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를 위한 위로
이솜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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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모든이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심리를 탁월하게 잡아낼까?. 남들에게 말 못 할 외로움과 아픔을 콕콕 찌르는 문체로 담담하게 담아내는데 왜 이렇게 내 마음 같은걸까?


이솜 작가의 에세이 얼어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읽으며 느껴지는 글에서의 아픔과 두려움과 인간관계의 어려움 들을 조금씩 이겨내는것과 또 그런 힘듦을 가진이들에게 전하는 공감의 메시지가 좋다.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을때


얼죽아의 공감과 따스함을 느껴보자.


가끔 잠시 멈춰서서 생각에 잠길때가 있다. 정말 열심히. 내 나름의 삶 속에서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하지만, 너무나 두렵고 막연히 막막하고. 외로움이 사무칠 때가있다.


융은 내면아이가 나의 저항을 나를 자꾸 움츠려들게 한다고 한다.

누군가 내안의 어린아이를 조금 이해해 주고 조금만 나를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

그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 얼죽아.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저자의 힘들었던 시절이 성인이 되어서도 내면아이처럼 따라다니며 자신을 예민하게하고. 소통을 어렵게 한다고 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자신이 어느새 조그만 아이의 엄마가 되었을 때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남자가 읽어도 공감된다. 남자답게를 강요당할 때. 가끔 사무치는 외로움과 고립감 속에서 어디에 털어 놓지도 못하고 방황할 때가있다.


"늘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견디기 힘든 순간이 오고 울고싶은 순간이 있다.


그럴땐 마음껏 울고 마음껏 슬퍼하면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좋겠다.

나 지금너무 힘들다고,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잔가시가 박힌 말들로 상처주는 사람에게도

고집스럽게 억척같이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묵묵히 견디며 걸어가는 사람에게도


이솜작가의 글들은 휴식처가 되어주고.


지친 마음의 위로가 될것같다. 좋다 이글들.


"늘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견디기 힘든 순간이 오고 울고싶은 순간이 있다.



그럴땐 마음껏 울고 마음껏 슬퍼하면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좋겠다.

나 지금너무 힘들다고,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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