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미공개 강의노트
윌리엄 A. 코헨 지음, 김명철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경영학의 아버지를 스승으로 모시는 영광, 그 어떤 천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지 싶다. 피터드러커의 강의를 들으며 그의 책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들을 적어둔 이 책은 한 장 한 장이 값진 스승의 가르침이 담겨져 있는 듯 해 조심스럽게 읽어야했다.

 

 서른이 되기도 전에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이 드러커를 당당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자신감을 기르는 첫 번째 가르침은 ‘책임을 받아들이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는 것’ ‘자신의 전문분야를 계발할 것,’ ‘긍정의 내적이미지사용’ ‘자신 있게 행동하라-자신 없어도 있는척하라’




 경영학을 흔히들 바다위에 떠 있는 배에 비유한다. 언제 주변 상황이 바뀔지 모르기에 위기관리도 뛰어나야 하며 항상 주변을 관찰하며 배가 파도라는 역경을 뚫고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드러커 역시 강의를 통해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남들보다 앞서 사고하는 사람, 스스로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만 한다고 가르치고 있었다.




 20년도 훨씬 전부터 블루오션 전략은 존재했으며 모든 조직과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조건과 능력에 대한 조언 역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이었다. “과거의 성공을 가져다준 방법을 고수하는 것은 결국 미래의 실패를 야기한다.” 최근 들어 가장 관심을 집중시켰던 신조어 블루오션전략. 기존의 성공적인 결과가 아닌 새로운 시장 개척과 창의적인 상품개발의 필요성을 지칭한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이미 오래전에 조직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미래를 개척해 나가라고 조언해 준 것이다.




 책의 중반부에는 조직의 CEO입장에서 조직과 직원, 직원 관리 방법, 인사, 리더십에 관해 케이스를 던져주고 어떤 선택을 했을 때 무슨 결과가 나오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쉽게도 조직의 리더의 위치가 되지 못해 인사나 조직 노사문제 등 깊은 부분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피터드러커의 해박한 지식은 폭넓은 독서에 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타인에게 입증하기 위해 글을 썼고,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자기계발을 위해 “준비하고 신념에 충실하고 유통성 있게 그리고 위험부담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드러커는 조언해 준다.

 

 리더십에 대한 통찰, 조직의 관리에 대한 원칙, 회사 경영의 실패원인과 주의점 등 회사 경영자로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부분들이 여러 가지 예시와 함께 잘 설명되어 있다. 한권의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은 듯도 싶고 경영학의 기본이 되는 교과서를 읽은 느낌도 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번 읽고 던져두기보다 두 번 세 번 읽어보며 현재 기업들의 경영과 조직 운용방법과 비교해 봐야 보다 쉽고 그리고 가슴깊이 이해할 수 있을 듯싶다.




 마지막으로 피터드러커가 잭 웰치에게 한 질문이 인상 깊게 남는다.

 “당신이 현재 그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그 사업에 뛰어들 의향이 있습니까?” “그 사업을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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