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꿈꿔라 6 - 2020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노벨상을 꿈꿔라 6
이충환.박응서.한세희 지음, 조규봉 감수 / 동아엠앤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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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사실 매년 누군가에게 수상을 하고 그 내용이 어떤것인지에 대해 알기가 쉽지않지요.

물론 검색하면 뭐~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진과 이름정도만 알고 보통 전공분야가 아니면 관심이 크게 가지않는 게 보통 아닐까요?

아, 저만 그런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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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노벨상을 어떤 분야에서 받는지 상세히 알려주고 수상자에 대해서도 수상내용과 업적이 어떤지 알려주는게 전 참 신기하고 관심이 가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김대중대통령님을 제외하면 후보에도 오르기도 쉽지않죠.ㅜㅜ

매년 한국인이 노벨문학상, 노벨화학상 분야에 유력후보로 거론은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참 안타깝네요.

 특히 과학분야에서 갈증이 심하게 나는데  그 이유가 사실 보통 20~30년에 걸친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는데요. 기초 과학 연구에 대한 투자가 늦은 우리로서는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냐고 지은이들은 아쉬워하고 있네요.



과학 분야를 대부분 전공하거나 취재하는 일을 하는 작가님들이 청소년들에게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독자들이 노벨상 수상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지은이들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물론, 다른 노벨평화상,노벨문학상,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업적에 대해서도 이렇게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되었네요.



그리고 내용도 <몸풀기! 사전지식 깨치기>코너가 있었고요. 가장 흥미로운건 <확인하기>문제였지요.ㅎㅎ 


과학적인 전문지식도 짧고, 문해력도 약한 제가 내용을 읽어본 후 테스트하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채점한 것은 공개 거부입니다.큭.


 과학분야의 노벨상 수상자와 그 내용을 처음 들었을때 가장 귀에 들어온 분야는 당연히 노벨물리학상의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한 과학자에 대해서였지요.

그러나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분야는 노벨화학상이었답니다.

"유전체 편집 방법 개발"이라...딱 떠오르는건 GMO식품이었으니까요. 유전공학을 이용한 품종개량이 인간과 동물들을 포함한 자연환경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우려때문이죠.

 저의 우려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니 수상업적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와 같은 획기적인 방법이 수상한 것이 아닌가 뭐 이러면서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답니다.

참, 우리나라에서도 1세대 유전자 가위부터 2세대, 3세대 유전자 가위까지 모두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해 개발했다고 하네요.


청소년들에게 재미있고, 간단하게 노벨상에 대해 정보를 주는 이 책 덕분에 제가 많은 정보를 습득했어요.^^

 사실 노벨상 시상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열리지도 못했는데요. 올해, 내년에는 제대로 치뤄지길 바랍니다. 제발~~


*허니에듀와 출판사 동아엠앤비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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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인권 존중의 씨앗 - 고려 동서대비원부터 무료 급식까지!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가치씨앗
김영주.김은영 지음, 한용욱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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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우리역사에숨어있는인권존중의씨앗 



고려시대,조선시대엔 당연히 인권무시!양반만 우선!이럴줄 알았죠뭐.

"인권"이란 또 당연히 서양의 인식에서 출발했을 거란 고정관념이 촌스럽게 저한테 있었지 뭡니까ㅠㅠ

그렇지 않답니다.작가의 말에서 딱 걸렸네요.ㅎㅎ

인권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부터 우리 역사에는 사람의 생명과 인권의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제도가 있다는 걸 이책을 통해 들려주겠다고 하는 글귀에 제눈이 동그래졌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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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식으로 8개의 장에 걸쳐 역사 속의 재밌는 이야기 한토막과 지금 우리나라의 제도나 상황, 세계는 그와 비슷한 제도가 어떤 식으로 있는지 차근차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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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휼에 관한 제도나 의료, 군역 면제제도는 그나마 학창시절 달달 외우던 가락이 있어 생소하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조선의 진제장, 고려의 아동보호제도와 조선의 재소자 보호제도는 처음 보게 되어 꼼꼼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특히 조선의 재소자 보호제도를 보면서 역시 세종대왕의 또다른 제도에 깜짜 놀랐네요.

