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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랑 결혼할래 ㅣ 이야기 보물창고 13
이금이 글,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제목만 들어도 웃겨요~~~^^
제가 고등학생일때 남자 체육 선생님이 계셨는데 우리 학교에서 유일한 총각 선생님이셨어요.
키도 크고 모델 못지않은 체격이었는데 결정적으로 얼굴이 완전 꽝이었어요. 그래도 총각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기가 하늘을 찔렀어요.
매년 스승의 날엔 아예 차 트렁크를 비워 오실 정도로 학생들의 선물 공세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몇번의 맞선을 보시고 결혼을 하셨어요.
그리고 돌아온 스승의 날!!
정말 거짓말처럼 선물이 하나도 없이 뚝! 하나도 못받으셨어요...............ㅋㅋ
전 상민이의 심정이 이해가 가요!
너무 귀여운 아이네요^^
어릴때 누구나 학교앞에서 파는 병이라를 사서 금방 죽고 울면서 묻어준 기억이 있을꺼예요, 저도 물론 있어요!
엄마가 절대 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도 왜 그리 애들은 작은 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걸까요?
정말 "내 마음대로 안돼요!"가 정답일까요?
사고 싶지만 엄마가 했던 말도 떠오르고 죽어서 땅속에 묻으며 슬펐던 기억도 떠오르는데 나도 모르게 또 사게 되는게 아이들의 사랑하는 마음인가봐요!
작은 상자안에 있는 동물들이 예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집에서 뜨뜻하게 키워주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
가끔 TV에서 119소방대원들이 동물을 구주하거나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승우처럼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는 생각을 해요!
선생님이 회의에 가시면서 무섭게 하셔던 이야기때문에 아마도 승우가 선생님께 혜미가 아프다는 못하고 119에 신고를 한것 같네요.
역시 아이들은 선생님의 한마디가 법이라니까요...!
다른 친구의 말대로 보통은 119에 어린이들이 전화를 하면 장난전화로 생각을 하는데 승우가 침찾하게 이야기를 해서 119가 출동을 한 것 같아요.
선생님은 좀 당황을 하셨겠지만, 승우의 침착성과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칭찬을 받아 마땅한것 같아요.
이 책은 내 마음대로 안돼요.
친구가 아파요.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선생님이랑 결혼 할래
이렇게 4가지의 이야기로 나누어 있어요.
이 4가지의 이야기가 똑떨어지는 결말은 없네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마지막 결론과 결말을 상상해서 마무리 해보는 재미도 있고 자기들 또래의 이야기라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내용이라 생각되요.
밝은 내용이라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