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피셔가 들려주는 물가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9
홍완표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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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이 엄마다보니

늘 제 곁에 붙어다니는 둘째가 물가가 뭐냐고 묻더라고요.

언젠가 본 TV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을 보고는

같은 물건을 사도 돈을 더 많이 내야한다면서

왜 가격차이는 나는 것이지 궁금해하길래

자음과모음 초등경제전집

어빙 피셔가 들려주는 물가이야기로 알아보기로 했어요.


 

경제학자 어빙피셔가 들려주는 물가이야기는

가격, 물가, 물가 지수 기본적인 경제 용어부터

초등 눈높이에서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고

차근차근 경제 개념을 알아가기 좋아요.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이유, 각국의 물가 비교, 물가변화에 울고 웃는 사람들,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사회교과와도 연계되어 있는

어빙피셔의 물가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보며 경제용어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다음에 경제흐름을 이해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아이들의 학교공부가 좀 더 수월해지는데는

자음과모음 중등경제도서가 도움이 많이 되어주네요.


 

 

 

어빙 피셔와의 인터뷰를 통해 계량 경제학의 창시자가

될 수 있었던 과정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일찍부터 가장의 역할을 해냈고,

어렸을 때부터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자연스럽게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공황으로 인해 주가 대폭락으로 물가 폭락, 생산 축소,

경제 활동의 마비등 여파로 제대로 경험하고는

대공황의 원인을 분석하는 책을 썼다고 해요.

그 유명한 피셔효과 이론도

어빙 피셔의 물가이야기를 일상생활에서의 사례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요.


 

 

 

모든 상품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나 그 움직임을 알기 위해

물건 하나하나의 가격이 아닌 물가라는 개념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물가란 여러 상품들의 평균적인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요.

가격이 모여 물가가 된다!

물가 지수를 이용하면 물가의 변화 정도를 나타낼 수 있어요.


 

 

 

아이가 궁금했던 똑같은 과자를 사먹어도

과거보다 왜 더 많은 돈을 내야하고 덜 내야하는지

물가가 오르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가 내리면 돈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처럼

물가는 돈의 가치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관련 교과서에서의 내용도 같이 덧붙임으로써 체크도 해보고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도 자음과모음 경제도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물가 지수는 물가의 변화 정도를 나타내요.

단순 물가지수는 과거의 과자 가격을 100으로 놓았을 때

비교되는 2022년의 과자 가격의 차이를 말해요.


 

 

 

물가지수는 쓰임새에 따라 소비자 물가 지수, 생산자 물가 지수,

수출입 물가 지수, 농가 판매 및 구입 가격지수등 다양한데요.

소비자 물가지수는 매달 통계청에서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는것처럼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품목 중에 소비 지출 비중이 큰

516개 품목을 조사해서 사람들의 평균적인 생활비를 측정하게 된답니다.

식료품, 의약품, 가전제품, 버스 요금, 이발비, 집세, 수업료등이 있고요.


 

 

 

뉴스에서 장바구니 물가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셨을거에요.

이는 체감 물가 지수를 말하는데요.

각 개인이 느끼는 물가 상승률의 차이를 서로 다르게 느끼는 것인데요.

소비자는 20~30%는 오른 것 같은데...

정작 정부에서 발표한 소비자 물가 지수를 보면 2~3%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하는 것처럼요.

친절하게도 만화를 통해 한 번에 싹 정리해주고 있어

확실히 학교공부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이유를

경제 분석에 수학적 방식을 도입한 경제학자인 어빙 피셔는

교환 방정식(M V = P T)을 이용해 화폐량의 변화가

물가 수준을 정비례적으로 변화시킨다고 주장했어요.

바로 돈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경제 내에 돈이 너무 많으면 물가가 오르고

적으면 물가는 내린다는 것이지요.


 

 

 

이에 반박하는 경제학자가 바로 케인스랍니다.

16세기 유럽게 금과 은이 늘자 물가가 오르면서

통화량이 물가에 미치는 변화를 설명하려면

실물 부분의 변화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아이가 그럼 계란 하나를 억을 주고 사기도 하냐고 묻더라고요.

