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1~2 세트 - 전2권 (미공개 일러스트 엽서 4종 + 스페셜 노트 포함)
스튜디오 장삐쭈 외 지음 / 북캣(BOOKCAT)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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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병의 원작웹툰 단행본
넥서스출판사의 서평기회로 읽게된
1~2권 두편을 읽는데 채 두시간이 걸리지않을 만큼 집중도가 높았다.
캐릭터마다 개성이 강하고 군대라는 집단에서 회자되어 온 평범한 인물들이다.
결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는 인물들도 등장하지만 군대라는 특수성이 낳은 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한다.
사실 군단장의 아들로 등장하는 박민석이병은 일반 경계부대에 배치된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지만 그 캐릭터의 존재가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듯 하다.

웹툰과 드라마의 등장인물의 놀라운 싱크로율 자체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본 편의 내용 또한 좋았지만 에필로그 격인 "극비문서"편을 통해 작품의 기획, 캐릭터 선정 및 발전 등 웹툰제작 시스템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 듯 하다.

결코 한사람의 힘으로 제작되는 웹툰이 아닌 여러사람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것으로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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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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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몇년전 골든위크때의 사고 후유증으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히노 마오리는 다음날이면 모든기억이 리셋되어 버린다.
그래서 그날의 기억을 일기로 남기게 된다.
그런 마오리를 곁에서 지키는 와타야 이즈미는 자신과 닮은 듯 한 한 남자아이를 좋아하지만 그 아이가 마오리에게 사귀자고 하면서 모든게 어긋난다.
가미야 도루!
친구 마오리와 도루 둘 모두 잃고 싶지 않아 자신의 감정을 속으로 삼켜버린다.

장난으로 마오리에게 접근했지만 온마음을 다 바쳐 그녀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도루를 보며 더욱더 좋아하는 마음은 커져만 간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그 시간만큼 감정은 더욱 깊어가던 어느날 도루가 와타야에게 자신의 심장에 문제가 있어 갑자기 세상을 떠날 수 있으니 자신이 죽고나면 이즈미의 기억에서 자신을 완전히 지워달라는 부탁을 한다.
농담같던 그의 말이 바로 다음날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현실이 되고 만다.

도루의 누나 그리고 마오리 어머니의 도움으로 그에 대한 기록을 모두 지운다.
이즈미가 매일 쓰던 일기도 디지털화하고 그녀에게는 평소 일기를 컴퓨터로 작성해왔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이즈미의 기억에서 도루를 지워내는 데 성공했지만 와타야 자신의 기억에서는 그를 지울 수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월이 흘러 한창 대학생활을 하고있던 와타야 앞에 나루세라는 후배가 등장한다.
과남자친구에게서 와타야를 연모하던 나루세를 소개를 받은것
나루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며 사귀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
나루세 도루!
오래전 좋아했던 도루와 같은 이름의 남자의 프로포즈
가미야 도루를 잊기 위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그와 닮은 듯한 나루세를 바라보면 결국 이별을 통보한다.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어서.....하지만, 잊어야 한다는건 아니까.연애 놀이를 하면 그게 전부, 해결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나 봐. 서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표면적인, 그저 즐겁기만 한 연애를 하면."

"다정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잖아. 그런 사람은...... , 일찍 죽으니까."

반면 와타야의 도움으로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마오리
선행성 기억상실증이 낫게 되면서 대학입시 준비를 하고 있다.

어느날 캠퍼스에서 마오리와 와타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나루세는 이즈미를 몰래 만나 자신을 소개하며 그 간의 사정을 설명한다.

사실 이부분에서 그의 행동자체가 스토킹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처음 본 그녀의 지인에 접근해 그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다는 설정이 자연스럽지 못한듯 하다.

그녀와 수시로 통화하면서 얻은 정보가 소설의 결말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필요한 설정일지 모르지만 풀어가는 과정이 아쉬운건 사실이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이 나은 마오리는 과거의 기억이 지워진 상태지만 문득문득 어떤 감정의 아지랑이가 떠오른다.
그러던 어느날 한남자의 그림을 발견하면서 폭발한다.

