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동생이 그랬다. 얼마전에 배 농가에서 배 가격 때문에 멀쩡한 배들을 모두 묻어버렸다고... 그 아까운 배들을 왜 그렇게 버리냐고... 불쌍한 사람들 나눠주지 않고..

그건 그 더러운 시장의 원리 때문이지.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

그냥 사회시간에 배웠던 그 시장의 원리가 결국은 중요한 게 뭔지도 모르는 인간들로 만들어 버렸다.

시카고 곡식창고에선 곡식이 썩어나돌아도 절대 굶어죽는 아이들에게 나눠줄 수는 없겠지. 세상이 무섭다.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잊고 미쳤다.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 데... 나도 한몫 하고 있다는 걸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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