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It! - 나를 당당하게 만드는 변화의 즐거움
이레네 베커 지음, 한윤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게 쉽게 될까?’ ‘소심한 성격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수술을 시작해야 하는 거야!’ ‘변화를 시도해봤어 그런데 말야 살짝 변화의 길에 발을 내디디면 다시금 움츠려 들어버려!’ ‘이런 내 성격이 천성이야 그냥 이대로 살면 되는 거 아냐?’

 자신의 소심한 성격을 바꾸려 노력해본 사람들은 성격개조에 필요한 가장 큰 필수요인으로 ‘철판’을 들지도 모르겠다. 얼굴에 철판을 깔면 소심함을 벗어날 수 있다고... 하지만 어디 우스게 소리만큼 소심함에서 벗어나기가 쉽나? 결코 철판까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큰 용기가 필요하며 잘못된 철판 깔기는 고집과 아집이 꽉 찬 그리고 독특한 사람으로 혹은 외계인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가장 자세히 알게 해 주는 MBTI 검사를 해 보면 자신의 성격 유형이 내, 외향적인지 세부적인 결과가 나온다. 검사결과를 가지고 상담사와 이야기 하다 보면 상담사가 내가 걸어온 길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소심한 성격 때문에 쉽게 마음의 상처를 받지만 정에 얽매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끊고 맺음이 부족하다는 부분이 내 유형에 있고 대부분 이 유형의 사람들은 그런 경향을 가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분명 바꿀 수 있다는 결론도 얻을 수 있다.

 MBTI검사를 통해 나 자신을 조금 더 낱낱이 파악해 보자. 책에서 나오는 두 사람의 유형처럼 내가 어느 유형에 속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 내가 가진 소심함으로 인해 연계해서 벌어지는 문제점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소심하다고 무조건 안좋은 것은 아니지만 똑 같은 사람이 살더라도 소심함이 지나쳐 내가 얻어야 할 혜택의 60%밖에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이다. 

 소심한 성격의 사람들은 외로움과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너무나 잘 안다. 그런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잊기 위해 그리고 소심해진 자신의 성격을 개조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가끔 나는 변해야 하는데 에이 귀찮아’ 하며 그냥 어물쩍 넘어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분명 내가 변함으로 인해 새로운 일들을 경험할 수 있고, 그동안 보지 못한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해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다.

 ‘체인지잇’은 두 가지 대조적인 유형의 사람을 등장시켜 자연스럽게 그 유형의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해 동화시키려한다. 그리고 소심한 사람이 내가 겪은 일과 비슷한 상황에서 소심한 사람의 유형이 하는 행동을 보여주고 나 또한 그 모습과 비슷했는지 비교해 보게 만든다. 결국 책 속 소심녀는 자신의 성격을 바꾸고 더 넓고 자유로운 삶 속으로 자신감 있게 나아가게 된다. 소심한 자신 또한 책을 읽으며 그 책 속 주인공처럼 소심함의 늪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도록 이끌어 준다.

 이 책은 소심함의 유형과 어떻게 이겨내어야 할지 어떻게 첫걸음을 내디딜지 알려준다. 책을 읽고나서드는 생각은 ‘’무조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것.‘ 자신감은 소심함을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가 아닐까 한다.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의 장점을 배우고 나의 장점을 부각시키도록 유도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치려 한다면 ’인내‘와 ’노력‘이라는 두 가지를 꼭 가슴깊이 새겨두라고 말하고 싶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성격개조작업은 없다. 1주가 걸리건 10년 이상이 걸리건 가슴속 깊이 새겨두고 소심함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자. 하지만 소심하다고 세상을 어렵게 산다는 것은 아니니 소심해도 별 피해가 없다면 그냥 그대로 살아도 된다. 하지만 내가 받아야 할 혜택이 소심함으로 인해 줄었다면 과감히 성격을 바꾸도록 노력하자. 소심함으로 인해 의미 없이 던진 친구의 한마디에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리거나 해선 안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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