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 잉글리쉬 - 포스트잇 시리즈 1
김연남 지음 / 판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저는 교육비 때문에 1년 전부터 맞벌이를 시작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유치원만 보내는 대도 7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집에서 한글, 영어, 수학, 한문은 기본으로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 저는 오로지 유치원만 보내고 있어서 걱정이 참 많이 되고 집에서 제가 해주려고 해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글은 집에서 그냥 책 많이 읽어주고 자기가 쓰고 싶어 하는 글자 알려주고 수학도 그냥 상식적인 것만 알려 주고 있는데 영어는 저와 친하지 않았던 관계로 항상 머리만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서 고민이 해결 되었습니다.

아이들 유치원 영어 수업을 원어민 수업도 같이 하면서부터 큰아이가 집에서도 부쩍 영어로 말을 하고 싶어 했는데 엄마가 잘 몰라서 어떻하지라는 말만 해왔었는데 이 책은 제가 찾던 바로 그 책입니다. 아무래도 이 책이 엄마표 영어에서 태어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재맘에 너무 쏙 들어요.

책을 살펴 보면 첫 번째 파트에서는 아침, 오후, 놀이, 저녁시간에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여러 가지 대화 예문들이 나와 있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생활기본표현, 단어정리가 있는대요. 날짜, 날씨, 요일, 동물의 울음 소리들도 있고 동물이름이나 색상, 신체부위도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방, 현관,부엌 등으로 나누어서 생활 예분들이 포스트잇에 정리가 되어 있다는 거예요. 각각 해당하는 곳에 붙여 놓고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살짜기 컨닝을 해가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센스를 발휘 할 수가 있어요.

책 제목이 포스트잇 잉글리쉬라서 포스트잇에 써서 활용하는 법만을 소개해주는 책인줄 알았는데 책속에 들어 있는 포스트잇을 보고 너무 좋았어요. 필요한 문장들을 포스트잇에 쓰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저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에 현광펜으로 표시를 해서 붙여 두었어요.

한글을 가르칠 때는 문법적인 것은 가르치지 않고 단어나 대화부터 가르치면서 영어를 가르치려면 왜 문법부터 생각이 나는지... 여지껏 저희가 그렇게 배워왔기 때문이겠죠.

이 책은 문법처럼 복잡한 것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영어 문장과 단어들이 나와 있고 활용하기 쉽게 쉬운단어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서른이 넘은 나이에 영어의 재미속에 빠져버렸습니다...

엄마표 영어 너무 어렵다고 생각만 하지 마시고 포스트잇 잉글리쉬로 시작해 보세요.

영어는 반복적으로 듣고 많이 말해 보는 것이 최고라는 것은 알고 계시죠?

엄마표 영어 만큼 반복을 많이 해줄 수 있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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