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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 상 - 人 이야기 1
오디웍스 지음, 주주드로잉 그림 / ODbooks(오디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 인물사는 요즘 우행인지 시내에 있는 대형 서점에 가면 다얀하게 참 많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만화 인물사가 장군이나 학자등 남자들의 업적이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어 딸이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서운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디북스사의 '측천무후上 - 人 이야기'를 보고는 어찌나 좋던지.....^^
요즘 여자 아이들이 알파걸이니 뭐니 해서 남자 아이들보다 힘도 더 쌔고 공부에서도 월등하다고는 하지만 예전부터 남자들의 세상이 너무나도 당연시 되었던 터라 지금 여자들이 발전해서 뻗어 나가는것이 남자들의 입자에서는 위태로와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자 친구들과 남자 친구들에게 굉장히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1,300년전 힐러리의 꿈을 이룬 위대한 여성 군주 - "이제 그녀를 '무측천'이라 불러야 할 때이다!"라는 글을 읽으면서 저는 왜 '서태후'가 생각이 날까요?
서태후도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태어나서 그만큼 천하를 호령하고 살았으면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측천무후처럼 정식으로 왕이 되지 못하고, 중국이 무너지면서 외국들의 힘에 중국이 무너지면서 히을 잃어 버린것은 아닐까요?
태종의 후궁으로 궁에는 들어 갔지만 왕의 사알을 받지 못하는 후궁의 비참함을 알고 하녀로라도 왕을 옆에서 모시고 후일을 도모하는 무미랑의 영리함과 옆에서 끝까지 도와주는 시녀의 의리와 충성심으로 좋은 결과를 본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측천무후가 공주를 놓고 황후마마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마음에서 조금씩 본심을 들어 내는 것까지 쓰여 있는데 다음의 책이 기대가 되네요.
어느 나라든지 왕의 주위에는 권력이라는 다콤함을 맛보기 위해 무서운 벌때들이 달려 드는 법인데 중국도 예외는 아닌가봐요...
아니, 이 책에서처럼 중국은 땅이 우리나라보다 훌씬 넓어 그런지 더 심한것 같아요...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태종의 후궁으로 있던 무미랑이 태종의 아들에게 마음을 주고 그 자식까지 낳는 다는 것은 왠지 지금의 우리 정서로는 어색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긴 해요...
그림도 너무 예브게 잘 그려졌고, 말머리의 글도 눈에 쏙쏙 들어오게 쓰여 있어 즐겁게 읽었어요.
다음편이 얼른 나왔으면 해요....
기다려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