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라이프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양윤옥 옮김 / 에이지21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엇! 이책 저자 러브앤 프리 (LOVE & FREE) 쓴 작가 책 아니예요?"

내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을 살포시 훔쳐보던 독서모임 회원 한분이 아는척을 하며 묻는다. 그런데 정작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나는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책은 알지도 못하고 있다.


 

사실 이책이 가장 끌린 것은 제목의 단 한줄의 매력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자유로운 인생을" 사실 우리에게 사랑이 있다하지만 자유로운 인생이란건 기대하기 힘든게 현실이지 싶다. 남자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아둥바둥 버텨야 하고 여자역시 같이 맞벌이를 하거나 돈을 아끼고 아끼며 생활비로 써야 하고 그러다 아이까지 생기면 남자건 여자건 어깨에 짊어질 무게가 무척이나 커지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자유로운 인생이 가능한걸까?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심플하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보니까 '나는 인생에 필요 없는 짐을 어지간히도 많이 짊어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어. '너무 많은걸 지키려고 할게 아니라 깨끗이 비워버리고 그야말로 소중한 것만을 골라 그걸 깊이깊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  - p. 199.

어쩌면 우리는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싶다. 안정적이고 남들 다 하는 그 길을 꼭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하고싶은 것들을 억누르고 타인을 위해 혹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하루 하루를 만들어 가고 있는 건 아닐까.


나도 참 하고 싶은게 많고 여유가 되고 기회가 되면 하고 싶었는데 싶었던 일들 그런 일들을 저자는 주저없이 뛰어들었다. 무조건 하고 보자! 도전하고 보는거야! 이런 생각으로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물론 체력도 만땅 쏟아부었다) 부어 이루어 내고 말았다.

나와 그의 차이는 바로 행동. 마음속으로 기획하고 생각만 했지 돈을 구걸 해서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다. 하지만 다카하시 아유무는 무조건 돌격앞으로. 행동부터 감행해서 자신이 꿈꾸던 이상적인 결과를 이루어 내고야 말았다.
 의지력과 자신감 그리고 끈기. 이 모든게 자유로운 생활을 위한 밑 바탕이 되는 필수 조건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딱 떠오르는게 하나 있다.
바로 희망제작소의 세상을 바꾸는 1천개의 직업 프로젝트다. 어떤 것이건 직업이 될 수 있고 스스로 그 길을 개척하면 된다는 박원순씨. 그의 말처럼 다카하시 아유무는 스스로 직업을 만들어갔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사람들의 삶을 주어진 길대로만 가던 것을 새로운 길로도 갈 수 있게 이끌어 주고 있다.
 

나도 책의 저자처럼 자유롭게 내 꿈을 펼쳐보고 싶다. 그동안 미뤄뒀던 일들 이제 슬 시작해 봐야겠다. 달려라~ 달려라~ 앞을 향해 아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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