이 책 속에서 세종대왕 시절 펼친 인권존중을 위한 제도가 재소자를 위한 제도 말고도 진제장, 신분에 구애받지않고 노비도 관직의 문을 열어 준 것이며 다양하게 정비하려는 노롁이 보입니다.

세종대왕은 진짜 천재인가봐요. 한 분야도 아니고 두루두루 백성들을 위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노력과 그 결과물들이 역사 속에서 반짝반짝합니다.

재소자 역시 5대 강령을 통해 죄는 처벌하되 그들조차 함부로 죽게 하지않으려는 노력의 대상임을 천명했다는게 놀라웠어요.



현재 우리나라도 암울한 일제와 근현대를 거치면서 많은 발전을 한건 인정하지만 사실 눈길을 끈건 스웨덴의 인권중심 교도소였어요.

왠지 세종대왕의 획기적인 발상을 벤치마킹한건 아닌지.ㅋㅋ 

스웨덴은 처벌보다 치료에 집중한다고 하는데요.그런 치료프로그램으로 재소자가 줄어서 예전 교도소 네곳이 문을 닫았다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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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을 엄청 신경쓰고, 안뜰과 휴게실 체육시설 등등이 잘 갖추어져있는데요.여기서 인권을 존중받으며 치료에 힘쓰면 당연히 재범은 꿈도 못꿀 것 같긴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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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 인권.

그 인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서의 예를 이야기로 만나고,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과 세계의 모습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참신한 책을 너무 반갑게 맞이하였어요.

아직 우리 6살 아들은 이른 감이 있으나 조만간 보여줘도 될 쉬운 이야기로 먼저

접근해주었네요.

한용욱 작가의 그림도 재미있었구요.

좋은 책이 또하나 보물이 되어 저희집에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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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북멘토)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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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육아 - “힘 빼고 나만의 룰대로 키운다!”
김진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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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제로육아



아이 키우면서 육아서 한번만 본 사람이 있겠어요.한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읎을듯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 김진선 작가님조차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고 하는데 저는 오죽했겠어요.

전 현재진행형이지요ㅠㅠㅠㅠ

책을 펴자마자 무릎을 치기 시작해서 무릎이 남아나지 않을 지경의 사이다 책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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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제로 육아로 육아의 전반적 생활과 교육,훈육,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첨에는 쪽집개 점쟁이를 보는 듯 저를 되비쳤고, "아~맞아.내안의  <불안>!"을 떠올리면서 책을 술술 읽어갔답니다.

일단 분명 저보다 연배가 아래일게 분명한 작가님인데 왠지 언니인게 분명한,ㅋㅋ작가님과 둘이 수다를 신나게 몇시간 떠든 것 같은 책이었어요.책 같지않고 언니랑 울고 웃으며 수다 떤 느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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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있는 아이는 6살 남아인데 그럭저럭 잘 크고 있어요.많이 부딪히기도 하지만 아기때부터 먹으면서 돌아다니고, 입에 물고 있는게 제게 가장 걸리는 부분이거든요.

다 큰 아이처럼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6살이 되도록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어찌나 맘이 편해지던지요.

부끄럽게도 거의 읽어가던 어느 순간 펑펑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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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lZBsxD0l5Q




내가 키운다고 착각한 아이는 그저 자라고 있을 뿐인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라라고 잔소리를 한들, 내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가면서 노력한들 그건 아이에게 필요없는 영양분인지도 모르겠어요.

간만에 저에게 잘 맞는 옷 한벌 선물받은 느낌으로 잘 읽었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감사합니다.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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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임금과 비밀 상자 단비어린이 문학
공수경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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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버럭임금과비밀상자


오랜만에 또 술술 읽히는 흥미진진한 책을 만나 반가웠어요.

택배기사님께서 주신 보물을 정성스레 풀어보니 패션피플 버럭임금이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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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의 뒷이야기 같은 <버럭임금과 비밀상자>!!

