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최강희 지음 / 북노마드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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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려주기 싫은 음악 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p.201 

가끔 자기 자신에게 "그동안 수고많았어. 앞으로도 우리 잘하자!" 하며 스스로에 선물을 주는 친구를 보며 "너 뭐하니?" 이랬는데  어느새 나도 그 친구를 따라하게 되었다.

책 한권 음악 CD하나를 고를 때도 소장 가치가 있는지 따지고 없다 싶으면 과감히~ 중고 도서를 찾거나 정가 Free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를 보이는 ^^; 아됴스지만...
요번달에는 그냥 그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책 한권을 아무 생각없이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질러버렸다.

바로 최근 영화 애자로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다가온 최강희의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학창시절 자취방 한켠에 최강희 사진을 붙여두고 엽서도 모으고 했었는데.. 최강희는 그때 모습 그대로 인데 나는 어째 자꾸 아저씨가 되어만 간다 TT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터프하게 때로는 다차원 소녀로 보이는 그녀...

나를 위한 선물로 어떤 책을 고를 까 고민하다... 배우 최강희가 아닌 감수성을 가진 소녀 최강희 같은 느낌의 책이 있어 그냥 주저없이 주문했다. 
 


 

예약주문했더니... 사인과 최강희가 직접 부르는 노래가 담긴 최강희의 영상집 DVD가 함께 왔다...
꽤나 두터운 책에는 짧은 구절과 그녀가 말하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최강희의 해맑은 때론 지치고 힘겨운듯한 즐거운, 우울한 등 여러 모습들이 담겨 있다....

여자들의 마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마음이 아닌.. 때론 진지하게 때로는 아무런 말 없이 곁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담긴. 책이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어느 인터뷰에서... "제 나이 또래의 여자들 혹은 그런 여자들을 이해하고 싶은 남자분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  요 책 읽으면 여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 ㅋㅋ


배우 최강희가 아닌 인간 최강희의 사람내음과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느낌이다....

나를 위한 선물..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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