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 평범하게 끝나 하고 책장을 덮는 순간 눈물을 참으려 침을 꾸욱 삼키게 된다 데이비드 스몰의 그림이 더 좋아진 책이다
왜 새 책을 중고책 같이 보내나요 한 두번도 아니고 지치네요 겉표지 중간 모서리 부분이 까져서 왔어요 아 진짜 반품하기도 귀찮고 제발 정가 주고 사는 책 좀 더 신경 써 주시죠 상태가 온전한 적이 정말 드물어요
이 책과 비슷한 책이 있다. 바버라 쿠니 그림에 베다드의 ‘에밀리’ . 두 작품 모두 동화책이고 시인 에밀리 디킨슨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접근하기에는 이 책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처음 읽었을 때는 이에 뭐야 싶어서 덮으려다가 다시 한 번 찬찬이 읽어보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은둔자로 알려 있는 에밀리 디킨슨에게 오빠도 있었고 조카도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나단이 에밀리에게 쓴 시도 궁금하다. 이 동화책의 원문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