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스완 - 나만의 라이프 루틴으로 사는 탁월한 자아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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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퍼플 스완은 시대나 환경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확고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상의 영웅, 나만의 라이프 루틴으로 사는 탁월한 자아를 일컫는다.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하는데, 보라색은 고귀함, 신비로움, 창의성, 평온함 등을 의미하는 색이라고 한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보라색 백조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탁월한 자아를 일컫는 말이었다. 혼란하고 복잡한 세상에 확고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삶을 사는 사람은 현자이다. 그런 지혜로운 사람을 꿈꾸며, 이 책 『퍼플 스완』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허두영 작가는 행정학 박사로 현재 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요즘것들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컨설팅 프로젝트,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기관에서 리더십과 조직 문화에 대한 강의와 컨설팅 진행, 다수의 방송활동 등 저자의 다양한 경력과 이력을 살펴보니,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가진 전문가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요즘 것들>, <첫 출근하는 딸에게>, <세대 공존의 기술>, <데일리 루틴>, <이젠 2000년생이다> 등이 있다.


책을 처음 펼쳐 보니, 보라색 바탕 첫 페이지에 난 왜 이렇게 태어난 걸까?”, “너는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야!”,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 ‘퍼플 스완이야!!” 라는 문구가 차례로 눈에 들어왔다. 동화 속 미운 오리새끼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퍼플 스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떠올려 보니, 문득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함께 긍정의 위로와 희망이 느껴졌다. 의문과 불안, 불확실한 시대에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퍼플 스완이 되기 위해 '지금처럼 살 것인가?', '후회 없는 삶인가?', '남들과 다른 삶인가?'라는 세 가지 성찰 물음과 아홉 가지 세부 질문을 통해 이상적인 삶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찾도록 안내한다. 그 세 단계의 여정은 첫째, 일상과 결별하라 Departure. ‘일상이라는 안전지대에서 탈출해 고독한 자신과 마주하기.’ 둘째, 담대하게 도전하라 Dare. ‘고통과 시련은 퍼플 스완으로 거듭나기 위한 통과 의례이다.’ 셋째, 자신을 차별화하라 Differentiation. ‘나만의 DNA와 루틴으로 삶을 최적화하기이다. 퍼플 스완의 삶을 탐구하는 이 여정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경쟁력있는 자아를 찾도록 안내한다.



처음 '퍼플 스완'이라는 제목과 함께 나만의 라이프 루틴으로 사는 탁월한 자아라는 부제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나에게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줄 강력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삶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함께 지혜가 샘솟아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나에겐 새로운 도전과 전환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책을 읽다 마주하는 명사들의 주옥 같은 인생 명언들과 함께 스스로 답을 찾게 안내하는 저자의 친절한 질문들, 질문 목록을 참고하여 더 나은 삶을 위해 품어야 할 인생 질문들을 직접 작성하다 보면 누구나가 자신을 성찰하고 미래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통해 이야기하는 저자의 마지막 당부가 마음에 깊이 남는다. 퍼플 스완은 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을 본다. 죽음을 마주할 수록 삶이 더욱 선명해지고, 그 만큼 소중해지는 법이다. ‘메멘토 모리를 기억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단어는 다음이고 가장 가슴에 새겨야 할 단어는 지금이다. 지금 이 순간에 바로 여기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라.


이 책 '퍼플 스완'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잊고 지냈던 내 안의 열정을 일깨우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인생의 나침반과 같았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정신적 안이와 육체적으로 나태해진 삶에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주며, '퍼플 스완'을 찾아 나서도록 용기와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나만의 라이프 루틴을 설계하고,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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