"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치 않은, 모르는 남자애가..... , 의아하게도 잘 아는 누군가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마오리는 엄마와 와타야에게서 과거의 기억들에 대한 진실을 듣게된다.

이 소설은 한남자를 두고 두 친구가 겪는 일종에 딜레마를 다뤘다.
과거의 기억을 되찾으려는 마오리와 그 사랑의 기억을 지우려고 애쓰는 와타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어긋난 듯 한 사랑이지만 결코 추하지않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괴로운 게 당연하다. 온 마음을 쏟아 그 사람을 좋아했으니까. 나 자신 이상으로 소중한 존재였으니까.

"나는 도루를......., 잊지 않아도 되는 거구나."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것으로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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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비 - 금오신화 을집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9
조영주 지음 / 폴앤니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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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비

이 소설은 분명 사랑이야기다.
이비와 박비의 사랑이야기지만
이비와 왕 즉 성종 이혈의 사랑이야기 이기도하다.

소설은 계유정난, 사육신의 난을 겪은 후 성종시절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사육신의 한사람인 박팽년의 둘째며느리인 이씨부인이 죽을 위기에 매월당 김시습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면서 그속에서 인물관계가 형성된다.

"마침내 찾아낸 그녀는 임신 중이었다. 왕은 그녀의 자식이 사내라면 죽이고, 딸이라면 살리라고 말했다."

전라관찰사 이극균은 왕과 백성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사대부였지만 한명회에게는 요주의 인물이다.
한명회는 자신의 신복 정훼를 어사로 보내 그의 꼬투리를 잡으려한다.
어느날 밤 이극균의 집에서 흰 소복을 입은 여인을 목격하고 아연 실색하고만다.

"왕, 왕비마마!"

죽은 왕비 즉, 공혜왕후를 목격한 것
공혜왕후는 성종의 부인으로 한명회의 딸이었다.

이비의 정체가 정훼에게 발각될 위기에 이극균은 김시습을 불러 박비와 함께 그녀를 도주시키는데 도주중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

김시습과 함께 한양에 도착한 이비는 사내로 위장한채로 한시와 무예를 닦으며 숨어살다시피 지낸다.

그러나 사별한 왕비를 잊지못해 괴로워하는 왕 이혈을 가엽게 여기던 월산대군이 왕을 위해 안견의 자식 안소희에게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하면서 복잡한 사건 속으로 휘말린다.

왕과 똑같은 외모의 박비
공혜왕후와 닮은 이비
그둘의 출생의 비밀
극 초중반까지도 그들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혼선을 빗게 하는데 김시습이 "이비는 박팽년의 유일한 자손"이라고 말하는 장면때문이다.
중반이후 그들의 관계에 대한 시원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그 속에 역모를 주장하는 한명회에 맞서는 왕과 이비, 그리고 박비의 활약이 펼쳐진다.

"광해"나 "왕과 거지"를 연상케하는 이야기
그리고 몽유도원도와 한시 등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는 것은 내셔널 트레져나 다빈치코드 등 연상케하기도 한다.

역사적 사실, 실존인물의 등장으로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조합하여 다양한 재미들이 숨어있는 소설이다.

다만 책을 읽고 난 후 이비가 함께한 왕 이혈과 박비 중 그녀가 진정 사랑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직도 헷갈린다.
나의 문장 이해력이 부족한건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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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 그웬과 아이리스의 런던 미스터리 결혼상담소
앨리슨 몽클레어 저자, 장성주 역자 / 시월이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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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하반기 첫 완독도서이자 올해 쉰 한 권째도서
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멜로소설 같았던 이야기는 순식간에 탐정소설로 바뀌어버린다.

