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클래스 - 미래의 디지털 네이처를 주도할 창조적인 사람들
오치아이 요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민음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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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AI가 상용화 되는 시대에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고민할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분량도 짧고 내용도 어렵지 않고, AI시대에 어떤 포지션을 지향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해준다.
화이트칼라의 일은 AI가 하고, 블루칼라는 사실상 AI의 지시를 받으며 일을 한다. 제너럴리스트 보다는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AI의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클래스가 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사고체력이 필요하다. 결국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는 건 AI가 아니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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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심심해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7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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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건 정말 큰 일이다. 어른들이 바쁘게 일하는 건 심심한 게 두려워서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것도 심심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심심해 해서 사고를 칠까봐 어른들은 두려워한다. 아이들이 얌전히 있으면서 심심해하지 않는 상태를 어른들은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대견해하고 때로는 부러워한다. 자기 자식도 스스로 책을 읽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게임이나 하는게 아니라 말이다. 물론 그런 어른들이 책을 읽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자기는 읽지 않지만 내 아이는 책을 읽었으면 하는게 흔한 어른들의 이중성이다.
사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책 읽기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책을 안 읽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책 읽기가 재미없기 때문이다. 결국 책 읽는 재미를 발견했느냐 발견하지 못했느냐의 차이다.
사실 책 읽는 행위는 그다지 재미없는 일이다. 한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눈알을 굴리는게 참 재미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그건 너무너무너무 심심해서다. 심심한 아이는 어쨌든 재미있는 걸 발견한다. 어른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주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심심해 심심해>의 표지처럼 의자에 앉는 수많은 자세 만으로도 많은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심심함에 대한 한 아이의 탐구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각하고 사물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그렇게 심심함에 대한 고찰을 한다. 심심함에 대한 생각하는 것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심심해야 스스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혼자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아이가 나중에 매력있는 어른이 되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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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머나먼 여행 + 비밀의 문 + 끝없는 여행 - 전3권 웅진 세계그림책
에런 베커 지음 / 웅진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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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 시리즈는 무성영화를 보는 것 같다. 아무 글 없이 그림으로만 이야기가 전개된다. 뭐든지 그리는대로 현실이 되는 분필을 손에 넣은 소녀와 그 분필들을 노리는 악당들의 추격이 주내용이다. 아무 글도 없다 보니 많은 것들을 독자가 스스로 채워넣어야 한다.
우선 등장인물의 이름부터다. 이름을 꼭 지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처음엔 그냥 휙휙 넘겨 봐도 상관없다. 하지만 다시 읽을 때는 이름을 짓고 싶어진다. 그리고 발견한다. 이름 하나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를.
주인공이 자기 이름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다. 이름에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정말 웃긴 이름일 수도 있다. 아이들이 그 이름을 듣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이름, 그래서 웃느라 더 이상 책을 넘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디테일들을 독자의 손에 쥐어준 책이다. 디테일을 만들어가는 힘은 바로 상상력에 있고, 이 책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도전한다. 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라고.
능력의 차이는 디테일에 달렸고, 디테일은 상상력에 뿌리내린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많은 것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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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 모중석 스릴러 클럽 43
제프리 디버 지음, 이나경 옮김 / 비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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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디버의 컨츄리 음악 덕후질 소설. 컨츄리 가수를 스토킹 하는 스토커를 추격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인 캐서린 댄스보다 제프리 디버가 직접 작사한 컨츄리 송들이 존재감이 더 두드러진다. 물론 제프리 디버의 인장과 같은 쉴 틈없는 반전은 당연히 있다.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도 깜짝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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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을 찾아서 - 예수 시대 역사 스릴러
김민석 글.밑그림, 마빈 펜.채색 / 새물결플러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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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의 외피를 뒤집어 쓴 예수 시대 배경의 이야기. 미스테리와 주제가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돈다. 이야기 보다는 시대배경을 이해시키는데 더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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