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골목시장 이야기 - 절망을 '절대 희망'으로 바꾼
윤승일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취지와 목적 그리고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썼는지, 쉽게 가슴 뭉클하게 다양한 좋은 이야기를 전해주고자 현실을 살짝 각색해 보여주려고 노력했는지 이해는 된다. 개인적으로 밀리언 하우스 책들이 좋아 애용하는 출판사지만 이번에는 조금 냉정한 리뷰를 적고자 한다.

우선 책을 처음 받아서 십여페이지 읽다 어이가 없어 책의 가격을 살펴보았다. 무려 1만 2천원. 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 이 책의 주인공이 누구인가 그리고 이 책을 읽게 할 사람이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했는데 책 가격을 이렇게 책정 하는것인가? 그렇다면 책의 내용이 엄청난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일반 시장 분들 혹은 우리 아버지 세대가 말하는 잘 못배워서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그분의 말씀은 아주 좋은 그리고 대단한 사람일지 모르지만 책의 내용은 그렇게 대단한 내용이 없다.

시장의 실제 사람들의 처절한 삶과 그들이 왜 시장을 지키며 살아가야하는지 그 이유가 나와있지 않다. 또한 시장 사람들이 하나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rmemf을 설득하고 그들이 왜 거부했는지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시골 시장이나 도시의 시장 사람들이 삶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그들이 뚝딱 노력하고 몇몇이 나서서 해결한것처럼 보이겠지만 정작 그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내용이 없다.

마시멜로이야기 때문에 책들이 무척 이상해진다.

그냥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런 책이라 생각하면 되겠지만, 태양골목시장 이야기를 통해 말하는 메시지는 결코 작게 보고싶지 않다. 가격이 9천원이나 만원이었다면 좋게 보겠지만 1만2천원이란 가격에 화부터 난다. 이런 책이 그만한 가격값어치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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