미스 아이리스 스파크스와 미시즈 그웬덜린 베인브리지는 바른 만남 결혼 상담소의 동업자로
유쾌하고 위트가 있는 20대말의 여인들이다.
"세상의 인구는 늘려야 마땅한 법"이라는 그들의 좌우명대로

"아이리스"
영리하고 자유분방하며 군인인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넓은 인맥, 전쟁, 군인과 연관된 것과 행동으로 전직스파이로 보여진다.
반면 "그웬"은 신뢰감 있는 행동,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전쟁중 남편을 사별하면서 정신적인 문제를 겪게 되어 시댁에 양육권을 뺏긴 채 피치못하게 시댁에서 아이와 살고있다.

둘은 모두 전쟁중 동료와 가족의 죽음으로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전쟁이 끝난 1946년 런던
어느날 상담소를 찾아와 신랑감을 찾던 라살이 일주일도 되지않아 살해당하고 경찰들이 상담소를 찾아온다.

"당연하지요. 저희는 마틸다 라살에 관해 조사하려고 왔습니다. 틸리 라살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습니다만. 두 분 다 그 아가씨를 아실 텐데요."
"저희 고객이세요." 미시즈 베인브리지가 말했다. "미스 라살이 누굴 고소하기라도 하셨나요?"
"누굴 고소할 이유가 하나 있기는 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소장은 못 쓰는 상태입니다. 어젯밤에 살해당하는 바람에."

그리고 용의자가 그들이 소개해 준 "리처드 트로워"라는 사실

"리처드 트로워를 마틸다 라살 살해 혐의로 체포했어."

"원래는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나중에 데이트 약속을 취소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더군."

고객 마틸다 라살(틸리 라살)살해 용의자는 상담소에서 그녀를 연결해 준 "디키 트로워"
그의 침대 밑에서 피묻은 칼을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들이 보낸 약속을 취소하는 내용의 편지가 발견되었는데 상담소의 편지지에 베인브리지의 도용된 사인이 담겨있다.
그러나 그녀들이 보낸 편지가 아니다.
베인브리지는 타이핑 된 편지를 쓰지않으며 늘 자필로 작성한 편지를 고객에게 보낸다. 함정인가?
그녀들도 용의선상에 포함된다.

"그럼 우리가 그 사람을 돕자." 그웬이 말했다.
"진짜 범인이 누군지 우리가 밝히는 거야."


"그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요." 트로워는 울적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혹시 그 사람이 내 인연이었으면 어떡하지? 혹시 그 사람이 내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기회였다면? 그런데 그 사람은 이제 영영 못 돌아올 곳으로 가벼렸고, 저는 여기 들어와 있네요."

"만약 디키 트로워가 교수대에 매달린다면, 우리가 야심차게 차린 이 아담한 상담소는 재정적으로 끝장나고 말 거야. 우린 지금 궁지에 몰렸고, 난 궁지에 몰리면 싸우는 쪽이야. 그것도 아주 지저분하게, 손에 잡히는 무기는 뭐든 다 이용해서."

디키 트로워의 구원은 그녀들의 사업 또한 구원하는 것이다.

틸리의 행적을 쫓는 그웬과 아이리스
범죄패거리들에 위장 잠입해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조직원과 마주쳐 위기를 맞이하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
깊숙히 파고들 수록 조직내부의 배신과 음모가 드러나고 쉽게 해결 될 듯 한 사건들이 복잡하게 꼬여간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들 속에 두 동업자는 자신들의 진정한 모습들을 찾는다.

"저희요. 저희는 이미 그러고 있어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싸우는 멍청한 여자 둘이라." 레이디 캐럴라인은 코웃음을 쳤다. "그렇게 불리한 싸움을 무슨 수로 이기려고?"
"조사요. 진실을 찾을 거예요."
"헛소리."
"저흰 이미 시작했어요." 그웬이 말했다.

2차세계대전 후 부족한 물자를 배급을 통해 제공하던 영국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범죄집단이 암시장을 통해 물자를 팔거나 배급표를 위조하는 등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극의 힘을 더한다.


