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행복'을 내 삶 안에 들여놓으라고.. 이야기 해주는 친구의 조언 같다.

눈을 뜨면 틀어두는 음악처럼, 잠들기 전에 보는 좋아하는 영상들처럼... 다른 불편한 것들은 내려놓고 행복의 손을 잡으라고 이야기해 준다.

마음이 무거운 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의 어느 누구하나 가벼운 마음인 사람이 있을까 싶게...

아마...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숨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을 고르자면 인디고 블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래서, 이 책에 손이 간 것 같다. 제목에서 어쩐지 우울한 내 마음에 위로를 건네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쟝샤오헝이라는 저자 이름은 책이 도착한 뒤에야 눈에 들어왔다. ㅎㅎㅎ

쟝사오헝이 누구지? 검색창에서 찾아봤다.

<마윈처럼 살아라>를 비롯한 다수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정보 말곤는 작가의 전작에 쓰인 저자소개 중 일부를 보고 감을 잡았을 뿐이다.

쟝샤오헝에 대한 소개는 이렇다. "수천 년간 다져진 중국 철학과 인문학의 길을 걷고자 다짐한다. 그러던 중 동양 인문학의 보고, 베이징대학교와 그곳을 스쳐 간 수많은 저명인사의 인생철학과 삶에 대한 통찰에 매료되어 오랜 시간 그들의 글과 발언에 관심을 갖고 자료를 수집했고, 이를 묶어 책으로 펴내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중국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촌철살인의 거침없는 문체로 중국 대륙뿐만 아니라 홍콩과 대만의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느리게 더 느리게》와 《마윈처럼 생각하라》라는 도서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베이징 링윈비(凌雲筆) 도서창작센터를 설립하여, 사람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주는 도서 제작에 힘을 쓰고 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라는 제목 아래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라는 부제를 달고있어서, 처음엔 장샤오헝이라는 작가가 하버드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오해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전작에선 <베이징대 철학수업>이라는 제목을 쓴 것으로 봐서, 제목을 뽑는 규칙같은 걸... 유명대학명으로 정한 것 같다.

(작가 자신의 아이디어든, 출판사의 아이디어든)

작가는 친절하게 서문에서 그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해피어로 유명한 탈 벤 샤하르라는 하버드 교수의 강의를 바탕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말이다.

덕분에 긍정심리학을 만들어낸 창시자의 홈페이지에도 찾아가 보게 되었다 ㅎㅎㅎ

(긍정심리학은 10년 전에 일하다가 시도해보고 싶어서 사내에서 스터디를 했던 주제라 반가웠다.)

작가에 대한 사전지식을 이렇게 찾아본 건 오래간만이었다. 여러가지 궁금증을 갖게 만든 서문 덕이다. :)

책 속의 목차를 보고, 이게 하버드대에서 강의하는 목차일까? 궁금했다.

왜냐하면 책속의 챕터가 정확하게 카테고리화되어 있지는 않는 것 같아서였다. 개념들이 조금 섞인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미국식의 책들은 카테고리가 딱딱 떨어지는 책들이 많았다. 분명한 걸 좋아하는 아메리칸스타일.

(나도 좀 그런것도 같다) 그래서... 찾아봤다. ㅎㅎㅎ

흐름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카테고리명도 달아놓지 않았구나.... 추측해봤다.

아마도 미국 VS 중국이라는 문화적차이와 작가가 쓰고 싶은 생각의 흐름에 맞게 재구조화된 게 아닐까 싶었다.

책이 만들어진 계기가 어찌되었건, 우리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그리고 행복을 내 안에 자리잡게 만들기에 좋은 조언들이 많이 쓰여 있었다.

내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들을 갈무리 해보았다.


인생이란 참으로 어쩔수 없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인생을 알 수가 없고, 인생이 무엇인지 알 때쯤 되면 더 이성 젊지 않다. ....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15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 대목을 읽는데, 마음이 저릿했다.

언젠가부터 '나는 더이상 젊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어느 날은 그 생각이 들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슬펐던 날도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인생이 무엇인지 아직 깨달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젊지도 않다니. 입이 썼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그래도 행복의 조건을 정의한다면,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

"나는 행복한가?"

놀랍게도 우리는 이 중요한 문제를 일부러 외면할 때가 많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자신의 행복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무슨 일이 있느냐며 걱정한다. 사실, 삶의 질은 관심사가 어디에 집중되어 잇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가끔은 스스로에게 "나는 행복한가?" 하고 자문해 보자. 세상 사람들이 당신을 이상하게 볼지라도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 고민하기를 멈추지 말라!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16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행복한가?" 때때로 행복하다. 때때로는 그렇지 않다.

그러고보니, 내 행복은 절반만 채워졌구나.... 좋아하는 일을 이제부터 찾아야겠다.

