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딩 -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폴 R. 쉴리 지음, 김동기 옮김 / 폴리매스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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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은 늘어나는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한 권을 끝내기도 전에 다음 책이 눈에 밟히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책을 단숨에 읽을 것 같이 욕심을 부리며, 많은 책을 사고도 끝까지 다 읽지 못한 채 책장에 꽂아두는 일도 다반사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독서 효율성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넘어서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러던 중 '당신도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문구의 『포토리딩』 책 표지를 보고 강렬한 호기심에 이끌려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당신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서속도, 문해력, 기억력이 깨어나며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책장을 빠른 속도로 넘기며 책을 읽는 사람이 그려진 책 표지를 보며, 이 책을 통해 나 또한 책을 빠르게 읽으며 그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잘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다. ‘포토리딩하면 단순히 사진을 읽는다는 개념으로 책의 내용을 이미지로 읽는다는 뜻인가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이 책의 저자인 폴 R. (Paul R. Scheele) '포토리딩'이라는 독특한 독서법을 개발한 인물로, 뇌의 잠재력을 활용한 학습 분야의 권위자이다. 그는 단순히 빨리 읽는 기술을 넘어, 의식과 무의식을 아우르는 '홀 마인드 시스템(Whole Mind System)'을 통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한다.


지난 30년간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향을 미쳤으며, 35개국 200만 독자의 삶을 변화시켰다는 소개 글을 보며, 이 책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커졌다. 그의 접근 방식은 기존의 독서법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인간의 뇌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선택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습득하는 새로운 독서 패러다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는 '책은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야 한다'는 오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독서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는 오늘날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정보의 핵심을 쉽게 파악하고 학습해야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방법인 것 같다. 


포토리딩은 전의식 수준 preconscious level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의 자연적 능력에 의존한다. 마인드를 신뢰하고 마인드가 정보를 처리하도록 편하게 놔주어라. 그러면 포토리딩으로 학습에 대한 진정한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 포토리딩을 하면서 당신은 텍스트를 정신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처럼 두뇌에 텍스트 패턴을 노출시킨다. 이것은 열심히 애를 쓰며 노력해야 하는 기술이 아니다. 의식 마인드가 더 잘 수행하기 위해 무언가를 새롭게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연습하고 완벽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그저 방법을 사용하고 결과를 탐구하라. P104


저자가 말하는 선택적 정보 습득의 개념은 매우 인상깊게 느껴졌다. 그동안 책 한 권을 읽기 시작하면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문장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 속도도 느리고,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이 쌓여가는 것에 죄책감을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독서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방식은 매우 효율적으로 생각되었고, 책을 읽는 또다른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해주는 5단계 학습법은 준비하기미리보기포토리딩다시하기활성화하기이다. 학습법을 관심있게 읽으며 따라해 보니 처음에는 눈으로 페이지를 '훑는' 것이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고, '이렇게 빨리 넘겨도 되나?' 싶은 불안감도 있었다. 또한, 명상하듯이 편안한 상태에서 빠르게 책장을 넘기는 '포토리딩' 단계는 다소 황당하게 느껴지게도 했다.


하지만, 전세계 200만명 독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독서법으로 글로벌 기업에서 배워간 독서 시스템에는 그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 학습법을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책의 내용을 '빠르게' 그리고 '넓게' 받아들이는 감각이 생기고, 문장의 단어가 아닌 전체 구도가 이미지처럼 인식되며 책의 내용을 전부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핵심을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잘 설정해야 한다. 뇌는 목표를 향해 나아 가면서 성과를 낸다. 포토리딩으로 혜택을 얻으려면 계속해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무언가를 읽을 때 매번 목적을 정하라. P234



이 책은 단순히 '빨리 읽는 기술'을 넘어 생산적인 독서법'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공부할 게 많은 수험생이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이나 방대한 교재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핵심을 파악하는데 이 책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또한, 시간이 없는 직장인에게도 이 책은 업무 관련 서류나 보고서, 자기계발서 등을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는 효율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포토리딩학습법을 꾸준히 연습하며 끝까지 읽지 못하고 쌓아둔 책을 다시 찾아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되찾아 보아야겠다. ‘포토리딩은 단순히 책을 읽는 속도 뿐만 아니라 정보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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