두 여성의 진정한 자립을 쟁취하는 소설
과연 두 주인공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도 좋을 듯 하네요^^

경로에서 살짝만, 소심하게 벗어나보는 이 습관을 통해 그웬은 조촐한 모험을 하는 기분, 이때껏 똑바로만 살아온 삶에 맞서 비밀스런 반란을 일으기트 기분을 누렸다.-그웬의 대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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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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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은 내가 접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번째 책이다.
책읽는 것을 취미로 삼은 기간이 오래되지않아 부끄럽게도 이제서야 접해본다.
그래서 전작에 등장했던 고양이 바스테트에 대해 사전 정보가 없었다.
사실 몰라도 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로망웰즈 교수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
"제 3의눈" 머리위에 꽂힌 USB동글로 정보로 받고, 통역없이 대화가 가능한 고양이 "바스테트"
스스로 다른 고양이들보다 뛰어나며 인간들과 동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간사회의 갈등, 내전 등으로 인간사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쓰레기가 넘치고 쥐들이 들끓어 페스트같은 전염병을 유발했지만 질병에 대처할 과학자들 대다수가 광신도들에게 죽임을 당한 이후다.

쥐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사람과 기타 동물들은 쥐들을 피해 그것들이 침범하지 못하는 초고층건물의 상층부나 군사시설같은 고립된 요새에 머물며 살아간다.
프랑스는 티무르의 쥐군단에 정복당했다.
인간의 실험용 쥐로 그 놈역시 제 3의눈을 달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로 전세계 통신망이 끊어진 상태
통신이 두절되기 전 뉴욕에서 쥐때 퇴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티무르가 지배하는 프랑스를 떠나 인간들과 고양이, 개 등으로 구성된 300여명의 바스테트일행이 대서양을 건너지만 현실은 참혹했다.
무시무시하고 잔혹한 맨해튼 쥐들의 왕 "알카포네가" 점령한 뉴욕
그 쥐때들의 공격에 인간과 동물 대부분이 죽고 육지에 닿지못한채 표류하다 고층빌딩의 사람들로 부터 구출된다.

고층빌딩이 안전하다는 믿음은 그들의 날카로운 앞늬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시작으로 연이어 오래된 고층건물들이 맥없이 무너지고 최후의 보루와 같은 원월드트레이드 센터 또한 인간들의 안일함에 함락당하고 만다.

"착잡한 마음으로 고개를 들어 북동쪽으로 시선을 향하는데 건물 하나가 살짝 흔들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눈앞에서 쓰러지고 만다.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겠지."


소설속 원월드트레이드 센터(나중에 프리덤타워로 변경)에는 수많은 종족들이 무리를 이루고 각층에 나뉘어 살아가는데 어찌보면 설국열차의 칸들이 연상되기도 한다.
101부족의 대표단이라는 의사결정 기구가 존재하며 그 우두머리인 의장이 다름아닌 "힐러리 클린턴"이다.

101(102)인의 부족대표한은 탁상공론
서로간의 대치, 세대, 인종, 종교간의 갈등을 제대로 된 결정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방법을 제시하지도 못한다.
힐러리 클린턴이라는 현실의 정치인의 모습을 비꼬고
유엔이라는 기구의 대한 비판을 하는 듯 하다.

"맞는 말이네요. 당신은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으니까 당연히 실수할 일도 없죠. 당신은 늘 대표단이 의견을 내길 기다렸다 소위 민주적인 절차라며 표결에 부칠 줄이나 알죠. 당신이 언제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당신만의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나요?"

"그토록 인간들의 편을 드는 이유가 뭐지?
인간들한테서 존경할 만한 구석을 하나 찾아냈어.
그게 뭐지?
무지!
인간들은 스스로 무지함을 자각하고 보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동물이야. 그게 바로 인간들의 강점이지."

고양이로 대변된 소통의 존재
인간과 동물로 구별했지만 세대간, 민족간, 종족간, 종교간 등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갈등이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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