초등경제전집을 읽으며 각국의 물가수준이 다르고

화폐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니 궁금했던 모양이예요.

한 예로 짐바브웨는 2억%의 초인플레인션을 경험하고 있어요.

지난 주에 맥주 한 잔은 100억 달러였다면

이번 주 월요일에는 200억 달러가 되고 수요일에는 400억 달러였는데

지금은 600억 달러가 되었어요.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인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서 부동산과 토지가격을 상승시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키는 악영향을 가져오게

된답니다.

그에 미국 대공황기에 경기 침체로 실업이 늘게 되는

디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국가는 물가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재정 정책과 금융 정책 두 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요.

물가 안정시키는 대신에 실업률의 증가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의 물가 안정 계획 발표와

국민의 절대적인 신뢰가 있을때 가능하다고 해요.


 

물가가 경제에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경제 질서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답니다.

경제 이론을 설명하는데 있어

수학적 방식을 도입한 계량 경제학자인 어빙 피셔는 만나보았어요.

그는 경제학과 더불어 인간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건강법 등에 대한 연구에도 관심을 두었을 정도로

경제학은 다양한 학문과 연관이 있으며

경제는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한 학문이라며

다양한 시각으로 경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더불어 자음과모음 초등경제전집의

어빙 피셔 물가이야기를 통해

경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키워볼 수 있어서 유익했답니다.

초, 중, 고등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경제개념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유일한 경제도서가 아닌가 싶어요.

항상 읽고 나면 깊이있는 전달력에 여운이 많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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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좋다면 이런 직업! 이런 직업 어때? 3
스티브 마틴 지음, 톰 울리 그림, 이광식 옮김 / 한솔수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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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우주직업그림책을 선물했답니다.

이런 직업 어때?

우주가 좋다면 이런 직업

(글 스티브 마틴 ㅣ 그림 톰 울리 ㅣ 옮김 이광식)

아이가 우주 관련 직업을 가지면 우주에서 먹고 자고 하는거냐고

물어보네요. 그렇다고 했더니

우주를 직접 눈으로 보고, 우주에서 잠을 잘 수 있다니

상상만으로도 신나는가봐요.


 

강아지를 좋아해 수의사가 되고 싶었던 아이인데...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게임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우주에도 많은 직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무려 <우주가 좋다면 이런 직업!>에서는 우주 관련된 25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주법 변호사, 우주 생물학자, 항공 군의관, 우주 기상 예보관, 우주복디자이너등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더욱 궁금했을 것 같은 직업책입니다.

직업과 관련하여 어떤 일을 하고, 어떠한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아가보기로 했답니다.


 

우주 탐사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서로 돕는 협동 정신이 아주 중요하다고 해요.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맡은 일을 잘 해내야 하며

책임감과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합니다.

아이의 눈에 들어온 첫 번째 직업은 우주복 디자이너랍니다.

직업 관련 책을 처음읽어보기도 하지만,

그 동안은 막연하게 멋지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상상만으로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우주가 좋다면 이런직업>을 읽으며

직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신중하게

미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랍니다.


 

직접 우주복 디자이너가 직업을 소개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우주복 디자이너는 우리가 입는 평상복과는 다르기 때문인지

대학에서 기계 공학을 공부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우주 기구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일을 배우다가 우주복 디자인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다고 해요.


 

그도 그럴것이 세상에서 가장 비쌋옷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우주복이잖아요.

우주장갑은 질긴 섬유를 여러 층 덧대어 만들고

우주복 신발도 바위나, 장애물에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진동센서 장치가 들어간다고 해요.

하나하나 기능이 탑재된 우주복은

특수한 우주환경 상자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서

몇 년을 걸려서 만들어지는 단점과 달리

내가 만든 우주복을 입은 승무원의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할거예요.


 

우주복 디자이너가 되어 자신이 넣고 싶은 기능을 마구마구 넣어가며

우주복을 디자인하고 있어요.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며 어찌나 신나하던지요.

