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경락·경혈 치료 교과서 #경락 #혈자리 #경락경혈치료교과서

경락·경혈 치료 교과서 - 아프고 쑤시고 저린 99가지 증상에 효과적인 경락·경혈 치료 도감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하나 옮김, 후세 마사오 감수 / 보누스 / 2024년 5월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예전 같지 못한 것을 자주 느낀다. 근래에는 더운 날씨에 피곤함을 자주 느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가 아프고 결리기까지 했다. 그래서 한의원 진료를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서 평소에 간단하고 쉽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사지, 지압, 경락 등에 관심이 생겼고, ‘경락 경혈 치료 교과서’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아프고 쑤시고 저린 99가지 증상에 효과적인 경락, 경혈 치료 도감으로 일상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나에게 매우 필요한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후세 마사오는 침술인이자 지압 치료 전문가로 일본 침술의 명인이다. 그는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침구 치료를 지향하는 치료에 힘쓰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동양의학의 근본 사상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며, 혈자리와 경락, 혈자리를 찾고 누르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특히, 신체 각 부분의 통증 뿐만 아니라 여성질환, 정신, 증상완화, 체질 개선, 미용 등 누구에게나 필요한 99가지 증상에 관한 치료법을 소개한다.

책을 펼치면 경락과 혈자리에 대한 설명을 먼저하고, 신체의 혈자리, 근육과 뼈에 대한 MAP이 그림으로 펼쳐지며, 이어 동양의학의 사고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기, 혈, 수, 정 4가지 기본 요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과 음양의 조화가 건강한 몸의 근원이라는 내용 등은 매우 흥미진진하게 느껴졌다. 특히, 기, 혈, 수, 정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문제가 생기며, 순환이 정체되어도 탈이 나기 때문에 이 요소들의 양과 힘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요 혈자리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은 매우 희망적으로 생각되었다.

책을 읽으며 단순한 자가 치료법을 넘어, 깊이 있는 동양의학의 철학과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고, 자세한 그림 설명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또한, 실제로 요 며칠동안 나를 괴롭히던 두통, 어깨 결림, 피로감 같은 흔한 증상부터 시작해 수면 부족을 개선하는 방법까지, 경락과 경혈을 통해 다양한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책을 따라 혈자리를 누르는 과정에서 두통 완화의 즉각적인 효과를 느끼기도 했으며, 머리 뿐만 아니라 손, 다리, 가슴 등 다양한 부위의 혈자리가 두통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동양의학의 심오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도 되었다.

저자는 혈자리 누르기를 습관화하면 자신에게 신체 이상이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반응 등을 서서히 알게 되고, 그러한 변화를 알아차리는 센서를 민감하게 작동시키는 것이야 말로 자가치유력을 높이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혈자리 누르기를 통해 몸의 건강과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꼭 실천해봐야겠다. 이 책을 특히 만성적인 피로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직장인, 주부, 노년층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신체적 불편을 겪는 이들에게 경락과 경혈 치료법은 유용한 자가 치유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신체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