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인권 존중의 씨앗 - 고려 동서대비원부터 무료 급식까지!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가치씨앗
김영주.김은영 지음, 한용욱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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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우리역사에숨어있는인권존중의씨앗 



고려시대,조선시대엔 당연히 인권무시!양반만 우선!이럴줄 알았죠뭐.

"인권"이란 또 당연히 서양의 인식에서 출발했을 거란 고정관념이 촌스럽게 저한테 있었지 뭡니까ㅠㅠ

그렇지 않답니다.작가의 말에서 딱 걸렸네요.ㅎㅎ

인권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부터 우리 역사에는 사람의 생명과 인권의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제도가 있다는 걸 이책을 통해 들려주겠다고 하는 글귀에 제눈이 동그래졌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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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식으로 8개의 장에 걸쳐 역사 속의 재밌는 이야기 한토막과 지금 우리나라의 제도나 상황, 세계는 그와 비슷한 제도가 어떤 식으로 있는지 차근차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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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휼에 관한 제도나 의료, 군역 면제제도는 그나마 학창시절 달달 외우던 가락이 있어 생소하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조선의 진제장, 고려의 아동보호제도와 조선의 재소자 보호제도는 처음 보게 되어 꼼꼼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특히 조선의 재소자 보호제도를 보면서 역시 세종대왕의 또다른 제도에 깜짜 놀랐네요.

이 책 속에서 세종대왕 시절 펼친 인권존중을 위한 제도가 재소자를 위한 제도 말고도 진제장, 신분에 구애받지않고 노비도 관직의 문을 열어 준 것이며 다양하게 정비하려는 노롁이 보입니다.

세종대왕은 진짜 천재인가봐요. 한 분야도 아니고 두루두루 백성들을 위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노력과 그 결과물들이 역사 속에서 반짝반짝합니다.

재소자 역시 5대 강령을 통해 죄는 처벌하되 그들조차 함부로 죽게 하지않으려는 노력의 대상임을 천명했다는게 놀라웠어요.



현재 우리나라도 암울한 일제와 근현대를 거치면서 많은 발전을 한건 인정하지만 사실 눈길을 끈건 스웨덴의 인권중심 교도소였어요.

왠지 세종대왕의 획기적인 발상을 벤치마킹한건 아닌지.ㅋㅋ 

스웨덴은 처벌보다 치료에 집중한다고 하는데요.그런 치료프로그램으로 재소자가 줄어서 예전 교도소 네곳이 문을 닫았다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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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을 엄청 신경쓰고, 안뜰과 휴게실 체육시설 등등이 잘 갖추어져있는데요.여기서 인권을 존중받으며 치료에 힘쓰면 당연히 재범은 꿈도 못꿀 것 같긴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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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 인권.

그 인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서의 예를 이야기로 만나고,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과 세계의 모습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참신한 책을 너무 반갑게 맞이하였어요.

아직 우리 6살 아들은 이른 감이 있으나 조만간 보여줘도 될 쉬운 이야기로 먼저

접근해주었네요.

한용욱 작가의 그림도 재미있었구요.

좋은 책이 또하나 보물이 되어 저희집에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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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북멘토)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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