그리고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계와 공학등 지식을 배워서

직접 기능이 들어간 우주복을 만드는 것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해요.

 


 

 

두 번째로 우주 생물이 존재할까하는 궁금증이 많은 아이라

우주생물학자도 알고 싶어했어요.

지구 밖 천체를 조사하고, 천체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은 우주생물학자도 또 멋진 직업이었어요.

하지만,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우주 생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 천문학, 해양학등 두루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는 것에 입이 쩌억 벌어졌지요. ^^;


 

우주생물학자는 바다 밑바닥의 뜨거운 열수공 근처에서

지구의 처음으로 생명체가 생겨났다고 믿고 있다고 해요.

엔셀라두스는 지하에 큰 바다를 품고 있는

엔셀라두스라는 토성의 위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해요.

또 다른 팀은 토성의 위성 탐사선에서 생명체의 신호를 발견하고

테이터를 수집을 한다니 생명체는 정말 존재하는가봐요~!

달에도 생명체가 있을까?

그럼 모습은? 또 닿기만 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으로 질문공세를 펼치는데...

얼마전에 본 달에서의 이야기인 고요의 바다에 대해 들려주었어요.

증식하는 물에 대한 것도, 또 그 물에 적응한 돌연변이 복제인간에 대한

이야기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화를 많이 했답니다.

<우리가 좋다면 이런 직업>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재미있는

정보들이 있어서 직업에 대해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어요.


 

아이가 영양사, 우주법변호사, 우주 기상 예보관등 직업에

하나씩 하는일을 살펴보더니

우주에서도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직업들에

처음 우주복 디자이너에서 우주복 생물학자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누리과정, 초등 국어, 과학 초등교과연계서로

초등 진로에도 도움이 되어준답니다.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지

무엇을 잘하나요?

성격은 어때요?

관심사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질문에 관련 직업을 찾아보며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자신이 되고 싶은 우주 생물학자가 안나와서

과학을 잘해야 하는것을 알고 앞으로 과학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군요. ^^


 

앞에서 소개한 25개의 우주 관련 직업말고도

다양한 직업들이 있어요.

과학 전문 기자, 로봇 엔지니어, 우주 건축가, 인공위성 엔지니어

사이버 보안 전문가, 천체 사진작가, 그리고 지구로 떨어진 운석을 찾아내서

판매하는 운석 사냥꾼이라는 직업도 있다는 것에 흥미로웠네요.

앞으로 미래에는 새로운 직업들이 앞으로 많이 생겨날텐데요.

어떠한 직업들이 생겨날지도 무척 궁금해요.


 

 

우주 직업 이름을 다시 되새겨볼 겸

아이와 우주 직업으로 빙고게임도 했어요.

아이가 승~!일부러 져주는 센스~!

 

 


 

관심있는 우주에 대한 정보와 함께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가 더해지니

막연한 동경이 아닌 현실의 꿈이 되어

명확하게 눈 앞에 다가왔어요.

초등진로, 직업그림책

이런 직업 어때? 우주가 좋다면 이런직업으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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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4
김선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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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인물들을 만나며 인물들의 철학이야기를

초등눈높이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자음과모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는

100권으로 구성되어 100인의 철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자음과모음 서포터즈가 되어 꾸준히 읽어보고 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점에서

왜 초,중등필독서로 추천하고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오늘은 20세기 가장 위대하고 창의적인 철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한나 아렌트 들려주는 전체주의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전체주의는 한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가치관에 묶여 있는 것을 말해요.

독일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난 한나아렌트는

제 2차세계대전을 전체주의를 경험하면서 국가 없는 민족의 일원이 겪는

고통이 무엇인지를 절실히 느끼고 정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후에 미국으로 가서 나치스 히틀러의 등장으로 전체주의가 무엇이며,

왜 전체주의가 발생했는지를 연구해 '전체주의의 기원'이라는 책을 출간했어요.


 

초등철학전집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에서는

먼저 전체주의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책표지의 만화를 통해 알려주니 이해하기가 쉬웠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괴롭히고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거에요.

