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 열여섯 명과 여덟 도시 그리고 여덟 가지 버킷리스트
여행에미치다 지음 / 그루벌미디어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여행에 미치다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그들이 만든 컨텐츠를 봤을 법하다.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 

열여섯 명과 여덟 도시 그리고 여덟 가지 버킷리스트

여행에 미치다크루들의 책으로 한 달 살기프로젝트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소에 여행에 미치다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유튜브에 올라온 한 달 살기컨텐츠도 재미있게 봤던 터라 

이 책이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이 기대가 되었었다.

특히 여행에 미치다의 컨텐츠들을 sns를 통해서 영상으로 주로 봤었기에 

새롭게 책으로 접하게 되어 더 기대가 되었던 것 같다.





여행에 미치다크루들이 2명씩 한 팀이 되어

뉴질랜드, 부에노스아이레스, 바르셀로나

도쿄,포틀랜드, 아를, 발리, 베를린으로

버킷리스트와 함께 한 달 살기를 하러 떠난 이야기를 담았다.


 

각 팀에 따라 책을 구성한 디자인, 스타일이 다 달랐다.

나라에 따라 달라지는 컨셉들이 다채로워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8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보면서

한 책을 읽는데 8개의 책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행지 정보와 여행에세이적 감성까지 다 담겨 있는 여행 종합 책 같았다.

솔직한 후기, 자신들의 느낀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여행에 미치다만의 아름다운 사진들도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여행 정보 팁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행일정, 한 달 살기 정산표, 떠나기 전 알았더라면 좋았들 것들 등 

여러 정보가 녹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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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는 나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이 책을 읽으며 더 이루고 싶어지는 의지가 솟아난 것 같다.

 

역시 여행에 미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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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고 두근거려 - 숨길 수 없는 너와 나의 이야기
이나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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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고 두근거려

하드 커버 소재인데다가 눈길을 끄는 일러스트 그림!

처음 보자마자 표지부터 마음에 든 책이다.

책 한 장을 넘기자마자 ‘To. 사랑스러운 ____에게가 써져 있어

선물 주기도 좋을 것 같다.





Part 1. 그날 밤 달에게 말했다.

Part 2. 우리의 계절이 시작된다.

Part 3. 그리고 우리는 두 손을 맞잡았다.

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사랑이 이뤄지는 순간까지 담아냈다.



 


그림 에세이로, 그림이 주가 되어 작가의 일러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러스트 특유의 느낌 때문인지

일러스트의 사랑’, ‘설레임이 일어나는 배경이

현실이 아닌 다른 특별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치 동화 같은 세상에 감싸져있는 느낌이다.

그러기에 더 사랑의 순간들의 특별함이 부각되어지고

그 순간의 감성을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책 속에는 사랑의 설레는 순간들이 가득하다.

간질간질한 글귀들과 함께 수줍고 몽환적인 색감의 그림들이 사로잡는다.





설레는 오해

 

같이 듣자며

다가오는 너의 손에

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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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한 장면처럼

 

그날은 아주 예쁜 영화 속의

한 장면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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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분홍빛 감성의, 봄과 어울릴 것 같은 책이다.

봄이 온 지금, 읽어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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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 남자 없는 출생
앤젤라 채드윅 지음, 이수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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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남자 없는 출생>’

줄스와 로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줄스와 로지가 정자 기증을 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아이를 갖기 위해 난자 대 난자 수정실험에

참가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사회가 주목하는 난자 대 난자 수정’.

언론의 관심, 관심을 넘어선 집요한 괴롭힘과

여러 단체들의 극심한 반대들.

다수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가지고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드러냈다.

 


남자 없는 출생을 담은 가볍지 않은 소재인 것은 알았지만

맞닥뜨린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더 무게가 있었고 감정 있게 담아냈다.

특히 줄스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보여 지는데,

심리적 전개에 따라가다 보니 감정이입이 되어

책을 읽는 동안 우울한 느낌과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과 우려되는 상황들이 

아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줄스의 시선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를 가지고 싶었을 뿐인데

주변에서 펼쳐지는 상황이 많이 모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줄스의 변화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로지와 자신을 닮은 아이를 가지고 싶긴 했지만

로지만큼 아이의 기쁨을 잘 느끼지 못했었다.

난 모성애 같은 거 하나도 못 느껴. 로지만 난리지. 젠장-’

 


하지만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아이에 대한 사랑, 부모의 정의를 찾아나간다.