표지부터 우스꽝스럽고 재밌어보였는데 내용을 더욱 깨알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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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궁금한게 있어도 그럽갑다~하고 그냥 넘기는게 습관이었던 저는 공수경작가님의 글을 보다 급반성을 했답니다.그러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도 저의 무미건조한 독서습관이 타고 내려갈거잖아요. 오~통재라~~

역시 작가는 아무나하는게 아니라는 저의 결론.ㅠㅠ 동화를 볼때마다 이렇게 느끼다니 참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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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채 행차를 한 임금님에게 소리를 지른 그 꼬마가 바로 자신의 동생이었고, 그 나라 최고대신의 아들 예리와 장신구 대신의 딸 꾸미의 사건해결 과정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인데요.

이야기 속의 작은 단서들은 참으로 디테일이 살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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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리와 꾸미만큼이나 궁금증 자아냈던 주인공?비밀상자!!!

읽는 내내 저 속엔 뭐가 들어있을까 참 궁금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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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동화책답게 버럭임금님이 결국 뉘우칠 수도 있고, 예리와 꾸미가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해서 사건을 해결하고 아버지대신들을 구해내는 흥미진진함을 기본으로 장착했지요.

그러나 이 책에서 작가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또 다른 것이었나봐요.

나보다 강한 사람이나 권력 앞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어려운 일을 이 <비밀상자>를 통해 할 수 있는 것.

소신보다 좀 쉽고 안전하게 거짓말을 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과 하얀 거짓말 등등의 합리화를 한번 더 생각하게 했던 책이었구요.

전 무엇보다도 이미 유명한 동화들을 비틀거나 새로운 이야기로 변모시켜 또다른 이야기거리,생각할 거리를 뽑아내는 것에 새삼 감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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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6살 쭌도 이야기속에 쏙~빠져서 상자안의 내용물을 어찌나 물어보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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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쭌도 저도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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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마스크
서순영 지음, 이윤미 그림 / 분홍고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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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마스크


저는 "가면", "페르소나"에 관심이 참 많은데요. 일단 그런 사심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때때로 필요한 가면도 있지만, 나의 피해의식이 요구하는 가면에 대해 성찰까지 가능했던 무서운? 책이었네요.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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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면들이 예쁩니다.

너~~무...

중국 경극에라도 나올 법한 가면 같기도 하고 원색들이 알록달록 화려하고 눈이 부십니다.

근데 거기에 쐐기를 박는 문구가

있지요.

"어떤 얼굴도 싹 바꿔 드립니다."

허허

어떤 누구라도 무장해제시킬 돈돈 마스크가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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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하마도,악어도 홀리듯이 바꾼 마스크...

마스크가게 주인장 돈돈이가 그러네요.

다른 얼굴을 가지고 싶은 동물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깜짝 놀랐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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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마스크 덕을 보고 자존감,자신감 뿜뿜으로 잘먹고 잘살았다는 얘기가 끝이라면 아마도 돈돈마스크는 스테디셀러가 됐을거예요.그러나 역시나 초반 그림책 내용처럼 절대 본래대로 돌아갈 수도 없는 마스크가 너무~~불편합니다.ㅠㅠ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힘들고 먹는 것도 규제당하고 놀거리도 잃게 생겼지요.

그래서 반품,환불을 요청하고 싶지만~

그 자리엔...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스포일러 자체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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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른들 사는 모습을 그대로 비꼬아 준 그림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만 자아존중감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인 나는 나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며 살고 있는지 통찰하게 하는 무거운 그림책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최근 심리상담에 대해 관심이 많아 나의 모습에 집중하다보니 그런거죠.

 우리 쭌에게 물어보니 책을 넘기기 전부터 다 본후에도 자긴 마스크가 싫답니다.

자기가 제일 멋지다나요.ㅋㅋ

우리 쭌이 살아가는 동안 부디 자기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서 타인도 함께 사랑하길 기도해봅니다.ㅎㅎ

 예쁘고 생각거리 담뿍 던져준 작가님,출판사,그리고 허니에듀에게 애정과 감사를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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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분홍고래)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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