한나 아렌트는 인간됨의 중요성, 인간적인 것을 강조하는데요.

전체주의에서는 이런 인간됨이 느끼지 못한다는 거에요.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이야기는

3개의 이야기로 구성했구요.

편견, 왕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첫번째 이야기를 읽어보았답니다.

일상생활 이야기를 통해서 전체주의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초등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초등필독서랍니다.


 

호곤이네 반은 매달 반장 선거를 통해 반장을 뽑아요.

어찌된 일인지 선생님은 스승의날이 있는 달이니

직접 지목하신다며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후줄근한 옷차림에 느릿느릿 어눌한 말투,

대답도 잘 않고등등 못마땅한게 한 두가지가 아닌

승진이를 반장으로 뽑으신거에요.


 

은근 반장이 될거라고 기대했던 호곤이는 짜증이 났어요.

집에 오니 엄마가 유대인이 나오는 영화를 우시면서 보고 계시네요.

제2차세계대전 때 유대인들이 독일의 나치스에 의해

학살을 당한 이야기는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식민지가 되었던 그때와 똑같았어요.

호곤이는 같은 사람인데 잔혹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왜 유대인들을 미워하는지 궁금했어요.


 

고리대금업자로 반유대인으로 미움을 받았다며 말해주는 엄마를 대신해

정치철학 교수님이였던 아빠가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해 알려주며

인종차별도 나쁜 고정관념에 의한 편견의 대표적인 예이며

반유대주의 역시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생각한것도 고정관념이라고 해요.

호곤이는 편견, 고정관념에 대해 알아가면서

왕따인 승진이가 떠올랐고, 편견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유대인이 왜 학살당했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호곤이에게 아빠가 한나아렌트에가 말하는 전체주의에 대해서

들려준답니다.

호곤이는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읽으며 하나씩 배울 수 있어 좋아요.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들이 정치 활동을 하지 못해서 반유대주의가 생겼고

끔찍한 학살을 당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제국주의 이전 궁정 재정 관리원으로 높은 위치에 있었고

제국주의 시작과 함께 지위를 잃은 그때에

유대인들은 어떠한 정치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돈만 많이

가지고 있으니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거죠.


 

우리나라가 일본에 독립운동을 했던것처럼

유대인도 독일의 나치스에 저항을 했다면

그 참사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거죠.

유대인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조상과의 비교도 하고

한참을 제가 격분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가 심각한 표정이 되었더라고요.


 

철학돋보기를 통해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고 있어서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를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호곤이의 반장이 된 승준이에 대한

지나치게 일반화된 생각,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을 스스로 했던것처럼 아이도 학교에서 누가 재는 이렇다고 했어~!

종종 집에 와서 얘기했던 것들이 바로 편견인것을 알게 되었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호곤이는 정치활동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을 하는데요.

한나 아렌트의 정치와 호곤이가 하려는 정치활동은 과연 같은 것일까요?

아마 정치 행위를 내가 원하는 목적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이라고 믿는 경우라고

호곤이처럼 생각할 수 있을텐데요.

정치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잘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아이가 경험할 수도 있는 일일텐데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참 쉽지 않겠지만,

초등철학도서를 읽고 아이의 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네요.


 

책을 읽고 아이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주완이는 어떻게 이야기해 줄꺼야?

> 친구들이 너를 잘 모르면서 하는 얘기니깐

별로 신경 쓸 필요없다고 말해줄거야!

그럴때마다 그럼 참아야할까?

> 아니! 놀리는 친구들에게 너희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알려주지!그리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고 말해줄꺼야!

나와 다르다는 것은 이렇게 왕따를 당할 일인가?

> 아니 다른건 나쁜것도 아니고,미워할 필요도 없어!

그냥 다른거야! 너무 다른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머리 아파

재현이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좋은 것처럼

그럴때는 잘 들어주고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맞아! 좋은 멋진 생각이야~!

다르다고 나쁜것도 아니고 싫어할 일도 아니지!

마음에 안드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좋은 것을 나누기도

부족하니깐~! 친구들하고 많이 나누면 좋겠다.