돈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가 아니다. 물질을 행복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려놓은 그들의 결정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것이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20 행복과 돈의 상관관계

인생을 논하면서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내 욕심의 그릇을 채운 후로는 잠깐 동안 자유롭지만, 희안하게도 그 그릇은 자꾸만 넓어져 간다. ;)

샤하르의 명언 중 이런 말이 있다. '실패하는 법을 배워라, 아니면 배우는 데 실패할 것이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31. 불완전한 사람이 행복하다

나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용기가 나에게는 있을까?

포기가 아닌 인정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언제나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저 구석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으니까.

나는 전업주부지만, 요리에는 그다지 소질이 없다.

청소나 정리정돈은 하면서 그럭저럭 재미를 느끼지만, 요리와 설겆이는 할수록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가끔 로또라도 맞은 듯 맛있게 요리가 되면 그날은 기분이 좋다.

샤하르의 말에 따르면 아마도 아직 나는 요리에 있어서는 실패를 덜한 모양이다.

당신이 고액권 지폐가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이 당신을 좋아할 수는 없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50. 모든 이가 좋아하는 사람이란 없다

이 말이 굉장히 와 닿았다. 웃음이 픽 나면서 가슴에 팍 꽂힌 말이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말이었다. ㅎㅎㅎㅎㅎ


스콜틀랜드의 저명한 신학자 윌리엄 바클레이는 저서 <데일리 셀레브레이션>에 이렇게 썼다. '행복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요건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희망을 갖는 것, 둘째는 할 일이 있는 것, 셋째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행복은 완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물질이 부족해도 늘 행복하고 누군가는 돈이 넘쳐나도 불행하다. 지금, 자신의 행복관을 점검해보자.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63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책을 잠시 덮어두고 생각해 봤다.

아침이면 눈을 뜨고 일어나 운동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침실에서 타박타박 걸어나와 엄마를 찾는 아이들의 얼굴, 나와 얼굴이 마주치면 온 얼굴로 환하게 웃는 가족들의 얼굴,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다며 엄지척을 치켜세우며 금새 식사를 끝내는 가족들의 입가, 집안일을 끝낸 오후 나 자신을 위해 책을 읽는 시간, 퇴근 후 날 위해 가방 안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는 남편의 귀여운 뒷모습 같은 것들에서 나는 행복함을 느낀다.

크게 놀라운 행복이나, 큰 돈이 드는 행복은 없다. 그저 내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작은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늘 같은 하루를 유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음 가짐에 따라 같은 하루의 일상이 유난히 버겁게 느껴지는 날들도 있다.

더 멀리, 더 오래 걷고 싶다면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그런데 편한 신발이 꼭 가장 예쁜 신발은 아닐 수도 있다. 무조건 예쁘고 화려한 신발만 탐내고 고집한다면 결국 발을 상하게 만들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은 신발이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발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발보다는 발이 훨씬 더 중요하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간과한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77 나의 장점으로 행복을 경영하라


내게는 신발과 얽힌 어릴 적의 기억이 몇 가지 있다. 하나는 아빠가 처음으로 사주셨던 구두에 대한 기억이고, 하나는 엄마가 나와 함께 시장의 신발 가게에서 몇번이고 신었다 벗었다하며 골라주셨던 운동화에 대한 기억이다. 두 기억 모두 나에게는 소중한 기억인데 부모님은 모두 내 발이 편한 신을 고르기 위해 고심을 하셨었다. 20대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혼자 살게 된 나는 내 눈에 예뻐보이는 신발만 골라 신다가 (10cm씩 되는 힐을 어떻게 신고 다닌 건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발가락이 휘어지고, 무릎이 아파 마음껏 걷지 못한 적이 있었다. 그 시절 내 신발장엔 운동화가 단 한결레도 없었다. 색상별, 소재별 구두만 가득했다. 작은 키가 컴플렉스였던 나는 구두를 통해 키가 커지면 내 안의 어딘가도 자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쇠도 씹어먹을만큼 신체가 튼튼한 20대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금은 힐을 신으라고 하면 발과 무릎이 아파서 엄두도 나지 않는다.

부모님이 내 발을 아꼈던 것만큼만 내가 내 발을 아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이들을 낳아 기르다보니, 손가락 발가락 하나하나까지 사랑하고 아낀다는 게 무엇인지 이제야 진심으로 알게 되었다.)

마음 속 깊은 곳부터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더라면 어땠을까. 이 글을 읽으며 생각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말했다.

