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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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 보고 바로 집어 들었는데...

사실 난 그다지 큰 감동을 못 느꼈다.

내가 한참 아플 때 읽은 책이었는데... 제목만이 내게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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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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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무라 히사오. 스무살에 도쿄로 무작정 올라온 청년이 결국 서른을 코앞에 두고 이야기는 끝나는데...

아... 내 얘기 같아라~ㅎㅎ

낼 모레 서른이라는 이야기가 이젠 농담이 아니다.

아무튼 오쿠다 히데오 소설은 공중그네 밖에 안 읽어봤지만, 참 유쾌하고 맘에 든다.

일본 소설 읽을 때마다 늘상 나오는 지긋지긋한 불륜이야기도 안 나와서 좋고,

어쩐지 조금은 나랑 안 맞는 일본의  특유의 정서가 있는데 이 양반 소설에선 별로 안 느껴지니 읽기가 편하다. 그냥 우리 이웃 이야기 같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꼭 만나보고 싶다. 특히 히사오의 엄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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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팔광
현고운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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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순정만화를 본 듯. 딱 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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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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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이 이 책을 보고 정신을 차리게 되긴 할까?

오늘도 뉴스에는 한중일 정상들이 만나 "보호무역주의를 끝까지 배척하겠다"고 선언하두만...

이렇게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채로 달리기만 하니까.... 폭동이 일어나고 테러가 점점 심해지는 것 아닐까?

모두가 잘 살아야지, 경쟁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마는 걸... 그 간단한 진리를 왜 모르는 걸까? 경쟁 또한 함께 잘 살기 위한 방편이 되어야지. 요즘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목적이 된 것 같다.

무한경쟁시대에.. 무한 이기주의... 하긴 학교마저도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니...원...

암튼 이 책을 보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거나 성장의 원인을 문화에서만 찾는 생각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생각했다.

글 곳곳에서 너무도 적절한 예를 들어 주어서 나같은 경제문맹(?)이 이해 하기도 참 쉬웠다.

특히 아들 진규의 예를 들어 '유치산업 보호'의 이유를 설명했을 땐 작가의 재치에 웃음이 절로 나오기까지... 제목 또한 참.. 잘 지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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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시대 - 개정판,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17
박경리 지음, 신소영 그림, 방민호 논술, 조남현 감수 / 휴이넘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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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들이라 쉽게 넘어갔다. 전쟁 때나 전후를 배경으로 해서... 역시 하나같이 상실을 겪고 비틀대는 혹은 고립된 사람들이다. 불쌍하다.

해동회관 미나도.. 진영이도 죽은 문수도.. 양서방도.. 그리고 외팔이 '나'도.. 국채와 그 아비 경노도..

전쟁은 정말 끔찍한 것이란 생각이... 전장에서 죽어나는 시체를 보는 것보다 더욱 아프게 그리고 긴 여운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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