제가 마음에 쏙 든 초등, 중등논술 대비를 위한 통합형 논술 활용으로

좋은 질문거리가 아주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해보고 논술쓰기를 통해

비판적인 사고와 논리력을 키워보면 좋답니다.

답안도 마련되어 있어서 나와 다른 생각도 알 수 있고 좋아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자음과모음 초등철학전집입니다.

꾸준히 읽으며 깊이있게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필독서로 강추드리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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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더스가 들려주는 인구론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4
김용조.이강복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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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인 요즘에 자주 언급이 되는 것이 경제학자 맬더스의 인구론인데요.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초저출산문제가 심각하죠.

경제학자 맬더스는 인구집중, 과잉인구로 인해 인구가 식량이 생산되는 것보다

빨리 늘어나게 된다고 생각해 그로 인해 빈곤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경제이론을 주장했어요.

자음과모음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에서는

맬더스의 인구론에서 현재의 인구구조까지

강의 형태로 구성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간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인구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걸까요?

맬더스는 왜 인구론을 주장했을까요?

저출산의 현실적인 문제는?

맬더스가 살았던 18세기 말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생산이 소비를 앞지르게 됩니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하게 되면서 모든게 달라지게 되지요.

방직공업등 모든 산업 분야에 기계가 도입되었고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게 되었어요.

모두가 풍족해질 줄 알았지만, 당시 영국은 90%이상이 가난했어요.

왜 물자가 풍족한데 많은 사람들은 가난해야될까

여기에 의문의 품은 경제학자들이 있었고

맬더스는 그 이유를 인구에서 찾게 되었어요.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는 중, 고등 교과연계하고 있어

인구 문제, 저출산 문제등에 관한 글쓰기를 통해 깊이있고,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며 초등논술, 중등논술대비해볼 수도 있어요.



 

 

 

인구증가는 미덕이라는 고드윈과 콩도르세의 통념이 형성되어 때에

맬더스는 빈민구제는 인구증가를 가속화해 빈곤의

악순환을 가져온다고 주장했어요.


 

 

 

그래서 인구 억제 방법으로 영국 정부에서는 구빈법을 만들어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법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맬더스는 구빈법의 완전한 철폐를 주장하고

빈민의 출산율을 낮추거나, 결혼을 늦춰 인구 증가를 억제해

식량 생산 수준에 맞춰야 한다고 했어요.

 

또, 새로운 토지의 경작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해서

목장을 농경지로 전환하도록 촉진하자는

예방적인 억제를 권장했죠.

그러나 일시적일뿐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어요.


 

 

 

인구 억제 정책 관련한 영화로

어벤져스 영화에서 타노스는 힘을 얻기 위해

인구 절반이 사라지게 하는 내용이 나온답니다.

또 다른 영화로 우리나라 설국열차에서는

열차의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열차 꼬리칸의 사람들의 70%를 없애야 한다고 하지요.

그리고 코로나가 한창일 때에 인구과잉으로 인해 인구 수를

줄이기 위해서 전염벙을 퍼트린거라는 유언비어(?!)

인구론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아닌가 싶어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불쾌했던 인구론인데요.

찰스 디킨스 또한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소설을 통해

정부에서 시행한 구빈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굶주린

생활을 묘사해 당시의 사회를 비판했어요.


 

 

 

맬더스의 인구론에 영향을 받은다윈이 있는가하면

마르크스는 상대적 과잉인구라고 설명으로 반박을 했어요.

실업자가 많이 생기는 이유가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많은 자본가들이 부당이득을 취하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지금의 대한민국의 초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맬더스의 인구론인 과거가 인구과잉이

현재도 똑같이 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지금의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가정의 복지를 말해요.

육아지원 기초 시설의 부족, 집값 상승에 따른 부담, 고용의 불안정, 사교육비등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출산율이 감소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러한 사회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생긴

여성의 사회적 진출 확대, 가사 노동의 분담등 인식의 변화가 필요해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따라

증가할 수도 있고, 줄어들거나 적정이거나

우리는 인구정책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까지도 살릴 수 있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부족이 피할 수 없은 악순환이라고 했던

맬더스의 인구론을 잘못된 해석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는 것이

참 가슴에 아프기도 했어요.

