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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 - 걱정과 고민이 많은 당신에게
가나모리 우라코 지음, 최윤아 옮김 / 다른상상 / 2023년 10월
평점 :
어느덧 가을이다. 그런데 올해는 단풍이 들기도 전에 잎이 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왠지
땅에 떨어진 낙엽을 보면 마음이 쓸쓸하고 우울해진다. 벌써 한 해가 훌쩍 저물어간 것 같은 아쉬운 생각도
든다. 이럴 때는 마음 속 어딘 가에 따뜻한 충전이 필요한 시기이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읽는 좋은 글은 행복을 찾는 지름길이다. 많은 책 속에서 행복을 찾는
다양한 조언들이 넘쳐나지만, 이 번에 문득 『참으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이란 제목을 보고는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참으로'라는 단어가 매우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가나모리
우라코이다. 그는 동경 태생으로 아오야마대학 문학부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임상심리
경험을 쌓았다. 심리치료사, 회화요법사로 활동하다가 ‘동경심리교육연구소’를 개설하여 사람들에게 자율훈련법, 호흡법, 기공법 등을 통하여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방법을 가르쳤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참으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 『당신은 분명 행복해집니다』 『사랑에 불안을 느낀다면』
『야단치는 엄마 대화하는 엄마』가 등이 있다.
“괜찮아, 잘 될 거야!”
괴로움을 줄이고 행복을 더하는
인생의 태도
책을 읽기 전 표지를 흩어
보니, 문득 마음이 가볍게 느껴졌다. 울창한 산들과 활짝
핀 꽃, 새들과 함께 흰구름 위에서 기타를 메고 춤을 추는 사람은 아무 걱정없이 천국에 있는 듯 행복해
보였다. 책의 부제인 ‘걱정과 고민이 많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훌훌 떨어버리고 함께 행복의 나라로 초대하는 듯이 생각되었다. 이
사람은 행복전도사인 저자일 수도, 이 책을 읽고 난 나 자신일수도 있을 것이다. 앞 표지의 노란색과 뒤 표지의 연녹색 배경 또한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이 책의 내용은 ‘괜찮아, 그 모습 그대로’, ‘틀림없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는 방법’,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 ‘인생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이는 법’, ‘행복을 끌어당기는 주문’ 등의
5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우선 프롤로그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서로의 만남에 대한 감사’라고 밝히고
있다. 이 만남은 부모님, 친구, 평생의 반려자 및 모르는 누군가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만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모든 감사는 당신 자신의 마음에 감사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마음에 감사하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지고, 자신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은 주위에 모든 사람이 좋아하게 된다. 좋아한다는 것은 곧 사랑이며,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은 그 사랑의
에너지에 힘입어 어떤 꿈이나 희망도 실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강하게 주장하고
싶은 것은 ‘자신을 좋아하라’는 것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일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행복으로 걸어가는 방법이라 소개한다. 저자는 사랑하고, 신뢰하고, 포용하면 무엇이든지 풍요롭고 행복한 방향으로 가기 시작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그 실천 사례와 방법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을 만나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그때마다 표정도 부드러워집니다. 당신의 얼굴이 온화해지고 항상 작은 미소가 떠오릅니다. 언제나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P59
돈에 관해서는 예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돈’을 모두 ‘사랑’으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그러면 ‘돈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말은 ‘사랑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말이 되겠군요. P84
꿈을 키우는 것은 사랑입니다. 먼저 자신의 사랑,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의 사랑입니다. 꿈이 묘목이라면 사랑이 샘물입니다. P158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이미지입니다. 상상하는 것이죠. 실현된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거기에 자기 모습을 놓아 보는 것입니다. 단지 그 뿐입니다. P164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가진 걱정과 고민을 되짚어보고, 참으로 행복하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이고, 그 동안 내가 추구해온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저자의 따뜻한 응원의 글이 감사하게
다가왔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참과 거짓을 식별하는 지혜로운 말들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그리고 나 자신이 찾아야
할 행복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몸이 아프고 힘들 때에는
좋은 음식을 먹고,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에는 좋은 글을 읽어야 한다.
지금 행여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읽기 편한 행복전도서로서, 손 가는 대로
아무데나 펼치고 읽기에도 매우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행복과 긍정의 힘을
충전하고, 조금 더 행복의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