"원래의 자연스러운 즐거움을 잃어버렸을 때, 이를 되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치 늘 즐거웠던 것처럼 일어나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만약 이 방법으로도 다시 즐거워지지 않는다면 다른 방도가 없다. 마찬가지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정말로 용기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대한 의지를 북돋아라. 그러면 어느 순간 용기가 두려움을 대신할 것이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100 두렵다면 행동하라

'하나의 의자만을 선택'하라는 표현은 한 가지 일에 온전히 전념해야 한다는 진리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선택하고 추구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고 유한하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다 손에 넣고자 욕심을 부린다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말해왔던 것이라 익숙하지만, 초기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빨리 그 시간이 오지 않아서 답답해하곤 했다. 나는 결국 채우고 싶었던 10년이라는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내가 서 있던 곳에서 내려와야했지만, 또 다시 걷고 있는 '엄마'라는 직업도 10년이 되어가니 보이는 것들이 있다. 누구의 시간이든 허투루 지나가지 않게 살아낸다면 각자의 인생에서 지혜는 꽃피기 마련인 것 같다.

프랑스 작가 앙드레 모루아(Andr Maurois)도 비슷한 맥락의 충고를 했다.

"우리는 종종 별것 아닌 일로 이성을 잃고 사소한 것에 집착한다. 이 세상에서 겨우 몇십년을 살 뿐이면서 의미 없는 일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매이면 인생은 빛이 바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기란 그 자체로 신경이 곤두서고 피곤한 일이다. 그 탓에 많은 사람이 작은 일에도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얽매인다. 문제는 어떠한 관점과 시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실질적인 득실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사소한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땅히 누려야 할 즐거움을 빼앗긴다면 그보다 더 큰 손해가 어디 있겠는가?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187 인생의 우선순위를 잊지 말라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화나는 일이 생긴다 하지만 화가 치밀고 마음의 군형이 깨질 때 자기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다. 이 일이 정말로 화를 낼만큼 가치가 있는가? ... 지혜로운 사람은 머리 끝까지 화가 나는 순간에도 자신이 가장 아끼로 필요로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구분한다. ... 어떤 순간에도 우선순위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사소한 일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189 인생의 우선순위를 잊지 말라

이 두 부분이 마음에 들어온 것을 보면... 내 마음이 요 근래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마도...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 속에는 '분노', '상실감', '어이없음', '적대감'과 같은 것들이 한번씩은 자리를 잡고 앉았던 적이 있지 않을까?

이름도 없던 바이러스로부터 속수무책으로 공격당하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이 긴 싸움에 모두가 지쳤다. 나 또한 몇 달간 이유없는 분노에 휘둘린 긴 시간들중 대부분은 어디로 어떻게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금 상황을 회피하기도 해보고, 나름대로 적응하기 위해 노력도 해온 것 같다.

마스크를 쓰고 문 밖에 나서야만 하는 일상을 평범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말이다.

네 식구가 집 안엔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에 부딪혀 힘들어한 시간도 있었다.

드러내놓고 표현하진 않지만, 예민해진 서로에게 실망하고 화가나는 순간들도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 아직 진행 중일 것이다.) 그 와중에 집 안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편안해 질 수 있도록 가족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규칙 같은 것들이 생겨난 것 같다.

종이에 꾹꾹 눌러 적어두진 않지만, 모두가 알아차리게 된 규칙들 말이다.

아마도. 각자의 마음 속에 우선순위가 정렬이 된 후 세워진 규칙이 아닐까 싶다.

나의 경우.....

많은 것들이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내게로 책임이 전가된 것들(초등1년생의 공부, 4살의 사회화, 그리고 늘어난 밥상, 한눈팔면 쌓여버리는 살림)에 대해 분노하지 않기 위해 내 집안의 뉴노멀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나 스스로를 살림&육아의 불쏘시개로 쓰이다 쓰러지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을 위한 시간도 꿋꿋이 챙기고 있다!

(몸 건강을 위해 운동, 마음 건강을 위해 글 읽기와 글 쓰기)

이 시간을 지나는 동안에 어쩌면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샤하르는 언제나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늘 감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그는 '감사 노트'를 만들라고 권한다. 매일 저녁 잠들기 전, 그날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함의 대상을 다섯 가지 정도 노트에 적는 것이다. 대상은 공기가 될 수도 있고 맛있는 식사나 가족, 혹은 낯선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p.222 감사는 표현할 때 진짜 감사가 된다

"고마워요." 만큼 마음을 채워주는 말이 또 있을까?

이 부분을 보면서, 아이들과 가끔 생각이 날때 고마운 마음을 적어보자고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인지할 수도 있고, 마음을 표현할 용기도 생길 거란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곁에 둘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주어서 고마웠다.

저자 덕에 하버드에 잠시 청강을 하러 다녀온 것만 같았다.

중국사람이 풀어내는 행복이라는 게 뭔가 다를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친숙하게 느껴졌다.

가까운 나라여서 갖게되는 공감대는 있나보다.

때때로 읽기 힘들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뭔가 강의실을 잠깐 일탈하고 싶은.... 그런 기분?)

끝까지 읽고나니, 좋았다!

장샤오헝 작가가 다음번엔 어떤 책을 쓸지 궁금해졌다.


이 글은 다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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