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 7대 불가사의 - 우리가 평생 묻고 찾을 인류 최고의 보물
권삼윤 지음 / 학고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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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무엇 무엇인지 알아? 이렇게 물으면 음.. 피라미드, 공중정원, 파로스등대 정도는 모 게임을 통해 많이 접해본 대단한 발견물이라 쉽게 떠오르는데 나머지는 도무지 기억이 안난다.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이라크), 올림피아의 제우스상(그리스),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터키),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왕의 묘(터키), 로도스섬의 헬리오스 거상(그리스),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이집트)를 일컬어 7대 불가사의로 이야기한다.



고대 7대 불가사의에 도전장을 내민 세계적인 이벤트가 있었는데 우리는 왜 몰랐던걸까? 한 모험가가 시작한 이벤트가 세계적인 대결이자 역사적인 이벤트가 되고말았다. 바로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를 정하는 것. 이전의 불가사의가 아닌 새로운 7개 불가사의를 만들자는 것이다.

2000년 그 첫 사업의 시작을 알렸고 8만8천키로를 돌아다니며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고 국가 지도자와 유명 인사를 만났고 세상에 널리 알려지며 후원금으로 세계적인 빅 이벤트가 되었다. 인터넷 추천과 투표로 진행 된 이번 이벤트에 우리나라의 그 어떤 유적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했다.

 과학이 집대성된 석굴암이라든지, 세계 최고인 팔만대장경이라던지 우리의 유적들은 100개의 후보에도 올라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사람들의 관심 부족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오르면 부가적으로 생겨날 관광 수익과 국가적 이미지 상승 때문에 국가원수까지 나서 국내외로 대대적인 홍보를 한 곳도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투표 참여율 32위 국가였고, 최종 후보 101점에는 어떤 유적도 들지 못했다.

 우리의 유적이 볼품없어서일까? 오히려 외국에 홍보가 되지 않았거나 연계 관광 상품의 부족이 제일 크리라 생각된다. 꼭 크기가 웅장하다고해서 유명한 역사적 유적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석굴암만해도 그 시대의 과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지금봐도 놀랍기 그지없는 그런 위대한 건축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인 팔만대장경은 어떠한가 그 한자 한자를 새기며 기도하고 전쟁으로 소실 될까봐 아낙들이 머리에 이고 보호했던 역사적으로도 소중한 것들이 아닌가.

 꼭 불가사의라는 말 때문에 미스테리하고 웅장하고, 놀라움만 가득한 것일필요가 있는가. 우리의 유수한 문화를 알리고 관광 자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니겠는가. 꼭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지 않아도 국내에서도 국내 최고 문화제를 기리는 행사처럼 조촐한 이벤트를 열어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과 국내 유수의 문화제를 발굴하고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뭐 있는 것도 불태우고 도둑맞아 없애버리는 국가이니 정부차원에선 이런 이벤트를 보고 관심도 안줬을지도 모르지만...

아차, 이 책은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의 선정 과정을 조금 보여주고 나머지는 작가가 직접 이번에 선정된 불가사의 유적들을 돌아보며 그 유적에 대한 설명과 관광지 등 역사를 쉽게 알 수 있게 쓴 책이다.

 최근들어서는 세계 7대 자연불가사의를 뽑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북한(중국공동) 백두산, 북한의 금강산도 200여개의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7월7일 2차 투표를 마감해 최종 후보 7곳을 뽑을 예정이라고 한다. (www.new7won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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