아빠 말이 옳았어. DNA는 중요하지 않더라.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정말, 혈연을 고집한다는 건 이상한 소유욕이야.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아이가 되는 거야.

아이를 기르기 때문에 부모가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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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면들을 소설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동성끼리의 임신, 남성과 여성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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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인생의 맛 -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간결한 지혜
벤저민 호프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곰돌이 푸, 인생의 맛

곰돌이 푸를 소재로 인생에 대해서 가볍게 다루는 책일 줄 알았는데,

철학에 중심을 두어 생각했던 것보다 깊이 있게 다루고 있었다.

곰돌이 푸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 되며,

푸의 이야기를 통해 철학을 알려준다.


사실 캐릭터로서 푸만 알았지,

푸의 성격이나 피글렛, 이요르, 래빗, 아울의 성격을

생각해 볼 만큼 잘 알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캐릭터의 성격을 말해주며 철학에 대한 의미를 설명할 때

캐릭터로서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도가 철학을 곰돌이 푸 이야기에 대입해서 설명하는 시선도 흥미로웠다.





곰돌이 푸는 다듬지 않은 통나무의 전형이라고 한다.

다듬지 않은 통나무는 사물이 본래의 단순한 상태에 머무를 때 그 사물이 본래 지닌 자연스러운 힘이 발휘된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푸가 단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잘해내는 것이다.

 

푸는 머리가 좋지 않지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아. 푸는 엉뚱한 행동을 하는데 결과는 항상 좋지.’




커틀스턴 파이부분이 인상 깊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롭다는 말에 어느 정도 공감했다.

한계를 인정하면 강점이 되기도 한다고 말해준다.

나의 내가 부딪힌 한계에 힘들어하고,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봤다.

처음에는 극복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힘듦을 느낀 나는 이런 부분을 가진 이런 사람이야.’라고 인정을 했다. 내가 한 인정이 저자가 말한 인정이 모르겠지만,

단순한 인정에서 더 나아가 나의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최대한 존중해보려 한다.

 


이 말은 기억하고 싶다.

주변 상황에 끌려 다니지 말고, 우리의 약점과 행동 경향을 알아차린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지 말자. 우리 자신의 성격을 충분히 이해하고 삶의 주도권을 잡자.

마이너스를 없애는 가장 쉬운 방법은 플러스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나도 푸가 지니고 있는 철학과 푸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생각해보며

인생을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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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 1
권라드 지음 / 영컴(YOUNG 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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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은

허돈혁과 박찬홍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금은 뻔한 청소년들의 우정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인기 웹툰이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만화가 시작되고 얼마 안 되어서 나온 시부터 범상치 않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나아지는 건가 보다

답을 찾아서


라고 찬홍이는 시로 상을 탔지만, 담임 선생님의 말로 바꾼 내용. 실제로는


그렇게 맞춰지나보다

답에 맞춰서


라는 내용이었다.


현대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며, 예상했던 것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이

 전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만화는 전부 흑백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렇게 부분 부분 색감이 표현된 부분이 있다.


감정을 더 극대화해서 보여주며 만화보다는 영화같은 느낌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들게 한다.


 

 


현실로 다가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말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만화라는 매개체로 작가가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넌..어떻게 그렇게 침착할 수가 있는 거야?’

‘... 현실을 아니까. 저런 놈들은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거란거.’

.. 그건 너무 슬프잖아.’

그리고 나도 그런 인간이란 거.’



너 혼자 벌어 혼자 다 해결한다며, 왜 그렇게까지 해?

힘든 형편도 아닌 것 같은데...’

스무살부터 할 일을 서른으로 미루고 싶지 않아.

그냥 책임지는 거야, 삶을.’



근데 난 이렇게 무거운데 넌 어떻게 버텨?’

? 시간을 뭘 견뎌. 자연스럽게 흐르게 두는 거지.’

, 그게 쉽냐, 말처럼?’

연습해야지 시간을 두는 걸. 너 하고 싶은 거 있잖아.’

 

 

단순한 우정이야기는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을 향해 나아가게 되는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실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

처음에는 계약으로 시작했지만 진한 우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도 하다.



탄탄한 스토리의 전개와 함께 여러 내용을 담으면서 나아간다.

그림체, 스토리, 색감, 대사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다음 편이 더 궁금해지고 기대되는 웹툰이다.

소장가치가 있는 만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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