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카파 - 그는 너무 많은 걸 보았다
알렉스 커쇼 지음, 윤미경 옮김 / 강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로버트 카파 그는 너무 많은 것을 보았다.

로버트 카파의 자서전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를 통해 매거넘의 창립맴버이자 전 세계 종군기자의 영웅인 로버트 카파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매혹적이면서도 도발적이고 한곳에 얽메이지않는 자유분방함까지... 그러나 무엇보다 전쟁의 중앙에서 자신이 직접 보고 찍은 사진 그 속에서 느낀 감정들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읽게 된 '로버트 카파 그는 너무 많은 것을 보았다'는 로버트 카파가 아닌 제 3자의 시선에서 카파를 바라본다. 카파의 자서전에 나온 내용과 타인의 입과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카파의 이야기는 상당부분 다른 부분도 많았으며 철저하게 사실적으로 분석하려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작가역시 카파의 정신을 높이 샀으며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병사의 죽음에 대해 진위를 밝혀가는 모습에서는 약간의 의심이 들기도 했다. 카파의 자서전에 있던 내용과 저자가 조금씩 밝히는 부분이 상당부분 달랐던 것이다.  

 

어쨌든 카파의 수많은 사진 중 한 장의 논란이 되었지만 카파의 사진들 속에는 죽음의 냄새가 생명의 기운이 때론 처참함이 담겨져 있다. 아마 제목을 “카파 그는 너무 많은 것을 보았다”로 한 것은 헝가리인 으로 태어나 적국의 신분으로 미국 종군기자로 영국을 러시아를 베트남을 돌아다닌 그의 신분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공포와 새로운 사실을 알려야 하는 사명감 그리고 사랑, 도박과 술 수많은 즐거움과 고통 내면의 싸움 속에 있던 그는 그 당시 세상 사람보다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경험을 했던 것이다.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과의 사랑, 핑크와의 영화 같은 만남과 사랑, 인생을 도박처럼 살아온 그의 모습, 지뢰를 밟고 아쉬운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그의 과정을 주변인들의 입과 그의 자서전을 중심으로 낱낱이 보여주고 있었다.

 로버트 카파의 자서전인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와 “로버트 카파 그는 너무많은것을 보았다” 이 두 권의 책을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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