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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놀이를 할까
엔스 맛손 지음, 엔뉘 루칸데르 그림, 김상열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7/pimg_7416382072951342.jpg)
5월은 가정의 달이죠.
아무래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주제가 되곤 합니다.
<사자 놀이를 할까>책 소개를 보자마자 으르렁대는 무시무시한 사자형제에게 마음을 뺏겼어요. 그리고 이건 형제와 가족이야기구나 하고 마음이 간 이유를 알았죠.
저도 요새 저의 현재 가족과 원가족에 대한 생각이 많으니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7/pimg_7416382072951343.jpg)
저 으릉렁거리는 귀여운 사자에게 어찌 마음이 안 가겠습니까.ㅎㅎ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7/pimg_7416382072951345.jpg)
근데 큰 사자가 아프답니다.
제 마음도 찌르르르~합니다.
형사자도 안쓰럽고, 무언가 알듯 모를듯한 동생 사자도 안쓰럽습니다.
두 형제의 엄마 아빠도 안쓰럽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7/pimg_7416382072951348.jpg)
결국 입원을 한 형 사자.
하지만 두 형제사자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사자는 사자니까요.
얼룩말 아주머니와 하마 할아버지를 향해 돌격~~~
사냥의 본능을 맘껏 발사하지요.
사자니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7/pimg_7416382072951350.jpg)
형의 링거줄이 걸리는 바람에 사냥은 중단되지만 용맹스런 사자형제는 사자 놀이를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사자니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7/pimg_7416382072951353.jpg)
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이 다 빠져서 할아버지를 닮은 형 사자의 모습에 우리 7살 쭌은 아직 이해를 다 하지는 못합니다.
"머리카락이 왜 뽑혔어?"
"어디가 아픈데?"
요새 삶과 죽음, 나이, 노화 이런 주제에 민감한 우리 쭌이지만 이 어린 사자형제에게서는 그런 주제가 사실 어울리지 않을 나이이기에 이상하기만 한 거지요.
괜히 엄마인 저만 울컥울컥.
괜히 쭌을 한번 슬쩍 안아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7/pimg_7416382072951356.jpg)
도서관 사서인 작가 <엔스 맛손>의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책을 많이 만나는 작가인지라 책을 접하는5월은 가정의 달이죠.
아무래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주제가 되곤 합니다.
<사자 놀이를 할까>책 소개를 보자마자 으르렁대는 무시무시한 사자형제에게 마음을 뺏겼어요. 그리고 이건 형제와 가족이야기구나 하고 마음이 간 이유를 알았죠.
저도 요새 저의 현재 가족과 원가족에 대한 생각이 많으니까요.
저 으릉렁거리는 귀여운 사자에게 어찌 마음이 안 가겠습니까.ㅎㅎ
근데 큰 사자가 아프답니다.
제 마음도 찌르르르~합니다.
형사자도 안쓰럽고, 무언가 알듯 모를듯한 동생 사자도 안쓰럽습니다.
두 형제의 엄마 아빠도 안쓰럽고요.
결국 입원을 한 형 사자.
하지만 두 형제사자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사자는 사자니까요.
얼룩말 아주머니와 하마 할아버지를 향해 돌격~~~
사냥의 본능을 맘껏 발사하지요.
사자니까요.
형의 링거줄이 걸리는 바람에 사냥은 중단되지만 용맹스런 사자형제는 사자 놀이를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사자니까요.
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이 다 빠져서 할아버지를 닮은 형 사자의 모습에 우리 7살 쭌은 아직 이해를 다 하지는 못합니다.
"머리카락이 왜 뽑혔어?"
"어디가 아픈데?"
요새 삶과 죽음, 나이, 노화 이런 주제에 민감한 우리 쭌이지만 이 어린 사자형제에게서는 그런 주제가 사실 어울리지 않을 나이이기에 이상하기만 한 거지요.
괜히 엄마인 저만 울컥울컥.
괜히 쭌을 한번 슬쩍 안아봅니다.
도서관 사서인 작가 <엔스 맛손>의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책을 많이 만나는 작가인지라 책을 접하는 독자의 마음도 잘 아나보네요.ㅎㅎ
이 책으로 <엔뉘 루칸데르>일러스트레이터는 2019년 스웨덴 문학 협회상과 2020년 북유럽 아동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하고요.
이 책은 만나자마자 가슴이 뻐근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용맹한 맹수 사자 형제의 사자 놀이에 그냥 무겁게 두지 않습니다.
다만 그림 속 주인공들의 너무 구체적으로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에서 가슴이 아플 뿐이지요.
그래도 따뜻합니다.
이 말이 믿어지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 하나!
가족 중 누군가 아프다면
우리 사자 형제는 더 단단히 뭉친다는 거야.
사자들에게 가족은 자신의 생명처럼 소중하니까."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뜨인돌어린이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