수분라인.

특히 요 모이스춰 드롭은 진짜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히는 느낌이라 맘에 들어요.

처음 살 때 후기가 하도 좋길래 반신반의 했더니 입소문도 나름 이유가 있는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