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의 수퍼리더십
김종현 지음 / 일송북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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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대통령 Vs 최초의 혼혈 대통령’

미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두 후보. 어떤 면에서건 최초의 수식이 붙으며 두 사람 모두 인권, 여성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의 개혁을 일찌감치 주장했던 인물들이다. 그중 힐러리가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용기와 신념 없이는 도무지 불가능해 보였다.

 한 대통령의 아내에서 정치인으로 변모하기 까지, 남편의 스캔들과 수많은 언론과 국민들의 비난을 이겨내고 당당히 대통령 후보에 도전한 힐러리의 용기와 도전에 가슴속 뜨거운 열정이 솟아났다.

 


 우리는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해 한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 는 이런  인데 요즘 왜 그래?’ ‘넌 안 그러잖아.’ ‘너 갑자기 왜이래’ 등 이런 말들 한마디에 움츠려들고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제대로 못하고 해명하기 급급해 일을 망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힐러리의 어머니 도로시 여사는 당당하고 강한 자의식을 키워주는 교육을 강조했다.

 

“너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다. 남들이 어떻게 말하든 그건 중요치 않다. 네 삶에서 주연이 되길 원하니? 아니면 단순히 남들이 하라는 대로 말하고 시키는 대로 하는 단역이 되길 원하니?” -p.35

 

아버지와 폴칼슨(선생님)의 이념과 정치적 입장과 반대되는 힐러리의 정신적 스승인 존스 목사 사이에서 두 대립되는 존재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수용하며 자신만의 이념과 신념을 만들어 낸 힐러리. “아버지의 생각을 앵무새처럼 흉내 내고 있었다.”는 말로서 자신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으며 남들의 이념에 이끌려 다녔는지 깨닫고 자신만의 의지와 신념을 표출해 낸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바로 그런 깨달음을 얻게 된 것 역시 존스 목사가 시작한 토론모임에서였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그동안 등한시된 분야, 개혁적인 내용들을 토론하면서 넓은 시야를 얻게 된 것이다.


 힐러리의 어머니 도로시 여사가 힐러리를 교육시키는 과정에서 아버지 휴 로댐의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며 보수적인 교육방법과는 대조적으로 강하면서도 여자라고 못할게 없다는 강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또한 어떤 일을 하건 힐러리를 지지했으며 힐러리가 개혁과 반전 운동에 목소리를 높일 때도 그녀의 편이 되어 응원해주었다. 바로 이런 교육이 힐러리의 강력한 리더십의 힘의 원천이 아닐까 한다.

 

“강한 자의식은 힐러리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겪었을 많은 갈등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 p.33

 

1960년대 후반은 가짜 이미지가 판치는, 정치판에서도 이미지 정치와 인기주의가 미국을 강타했던 시기다. 그런 시기에 힐러리의 대학 졸업 연설은 너무나 가슴 벅찬 감동을 주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로서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 1969년을 살아가는 미국의 젊은이들의 권위에 대한 도전과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상징한 힐러리의 연설.”


“아내로서 빌의 목을 비틀어버리고 싶었다.”는 말로 실망감을 표현한 힐러리. 그런 그녀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남편을 용서하고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열정을 표출하기 위해 정치판에 발을 내미는 모습에서 어느 누구보다 강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언론의 비아냥거림과 일부 보수 세력들의 비판에도 절대 흔들림 없이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지금 미국에 필요한 정책과 아동, 여성 인권에 대한 오랜 동안의 인권 운동은 결국 그녀를 대통령 후보의 위치에 놓게 된 것이다. 여자로서 아내로서 어느 누구도 꿈꾸지 못한 길을 개척해 가는 모습이 너무나 외롭고 가시밭길만 같았지만 언제나 미소와 당당함으로 화답하는 그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셀프 리더는 자연스레 주변에서 그 사람의 리더십을 모범으로 삼고 자신도 따라 한다고 한다. 힐러리의 이런 열정과 용기 있는 행동은 전 세계의 여성들을 자극하며 신념에 따라 행동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힐러리의 이념과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키워 준 정신적 스승들. 그들의 멘토링을 통해 힐러리는 지금도 힘과 정신적 희망을 배운다고 한다. 우리도 자신을 자극시키고 가르침을 줄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앉아서 책만 봐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 사회적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배울 점들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런 경험들, 사람들이 결국 인생의 멘토로서 남게 될 것이리라.

 
 힐러리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뛰었다. 그녀의 도전과 열정에 가슴속 깊이 숨어있던 열정의 불길이 다시 솟아났다. 그리고 후반부에 나온 카리스마 리더십과 수퍼 리더십을 읽으며 힐러리의 리더십을 배웠다.

“세상을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시련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더 큰 자산으로 변하는 것이다”는 말처럼 지금 이순간의 시련을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며 열정적인 삶에 뛰어들어야겠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그것이 바로 수퍼 리더십이다.

1. 수용의 법칙 - 비전을 보여주어 사람들이 리더를 수용해야 한다.

2. 영향력의 법칙 - 수퍼 리더의 잣대는 영향력이다. 지위가 리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지위를 만드는 것이다.

3. 신뢰의 법칙 - 신뢰는 수퍼 리더의 바탕. 신뢰는 쉽게 무너지지 않지만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

4. 관계의 법칙 - 수퍼 리더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다.

5. 생산의 법칙 - 수퍼 리더는 다른 리더를 길러낸다.

6. 관리의 법칙 - 수퍼 리더는 자기 관리 능력이 높아야 한다.

7. 타이밍의 법칙 - 수퍼 리더는 타이밍에 맞춰 도약해야 한다.

8. 희생의 법칙 - 수퍼 리더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9. 성공의 법칙 - 수퍼 리더는 성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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