맬더스의 인구론에 대한 딱딱한 경제이야기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폭넓은 이해를 도와주니

사고력 향상을 돕는 초등논술대비하여 글쓰기 연습하기에도 좋은

인문교양서로서 초등경제도서로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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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수재들의 리얼 종이접기 리얼 종이접기
오리스트 지음, 이진원 옮김, 오경란 감수 / 에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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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아는 단어인데도 생각이 안나고,

기억도 통 못하고 이러다 치매에 걸리는 건 아닌가 싶어

종이접기를 매일 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도쿄대 수재들의 리얼 종이접기 책을 보고

오랜만에 아이랑 같이 해보려고 만나보았어요.

난이도가 있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역시나 어렵더라고요.

몇시간 도전해 보지만, 정작 전개도 접기에서

제대로 접혀지지가 않으니 모양이 안나와서 여러번 시도는 해봤지만

성공은 못했어요.

최강난이도의 종이접기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도전해보심 좋을 것 같아요.

(오리스트 지음 ㅣ 이진원 옮김 ㅣ 오경란 감수)

 

종이 한장으로 무엇이든 탄생이 되는 경험

성취감을 느끼기에 참 좋쵸

만드는 동안 집중력도 키우고 , 소근육 발달도 자라게 하고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고요.

한 번 시작한 종이접기가 2~3일이면 한 권을 끝내곤 하는데요.

오랜만에 난이도 최강의 리얼종이접기를 내밀었더니

관심을 보이더니 제일 쉬운 것부터 해보는데... 쉽지 않았어요.

기본적인 정보들이 잘 안내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고 종이접기를 시작하면 좋아요.

기본 용어, 접는 방법, 접는 규칙등

종이접기 작품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선, 모서리, 인사이드 아웃,

접기도면, 가와사키 정리, 마에카와 정리, n등분 방법등

전개도를 분석하고 접는 데 필요한 다양한 이론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논리적, 수학적 이론설명을 잘 이해해야만

전개도면을 읽을 수 있고 전개도 접기가 가능하네요.

 



 

 

 

 

 

색종이로 열심히 기준선을 접어보는데...

자꾸 비뚤어지고, 제대로 접을 거 같은데...공간도 생기고

부록에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전개도가 있어서

기준선들만 따라서 접다보면 수월하게 접을 수 있답니다.

전개도 해석이 잘 안되다면

하단에 알려주는 쪽으로 가면 접기순서가 나와있어요.

공룡 좋아하는 둘째에게 리얼 모사사우루스를 접어서

놀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

 

 

 

고양이, 코끼리 접기가 가장 쉬운 단계부터 시작했어요.

보이는 것은 전개도로 기준선만으로 종이접기가 수월해져요.

그런데 도쿄대 수재들의 종이접기 방법이라

전개도 접는 방법과 읽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게 되면

어렵지 않은 종이접기 책!

종이접기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모양을 만들어가며

완성하는 방법과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종이접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특징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종이접기 마니라라면 도전~!

기준선 접기는 어렵지 않게 했는데...

어느 순간 다른 모양이 되더라고요.

 

 

 

제대로 접은 것 같은데... 기준선들이 서로 교차하는 부분이

자꾸 안맞고 모양이 안만들어지는거죠.

 

종이접기 실력자라면

종이접기 구조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전개도만으로도

흥미를 느끼고 쉽게 접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재미질지...

그 정도 경지에 오르려면 무수히 많은 종이접기 연습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도 코끼리 접기에 한참을 집중하더니

제가 막힌 곳에서 똑같이 막혀서는 힘들어했어요.

아이도 만들어보고 싶은지 종이접기 책을 뒤적뒤적 여러 번 해보더라고요.

전개도 접기를 통한 리얼 종이접기 도전이 쉽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겠죠.

제가 이 어려운 걸 해내고 성취감까지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겨울방학동안 도전해서 꼭 성공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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